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산불’ 휩쓴 영덕…피해 복구·재건 ‘박차’
입력 2025.04.17 (19:18)
수정 2025.04.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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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덕은 지난달 산불로 수십 명의 인명피해와 수천억 원의 재산피해를 봤는데요,
이후로도 관광객이 끊기는 2차 피해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덕군이 재건 계획을 내놨는데, 정부 차원의 뒷받침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성에서 발화한 불길이 태풍급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동해안 바닷가 마을까지 휩쓴 경북 산불.
영덕에서만 산림 만 6천여 헥타르가 소실됐고, 10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치는 등 66명의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정부 합동 조사 결과 주택 천6백여 채가 파손되고 선박 35척, 음식점 380여 동 등이 불타 3천백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명소인 블루로드마저 훼손돼 관광객 감소 등 2차 피해까지 겹치면서 지역은 활력을 잃어가는 상황.
[송향섭/영덕군 영덕읍 : "농사지을 것도 없고, 다 타버렸으니까. 아무것도 안 되니까. 경제가, 영덕에는 인구도 감소가 됐지만, 아예 사람들이 안 다녀요. 너무 경기가 어려워요."]
영덕군이 재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택을 설치하고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편, 불타버린 송이 산지에 생태복원과 자연 복구 등 구역을 나눠 복구에 나서고, 대체 작물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경제의 핵심인 관광 복원을 위해 대게 원조 마을에서 축산항까지 블루로드 구간을 복구하고 단체 관광객 혜택 지급 등 관광객 유치에도 집중합니다.
[김광열/영덕군수 : "많은 국민들이 영덕을 찾아주시는 게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영덕에선 스포츠라든가 관광산업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작은 기초단체의 재정 여력으로 전방위적인 복구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만큼 특별법 제정 등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영덕은 지난달 산불로 수십 명의 인명피해와 수천억 원의 재산피해를 봤는데요,
이후로도 관광객이 끊기는 2차 피해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덕군이 재건 계획을 내놨는데, 정부 차원의 뒷받침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성에서 발화한 불길이 태풍급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동해안 바닷가 마을까지 휩쓴 경북 산불.
영덕에서만 산림 만 6천여 헥타르가 소실됐고, 10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치는 등 66명의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정부 합동 조사 결과 주택 천6백여 채가 파손되고 선박 35척, 음식점 380여 동 등이 불타 3천백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명소인 블루로드마저 훼손돼 관광객 감소 등 2차 피해까지 겹치면서 지역은 활력을 잃어가는 상황.
[송향섭/영덕군 영덕읍 : "농사지을 것도 없고, 다 타버렸으니까. 아무것도 안 되니까. 경제가, 영덕에는 인구도 감소가 됐지만, 아예 사람들이 안 다녀요. 너무 경기가 어려워요."]
영덕군이 재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택을 설치하고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편, 불타버린 송이 산지에 생태복원과 자연 복구 등 구역을 나눠 복구에 나서고, 대체 작물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경제의 핵심인 관광 복원을 위해 대게 원조 마을에서 축산항까지 블루로드 구간을 복구하고 단체 관광객 혜택 지급 등 관광객 유치에도 집중합니다.
[김광열/영덕군수 : "많은 국민들이 영덕을 찾아주시는 게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영덕에선 스포츠라든가 관광산업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작은 기초단체의 재정 여력으로 전방위적인 복구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만큼 특별법 제정 등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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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은 지난달 산불로 수십 명의 인명피해와 수천억 원의 재산피해를 봤는데요,
이후로도 관광객이 끊기는 2차 피해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덕군이 재건 계획을 내놨는데, 정부 차원의 뒷받침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성에서 발화한 불길이 태풍급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동해안 바닷가 마을까지 휩쓴 경북 산불.
영덕에서만 산림 만 6천여 헥타르가 소실됐고, 10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치는 등 66명의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정부 합동 조사 결과 주택 천6백여 채가 파손되고 선박 35척, 음식점 380여 동 등이 불타 3천백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명소인 블루로드마저 훼손돼 관광객 감소 등 2차 피해까지 겹치면서 지역은 활력을 잃어가는 상황.
[송향섭/영덕군 영덕읍 : "농사지을 것도 없고, 다 타버렸으니까. 아무것도 안 되니까. 경제가, 영덕에는 인구도 감소가 됐지만, 아예 사람들이 안 다녀요. 너무 경기가 어려워요."]
영덕군이 재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택을 설치하고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편, 불타버린 송이 산지에 생태복원과 자연 복구 등 구역을 나눠 복구에 나서고, 대체 작물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경제의 핵심인 관광 복원을 위해 대게 원조 마을에서 축산항까지 블루로드 구간을 복구하고 단체 관광객 혜택 지급 등 관광객 유치에도 집중합니다.
[김광열/영덕군수 : "많은 국민들이 영덕을 찾아주시는 게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영덕에선 스포츠라든가 관광산업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작은 기초단체의 재정 여력으로 전방위적인 복구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만큼 특별법 제정 등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영덕은 지난달 산불로 수십 명의 인명피해와 수천억 원의 재산피해를 봤는데요,
이후로도 관광객이 끊기는 2차 피해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덕군이 재건 계획을 내놨는데, 정부 차원의 뒷받침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성에서 발화한 불길이 태풍급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동해안 바닷가 마을까지 휩쓴 경북 산불.
영덕에서만 산림 만 6천여 헥타르가 소실됐고, 10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치는 등 66명의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정부 합동 조사 결과 주택 천6백여 채가 파손되고 선박 35척, 음식점 380여 동 등이 불타 3천백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명소인 블루로드마저 훼손돼 관광객 감소 등 2차 피해까지 겹치면서 지역은 활력을 잃어가는 상황.
[송향섭/영덕군 영덕읍 : "농사지을 것도 없고, 다 타버렸으니까. 아무것도 안 되니까. 경제가, 영덕에는 인구도 감소가 됐지만, 아예 사람들이 안 다녀요. 너무 경기가 어려워요."]
영덕군이 재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택을 설치하고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편, 불타버린 송이 산지에 생태복원과 자연 복구 등 구역을 나눠 복구에 나서고, 대체 작물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경제의 핵심인 관광 복원을 위해 대게 원조 마을에서 축산항까지 블루로드 구간을 복구하고 단체 관광객 혜택 지급 등 관광객 유치에도 집중합니다.
[김광열/영덕군수 : "많은 국민들이 영덕을 찾아주시는 게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영덕에선 스포츠라든가 관광산업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작은 기초단체의 재정 여력으로 전방위적인 복구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만큼 특별법 제정 등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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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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