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외신, ‘윤 탄핵’ 긴급 타전…“민주주의 중요한 순간”·“당분간 혼란”

입력 2025.04.04 (17:42) 수정 2025.04.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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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외신들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식을 긴급 속보로 타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일본 이시바 총리는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 주요 언론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위기 빠뜨렸다"고 지적하면서 탄핵을 인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통신도 윤 전 대통령이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탄핵된 지도자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 민주주의 안전장치의 시험대를 넘어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할 길이 열렸다"고 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헌재 선고를 역사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하며 "한국 민주주의의 여정에서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헌재 결정 이후에도 정치적 혼란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AP는 탄핵 이후 시위가 격화돼 국가적 분열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각국 정부는 한국 상황에 신중한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헌재 결정에 대한 평가 없이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 "(한일 협력은) 일본의 독립과 평화 혹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현재 4일 새벽인 미국은 탄핵 심판 결과를 분석한 뒤 아침쯤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명절 휴일인 중국은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2일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내정 불간섭 원칙에 따라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국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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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4 17:42:11
    • 수정2025-04-04 18: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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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외신들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식을 긴급 속보로 타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일본 이시바 총리는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 주요 언론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위기 빠뜨렸다"고 지적하면서 탄핵을 인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통신도 윤 전 대통령이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탄핵된 지도자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 민주주의 안전장치의 시험대를 넘어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할 길이 열렸다"고 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헌재 선고를 역사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하며 "한국 민주주의의 여정에서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헌재 결정 이후에도 정치적 혼란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AP는 탄핵 이후 시위가 격화돼 국가적 분열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각국 정부는 한국 상황에 신중한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헌재 결정에 대한 평가 없이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 "(한일 협력은) 일본의 독립과 평화 혹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현재 4일 새벽인 미국은 탄핵 심판 결과를 분석한 뒤 아침쯤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명절 휴일인 중국은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2일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내정 불간섭 원칙에 따라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국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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