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이나에서 중국인 155명 전투 중…중국 정부도 알아”

입력 2025.04.10 (09:58) 수정 2025.04.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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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도와 전쟁에 참전한 중국인 두 명을 생포했다고 밝힌 가운데, 현재 러시아군의 일원으로 전투 중인 중국인 규모가 최소 150명이 넘는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주장했습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중국 국적자 최소 155명의 인적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중국 내 SNS를 통해 중국 용병들을 모집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중국인 용병들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도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이 작성한 관련 보고서 내용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여기에는 중국이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 깊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 일원으로 싸우던 중국인 두 명을 생포했다면서 이들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한 서방 당국자는 생포된 중국인 남성들이 돈을 목적으로 러시아군 부대에 합류한 다국적 외국인 용병들 중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이뤄진 증거는 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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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0 09:58:32
    • 수정2025-04-10 10:02:38
    국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도와 전쟁에 참전한 중국인 두 명을 생포했다고 밝힌 가운데, 현재 러시아군의 일원으로 전투 중인 중국인 규모가 최소 150명이 넘는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주장했습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중국 국적자 최소 155명의 인적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중국 내 SNS를 통해 중국 용병들을 모집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중국인 용병들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도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이 작성한 관련 보고서 내용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여기에는 중국이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 깊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 일원으로 싸우던 중국인 두 명을 생포했다면서 이들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한 서방 당국자는 생포된 중국인 남성들이 돈을 목적으로 러시아군 부대에 합류한 다국적 외국인 용병들 중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이뤄진 증거는 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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