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한 상황서 확고한 대비 태세 유지”…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개최

입력 2025.04.04 (16:37) 수정 2025.04.0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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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군도 대비 태세 점검을 위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오늘(4일) 국방부 청사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선호 대행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확고한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전군에 작전 및 복무 기강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장성급 지휘관과 부서장에는 대비 태세 유지를 철저히 할 것을 명령했고, 제대별 가용조직의 통합 운용과 취약 요소 집중 점검 등도 주문했습니다.

김 대행은 "작전 및 복무 기강 강화를 통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엄정하게 준수한 가운데 계획된 작전 활동과 교육훈련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을 당부하며 "국민과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휘관들이 현장에서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확인한 후 시행"하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북한이 우리의 국내 상황을 틈타 예상치 못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고, 압도적 응징 태세를 빈틈없이 갖춰야 한다"며 "전 장병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에 흔들림 없이 매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국방부 실·국장 등 국방부 주요 직위자가 참석했고, 합참의장과 참모총장 등 각 군 주요 직위자는 화상(VTC)을 통해 참석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탄핵 심판에 앞서 정찰기, 레이더, 열상감시장비(TOD) 등 대북 감시 장비의 운용을 확대·강화했고 주요 지휘관들은 정위치 상태로 대기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국방부 역시 오늘 하루 모든 부대 활동을 영내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행 작전 등 불가피하면 장성급 지휘관의 판단하에 조정할 수 있다"며 "영외 활동에 의해 여러 가지 불필요한 접촉이 발생할 수 있어서 지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한미군 역시 탄핵 이후 대북 대비태세와 관련한 KBS취재진의 질의에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철통같다"며 "한미 연합군은 한반도와 그 밖의 지역에서 침략에 대한 강력한 억지력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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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04 18:50:48
    정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군도 대비 태세 점검을 위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오늘(4일) 국방부 청사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선호 대행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확고한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전군에 작전 및 복무 기강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장성급 지휘관과 부서장에는 대비 태세 유지를 철저히 할 것을 명령했고, 제대별 가용조직의 통합 운용과 취약 요소 집중 점검 등도 주문했습니다.

김 대행은 "작전 및 복무 기강 강화를 통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엄정하게 준수한 가운데 계획된 작전 활동과 교육훈련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을 당부하며 "국민과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휘관들이 현장에서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확인한 후 시행"하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북한이 우리의 국내 상황을 틈타 예상치 못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고, 압도적 응징 태세를 빈틈없이 갖춰야 한다"며 "전 장병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에 흔들림 없이 매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국방부 실·국장 등 국방부 주요 직위자가 참석했고, 합참의장과 참모총장 등 각 군 주요 직위자는 화상(VTC)을 통해 참석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탄핵 심판에 앞서 정찰기, 레이더, 열상감시장비(TOD) 등 대북 감시 장비의 운용을 확대·강화했고 주요 지휘관들은 정위치 상태로 대기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국방부 역시 오늘 하루 모든 부대 활동을 영내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행 작전 등 불가피하면 장성급 지휘관의 판단하에 조정할 수 있다"며 "영외 활동에 의해 여러 가지 불필요한 접촉이 발생할 수 있어서 지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한미군 역시 탄핵 이후 대북 대비태세와 관련한 KBS취재진의 질의에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철통같다"며 "한미 연합군은 한반도와 그 밖의 지역에서 침략에 대한 강력한 억지력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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