“후보 선출 직후 단일화”라더니…버티는 김문수 속내는?
입력 2025.05.07 (21:21)
수정 2025.05.07 (21: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당 안팎의 거센 압박에도 지금 적극적으로 단일화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김문수 후보는 경선 중에는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습니다.
김 후보가 왜 이렇게 달라졌는지, 속내가 뭔지, 김유대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경선 기간 내내 한덕수 후보와의 적극적인 단일화 의지를 밝힌 김문수 후보.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24일/채널A 경선토론회 : "한덕수든 김덕수든 다 합쳐서 무조건 이재명을 이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일화 시점은 전당대회 직후로 공언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30일/TV조선 경선 토론회 : "바로 늦지 않게 그러나 국민들이 볼 때 합당한 방법으로…."]
하지만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자 기류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3일/후보 선출 직후 : "선출되자마자 단일화 어떻게 할 거냐 방법을 내놔라 이렇게 하는 것은 조금 …."]
한덕수 후보뿐만 아니라, 이준석, 황교안 등도 참여하는 '빅텐트'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왜 입장이 바뀐 걸까?
가장 큰 배경은 자신이 경선을 거친 정당한 후보라는 점입니다.
당장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하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데, 당 후보로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면 지지율 상승 효과가 나타날 거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또 급한 건 한 후보라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분석도 하는거로 보입니다.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한 후보와 우선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김 후보 측은 투표용지 인쇄일인 25일까지 단일화를 해도 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 후보는 11일까지 단일화를 하지 못하면 이후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국민의힘 기호 2번, 선거보조금 등을 쓸 수 없습니다.
[한덕수/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저는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습니다."]
단일화 담판이 실패할 경우 당 일각에선 후보 교체론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단일화가 우선이라며 실행 여부엔 선을 긋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김성일 박미주
당 안팎의 거센 압박에도 지금 적극적으로 단일화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김문수 후보는 경선 중에는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습니다.
김 후보가 왜 이렇게 달라졌는지, 속내가 뭔지, 김유대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경선 기간 내내 한덕수 후보와의 적극적인 단일화 의지를 밝힌 김문수 후보.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24일/채널A 경선토론회 : "한덕수든 김덕수든 다 합쳐서 무조건 이재명을 이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일화 시점은 전당대회 직후로 공언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30일/TV조선 경선 토론회 : "바로 늦지 않게 그러나 국민들이 볼 때 합당한 방법으로…."]
하지만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자 기류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3일/후보 선출 직후 : "선출되자마자 단일화 어떻게 할 거냐 방법을 내놔라 이렇게 하는 것은 조금 …."]
한덕수 후보뿐만 아니라, 이준석, 황교안 등도 참여하는 '빅텐트'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왜 입장이 바뀐 걸까?
가장 큰 배경은 자신이 경선을 거친 정당한 후보라는 점입니다.
당장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하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데, 당 후보로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면 지지율 상승 효과가 나타날 거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또 급한 건 한 후보라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분석도 하는거로 보입니다.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한 후보와 우선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김 후보 측은 투표용지 인쇄일인 25일까지 단일화를 해도 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 후보는 11일까지 단일화를 하지 못하면 이후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국민의힘 기호 2번, 선거보조금 등을 쓸 수 없습니다.
[한덕수/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저는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습니다."]
단일화 담판이 실패할 경우 당 일각에선 후보 교체론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단일화가 우선이라며 실행 여부엔 선을 긋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김성일 박미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후보 선출 직후 단일화”라더니…버티는 김문수 속내는?
-
- 입력 2025-05-07 21:21:22
- 수정2025-05-07 21:38:00

[앵커]
당 안팎의 거센 압박에도 지금 적극적으로 단일화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김문수 후보는 경선 중에는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습니다.
김 후보가 왜 이렇게 달라졌는지, 속내가 뭔지, 김유대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경선 기간 내내 한덕수 후보와의 적극적인 단일화 의지를 밝힌 김문수 후보.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24일/채널A 경선토론회 : "한덕수든 김덕수든 다 합쳐서 무조건 이재명을 이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일화 시점은 전당대회 직후로 공언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30일/TV조선 경선 토론회 : "바로 늦지 않게 그러나 국민들이 볼 때 합당한 방법으로…."]
하지만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자 기류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3일/후보 선출 직후 : "선출되자마자 단일화 어떻게 할 거냐 방법을 내놔라 이렇게 하는 것은 조금 …."]
한덕수 후보뿐만 아니라, 이준석, 황교안 등도 참여하는 '빅텐트'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왜 입장이 바뀐 걸까?
가장 큰 배경은 자신이 경선을 거친 정당한 후보라는 점입니다.
당장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하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데, 당 후보로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면 지지율 상승 효과가 나타날 거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또 급한 건 한 후보라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분석도 하는거로 보입니다.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한 후보와 우선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김 후보 측은 투표용지 인쇄일인 25일까지 단일화를 해도 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 후보는 11일까지 단일화를 하지 못하면 이후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국민의힘 기호 2번, 선거보조금 등을 쓸 수 없습니다.
[한덕수/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저는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습니다."]
단일화 담판이 실패할 경우 당 일각에선 후보 교체론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단일화가 우선이라며 실행 여부엔 선을 긋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김성일 박미주
당 안팎의 거센 압박에도 지금 적극적으로 단일화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김문수 후보는 경선 중에는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습니다.
김 후보가 왜 이렇게 달라졌는지, 속내가 뭔지, 김유대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경선 기간 내내 한덕수 후보와의 적극적인 단일화 의지를 밝힌 김문수 후보.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24일/채널A 경선토론회 : "한덕수든 김덕수든 다 합쳐서 무조건 이재명을 이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일화 시점은 전당대회 직후로 공언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30일/TV조선 경선 토론회 : "바로 늦지 않게 그러나 국민들이 볼 때 합당한 방법으로…."]
하지만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자 기류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3일/후보 선출 직후 : "선출되자마자 단일화 어떻게 할 거냐 방법을 내놔라 이렇게 하는 것은 조금 …."]
한덕수 후보뿐만 아니라, 이준석, 황교안 등도 참여하는 '빅텐트'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왜 입장이 바뀐 걸까?
가장 큰 배경은 자신이 경선을 거친 정당한 후보라는 점입니다.
당장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하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데, 당 후보로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면 지지율 상승 효과가 나타날 거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또 급한 건 한 후보라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분석도 하는거로 보입니다.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한 후보와 우선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김 후보 측은 투표용지 인쇄일인 25일까지 단일화를 해도 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 후보는 11일까지 단일화를 하지 못하면 이후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국민의힘 기호 2번, 선거보조금 등을 쓸 수 없습니다.
[한덕수/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저는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습니다."]
단일화 담판이 실패할 경우 당 일각에선 후보 교체론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단일화가 우선이라며 실행 여부엔 선을 긋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김성일 박미주
-
-
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김유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