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관세 50% 더! ‘보복에 재보복’ 치닫는 관세전쟁
입력 2025.04.08 (19:32)
수정 2025.04.0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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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 전쟁에 중국이 맞대응을 발표하자, 미국이 다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중국이 '끝까지 맞서겠다'고 하면서, 보복에 재보복으로 미중 관세 전쟁의 확전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관세 50%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응해 중국이 똑같은 세율인 34%의 보복 관세를 예고하자, 이를 취소하지 않으면 관세를 더 높이겠다고 위협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의) '맞불 관세'가 내일(현지 시각 8일) 12시까지 철회되지 않으면, 우리가 이미 부과한 관세에 추가로 50% 관세를 부과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럴 경우 중국에 부과되는 관세는 모두 104%가 됩니다.
현실화하면, 미국에서 수입하는 중국산 제품 가격이 2배로 뛰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 관세를 취소하지 않는다면 모든 대화를 거부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다른 나라들과는 즉시 협상을 시작하겠다면서도 관세 유예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많은 나라가 우리와 협상하기 위해 오고 있습니다. 그건 공정한 계약이 될 것이며 특정한 경우, 그들은 상당한 관세를 낼 것입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미국의 상호 관세는 일방적 괴롭힘이라며 중국의 반격은 정상적 국제무역 질서를 위한 정당한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추가 관세를 또 부과한다면 자국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미국산 농산물과 닭고기 등에 대응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의 서비스업이 중국에서 금지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중국은 다만 양국이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결하길 촉구한다며 대화의 문은 열어놨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이수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 전쟁에 중국이 맞대응을 발표하자, 미국이 다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중국이 '끝까지 맞서겠다'고 하면서, 보복에 재보복으로 미중 관세 전쟁의 확전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관세 50%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응해 중국이 똑같은 세율인 34%의 보복 관세를 예고하자, 이를 취소하지 않으면 관세를 더 높이겠다고 위협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의) '맞불 관세'가 내일(현지 시각 8일) 12시까지 철회되지 않으면, 우리가 이미 부과한 관세에 추가로 50% 관세를 부과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럴 경우 중국에 부과되는 관세는 모두 104%가 됩니다.
현실화하면, 미국에서 수입하는 중국산 제품 가격이 2배로 뛰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 관세를 취소하지 않는다면 모든 대화를 거부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다른 나라들과는 즉시 협상을 시작하겠다면서도 관세 유예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많은 나라가 우리와 협상하기 위해 오고 있습니다. 그건 공정한 계약이 될 것이며 특정한 경우, 그들은 상당한 관세를 낼 것입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미국의 상호 관세는 일방적 괴롭힘이라며 중국의 반격은 정상적 국제무역 질서를 위한 정당한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추가 관세를 또 부과한다면 자국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미국산 농산물과 닭고기 등에 대응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의 서비스업이 중국에서 금지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중국은 다만 양국이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결하길 촉구한다며 대화의 문은 열어놨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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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중국 관세 50% 더! ‘보복에 재보복’ 치닫는 관세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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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08 19:32:04
- 수정2025-04-08 20:02:09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 전쟁에 중국이 맞대응을 발표하자, 미국이 다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중국이 '끝까지 맞서겠다'고 하면서, 보복에 재보복으로 미중 관세 전쟁의 확전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관세 50%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응해 중국이 똑같은 세율인 34%의 보복 관세를 예고하자, 이를 취소하지 않으면 관세를 더 높이겠다고 위협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의) '맞불 관세'가 내일(현지 시각 8일) 12시까지 철회되지 않으면, 우리가 이미 부과한 관세에 추가로 50% 관세를 부과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럴 경우 중국에 부과되는 관세는 모두 104%가 됩니다.
현실화하면, 미국에서 수입하는 중국산 제품 가격이 2배로 뛰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 관세를 취소하지 않는다면 모든 대화를 거부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다른 나라들과는 즉시 협상을 시작하겠다면서도 관세 유예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많은 나라가 우리와 협상하기 위해 오고 있습니다. 그건 공정한 계약이 될 것이며 특정한 경우, 그들은 상당한 관세를 낼 것입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미국의 상호 관세는 일방적 괴롭힘이라며 중국의 반격은 정상적 국제무역 질서를 위한 정당한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추가 관세를 또 부과한다면 자국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미국산 농산물과 닭고기 등에 대응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의 서비스업이 중국에서 금지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중국은 다만 양국이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결하길 촉구한다며 대화의 문은 열어놨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이수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 전쟁에 중국이 맞대응을 발표하자, 미국이 다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중국이 '끝까지 맞서겠다'고 하면서, 보복에 재보복으로 미중 관세 전쟁의 확전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관세 50%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응해 중국이 똑같은 세율인 34%의 보복 관세를 예고하자, 이를 취소하지 않으면 관세를 더 높이겠다고 위협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의) '맞불 관세'가 내일(현지 시각 8일) 12시까지 철회되지 않으면, 우리가 이미 부과한 관세에 추가로 50% 관세를 부과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럴 경우 중국에 부과되는 관세는 모두 104%가 됩니다.
현실화하면, 미국에서 수입하는 중국산 제품 가격이 2배로 뛰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 관세를 취소하지 않는다면 모든 대화를 거부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다른 나라들과는 즉시 협상을 시작하겠다면서도 관세 유예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많은 나라가 우리와 협상하기 위해 오고 있습니다. 그건 공정한 계약이 될 것이며 특정한 경우, 그들은 상당한 관세를 낼 것입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미국의 상호 관세는 일방적 괴롭힘이라며 중국의 반격은 정상적 국제무역 질서를 위한 정당한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추가 관세를 또 부과한다면 자국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미국산 농산물과 닭고기 등에 대응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의 서비스업이 중국에서 금지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중국은 다만 양국이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결하길 촉구한다며 대화의 문은 열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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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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