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대선에 엇갈린 개헌론…이재명 “5·18·계엄 요건만”

입력 2025.04.07 (19:57) 수정 2025.04.0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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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기 대선 체제 시작과 함께 개헌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여당과 국회의장, 비명계 잠룡 등이 일제히 개헌으로 권력 구조를 바꾸자며 이재명 대표 견제에 나섰는데요.

이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개헌은 5.18과 계엄 요건 강화까지라고 막아섰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기 대선 개막과 함께 독주 체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권으로 가는 첫 관문에 던져진 과제는 개헌입니다.

먼저 포문을 연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 대선에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도 힘을 보탰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의 권한만큼이나 국회의 권한도 균형 있게 조정해야 합니다. 두 달 후 국민의 시간이 옵니다."]

비명계 잠룡들도 일제히 개헌론을 꺼내 들며 이 대표를 견제했습니다.

[김두관/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제7공화국을 위해 ‘임기를 2년 단축해야 한다’라면 기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대전환, 국가 대개혁을 위해 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을 해야 합니다."]

이 대표와 민주당 주축은 내란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대선의 개헌은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계엄 요건까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5·18 정신, 그리고 계엄 요건 강화 정도는 국민투표법이 개정이 돼서 현실적으로 개헌이 가능하다면 곧바로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권의 길목에서 개헌의 문턱을 마주한 이재명 대표.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입장이 어떻게 달라질지 여야를 넘나들어 온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이 이번에는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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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기대선에 엇갈린 개헌론…이재명 “5·18·계엄 요건만”
    • 입력 2025-04-07 19:57:33
    • 수정2025-04-07 20:38:53
    뉴스7(광주)
[앵커]

조기 대선 체제 시작과 함께 개헌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여당과 국회의장, 비명계 잠룡 등이 일제히 개헌으로 권력 구조를 바꾸자며 이재명 대표 견제에 나섰는데요.

이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개헌은 5.18과 계엄 요건 강화까지라고 막아섰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기 대선 개막과 함께 독주 체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권으로 가는 첫 관문에 던져진 과제는 개헌입니다.

먼저 포문을 연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 대선에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도 힘을 보탰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의 권한만큼이나 국회의 권한도 균형 있게 조정해야 합니다. 두 달 후 국민의 시간이 옵니다."]

비명계 잠룡들도 일제히 개헌론을 꺼내 들며 이 대표를 견제했습니다.

[김두관/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제7공화국을 위해 ‘임기를 2년 단축해야 한다’라면 기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대전환, 국가 대개혁을 위해 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을 해야 합니다."]

이 대표와 민주당 주축은 내란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대선의 개헌은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계엄 요건까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5·18 정신, 그리고 계엄 요건 강화 정도는 국민투표법이 개정이 돼서 현실적으로 개헌이 가능하다면 곧바로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권의 길목에서 개헌의 문턱을 마주한 이재명 대표.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입장이 어떻게 달라질지 여야를 넘나들어 온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이 이번에는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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