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국에 “미, 무차별 관세 공격…국제질서 지켜야”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교장관에게 미국의 무차별 관세 공격 속에 중국과 영국이 국제질서를 유지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래미 장관과 통화에서 "현재 일방적 괴롭힘이 횡행하는 상황에서 중국과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국제질서와 유엔 중심 국제체제, 다자간 무역체제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래미 장관은 양국이 고위급 등 각급 교류를 더 강화하고 공동으로 관심이 있는 양자·다자 의제에 대해 정기적으로 대화를 해 직면한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영국은 자유무역을 확고히 지지하며 세계무역기구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를 옹호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아울러 양측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