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억제, 탈모 방지’…숏폼 부당 광고 무더기 적발

입력 2025.04.21 (19:26) 수정 2025.04.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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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NS에서 짧은 영상인 '숏폼' 콘텐츠를 통한 식품과 화장품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먹으면 살이 빠지거나 질병 예방 효과가 있다는 등 허위, 과대 광고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균 1분 미만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다이어트, 탈모 예방 등의 효과를 부풀린 허위·과대 광고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숏폼 광고 중 식품 225건과 화장품 100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22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식품은 다이어트, 면역력 강화 등의 문구를, 화장품은 피부재생, 탈모 등의 문구를 검색해 노출되는 숏폼 광고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식품 부당광고 유형을 보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혼동시키는 광고가 69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예방' 같이 식품이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능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58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기초대사량 올림'이나 '배란일 단축' 등의 효과를 내세우는 거짓·과장 광고 11건도 적발됐습니다.

화장품 광고의 경우 '세포재생'이나 '탈모 방지' 등 의약품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가 4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인체줄기세포화장품'이나 '바르는 필러크림' 같이 시술 관련 표현으로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나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도 26건이 적발됐습니다.

식약처는 숏폼 콘텐츠를 이용한 부당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며 제품 허가 정보를 식품안전나라 등에서 확인한 뒤 구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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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욕 억제, 탈모 방지’…숏폼 부당 광고 무더기 적발
    • 입력 2025-04-21 19:26:32
    • 수정2025-04-21 19:36:35
    뉴스7(청주)
[앵커]

SNS에서 짧은 영상인 '숏폼' 콘텐츠를 통한 식품과 화장품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먹으면 살이 빠지거나 질병 예방 효과가 있다는 등 허위, 과대 광고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균 1분 미만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다이어트, 탈모 예방 등의 효과를 부풀린 허위·과대 광고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숏폼 광고 중 식품 225건과 화장품 100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22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식품은 다이어트, 면역력 강화 등의 문구를, 화장품은 피부재생, 탈모 등의 문구를 검색해 노출되는 숏폼 광고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식품 부당광고 유형을 보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혼동시키는 광고가 69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예방' 같이 식품이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능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58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기초대사량 올림'이나 '배란일 단축' 등의 효과를 내세우는 거짓·과장 광고 11건도 적발됐습니다.

화장품 광고의 경우 '세포재생'이나 '탈모 방지' 등 의약품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가 4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인체줄기세포화장품'이나 '바르는 필러크림' 같이 시술 관련 표현으로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나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도 26건이 적발됐습니다.

식약처는 숏폼 콘텐츠를 이용한 부당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며 제품 허가 정보를 식품안전나라 등에서 확인한 뒤 구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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