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로 고립된 작업자 1명 구조
입력 2025.04.12 (04:50)
수정 2025.04.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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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사고 직후 고립됐던 20대 근로자가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밤샘 구조작업을 통해 지하 30여 미터 아래에 고립됐던 굴착기 기사를 오늘 새벽 4시 32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13시간 만입니다.
임광식 광명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요구조자의 의식이 명료한 상태"라며 "아주대병원 의료진이 동승한 상태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과장은 "어제 오후 5시 16분쯤 요구조자의 소리를 확인했고, 오후 10시 16분쯤 요구조자를 발견했다"면서 "요구조자는 지하 30미터 지점에 기울어져 떨어진 컨테이너와 토사물 사이에서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구조 작업에 오래 걸린 데 대해선 "작업 공간이 매우 협소했고 요구조자의 하반신 이하 쪽에 철 구조물이나 토사물이 같이 묻혀있었다"며 "철 구조물을 일일이 하나씩 수작업으로 절단하고 토사물을 꺼내는 과정에서 요구조자 안전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나머지 1명 작업자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이번 사고는 어제 새벽 공사 현장 지하 기둥에 균열이 발생한 이후 현장 확인과 보강 작업을 하던 중 오후 3시 13분쯤 공사 현장 바닥이 붕괴하며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도로 침하를 확인하기 위해 공사 현장 하부에서 12명이, 상부에선 6명이 작업하고 있었고, 붕괴 직후 상부 작업자 2명이 실종되자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장비 21대와 드론, 소방 인력 60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광명시는 인근 지역 아파트와 주택에 주민 대피령을 내려 인근 학교와 시민 체육관으로 이동하도록 했는데, 주변 아파트를 살핀 결과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계측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오늘 새벽 0시 10분 부로 대피 명령을 해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밤샘 구조작업을 통해 지하 30여 미터 아래에 고립됐던 굴착기 기사를 오늘 새벽 4시 32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13시간 만입니다.
임광식 광명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요구조자의 의식이 명료한 상태"라며 "아주대병원 의료진이 동승한 상태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과장은 "어제 오후 5시 16분쯤 요구조자의 소리를 확인했고, 오후 10시 16분쯤 요구조자를 발견했다"면서 "요구조자는 지하 30미터 지점에 기울어져 떨어진 컨테이너와 토사물 사이에서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구조 작업에 오래 걸린 데 대해선 "작업 공간이 매우 협소했고 요구조자의 하반신 이하 쪽에 철 구조물이나 토사물이 같이 묻혀있었다"며 "철 구조물을 일일이 하나씩 수작업으로 절단하고 토사물을 꺼내는 과정에서 요구조자 안전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나머지 1명 작업자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이번 사고는 어제 새벽 공사 현장 지하 기둥에 균열이 발생한 이후 현장 확인과 보강 작업을 하던 중 오후 3시 13분쯤 공사 현장 바닥이 붕괴하며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도로 침하를 확인하기 위해 공사 현장 하부에서 12명이, 상부에선 6명이 작업하고 있었고, 붕괴 직후 상부 작업자 2명이 실종되자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장비 21대와 드론, 소방 인력 60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광명시는 인근 지역 아파트와 주택에 주민 대피령을 내려 인근 학교와 시민 체육관으로 이동하도록 했는데, 주변 아파트를 살핀 결과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계측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오늘 새벽 0시 10분 부로 대피 명령을 해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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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로 고립된 작업자 1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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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2 04:50:04
- 수정2025-04-12 07:15:43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사고 직후 고립됐던 20대 근로자가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밤샘 구조작업을 통해 지하 30여 미터 아래에 고립됐던 굴착기 기사를 오늘 새벽 4시 32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13시간 만입니다.
임광식 광명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요구조자의 의식이 명료한 상태"라며 "아주대병원 의료진이 동승한 상태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과장은 "어제 오후 5시 16분쯤 요구조자의 소리를 확인했고, 오후 10시 16분쯤 요구조자를 발견했다"면서 "요구조자는 지하 30미터 지점에 기울어져 떨어진 컨테이너와 토사물 사이에서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구조 작업에 오래 걸린 데 대해선 "작업 공간이 매우 협소했고 요구조자의 하반신 이하 쪽에 철 구조물이나 토사물이 같이 묻혀있었다"며 "철 구조물을 일일이 하나씩 수작업으로 절단하고 토사물을 꺼내는 과정에서 요구조자 안전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나머지 1명 작업자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이번 사고는 어제 새벽 공사 현장 지하 기둥에 균열이 발생한 이후 현장 확인과 보강 작업을 하던 중 오후 3시 13분쯤 공사 현장 바닥이 붕괴하며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도로 침하를 확인하기 위해 공사 현장 하부에서 12명이, 상부에선 6명이 작업하고 있었고, 붕괴 직후 상부 작업자 2명이 실종되자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장비 21대와 드론, 소방 인력 60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광명시는 인근 지역 아파트와 주택에 주민 대피령을 내려 인근 학교와 시민 체육관으로 이동하도록 했는데, 주변 아파트를 살핀 결과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계측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오늘 새벽 0시 10분 부로 대피 명령을 해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밤샘 구조작업을 통해 지하 30여 미터 아래에 고립됐던 굴착기 기사를 오늘 새벽 4시 32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13시간 만입니다.
임광식 광명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요구조자의 의식이 명료한 상태"라며 "아주대병원 의료진이 동승한 상태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과장은 "어제 오후 5시 16분쯤 요구조자의 소리를 확인했고, 오후 10시 16분쯤 요구조자를 발견했다"면서 "요구조자는 지하 30미터 지점에 기울어져 떨어진 컨테이너와 토사물 사이에서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구조 작업에 오래 걸린 데 대해선 "작업 공간이 매우 협소했고 요구조자의 하반신 이하 쪽에 철 구조물이나 토사물이 같이 묻혀있었다"며 "철 구조물을 일일이 하나씩 수작업으로 절단하고 토사물을 꺼내는 과정에서 요구조자 안전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나머지 1명 작업자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이번 사고는 어제 새벽 공사 현장 지하 기둥에 균열이 발생한 이후 현장 확인과 보강 작업을 하던 중 오후 3시 13분쯤 공사 현장 바닥이 붕괴하며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도로 침하를 확인하기 위해 공사 현장 하부에서 12명이, 상부에선 6명이 작업하고 있었고, 붕괴 직후 상부 작업자 2명이 실종되자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장비 21대와 드론, 소방 인력 60명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광명시는 인근 지역 아파트와 주택에 주민 대피령을 내려 인근 학교와 시민 체육관으로 이동하도록 했는데, 주변 아파트를 살핀 결과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계측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오늘 새벽 0시 10분 부로 대피 명령을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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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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