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휩쓴 송이 산지…무너진 농업 기반
입력 2025.04.03 (21:34)
수정 2025.04.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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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형 산불은 경북지역 농가들의 생계 수단도 앗아갔습니다.
산불이 송이 산지와 사과 주산지 등을 휩쓸며 9백억 원대 농업 피해가 발생한 걸로 추산 됩니다.
언제쯤 복구될지 가늠하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김도훈 기잡니다.
[리포트]
전국 송이 생산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경북 영덕군.
이번 산불로 송이가 자라던 산간 지역 대부분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수십 년 된 이런 큰 소나무들뿐만 아니라 심은 지 5년 정도 된 이런 어린 소나무들까지 모두 불타버렸습니다.
최소 30~40년 동안은 이 산에서 송이를 채취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영덕군 인구 10명 중 2명은 송이 채취 등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데, 이들 상당수가 생계를 위한 터전을 잃게 됐습니다.
특히, 송이는 산에서 자생하고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아 현행법상 재난 지원 대상에도 빠져 있습니다.
[신두기/송이 임업인 : "지금도 아직까지 실질적으로 참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하는 마음이 앞서요. 집 탄 건 아무것도 아니야."]
드넓은 과수원에 불타고 그을린 앙상한 사과나무만 남았습니다.
불탄 나무를 뽑아내고 새 묘목을 심어 열매를 수확하기까지 몇 년이 걸릴지 가늠이 힘듭니다.
게다가 상당수 농민은 고령층이어서 장기간의 복구 기간을 거쳐 재기할 수 있을지 기약하기 어렵습니다.
[정희호/과수 농민 : "한순간에 이렇게 되니까, 농사를 다시 지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게 삶인데, 앞이 안 보이니까."]
이번 산불로 경북 지역 농작물과 농업시설은 9백억 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송이와 사과 등 경북 지역 주력 농업의 생산 기반이 무너진 것은 물론, 농산물 가격 상승 등 물가에도 적잖은 여파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김동욱
이번 대형 산불은 경북지역 농가들의 생계 수단도 앗아갔습니다.
산불이 송이 산지와 사과 주산지 등을 휩쓸며 9백억 원대 농업 피해가 발생한 걸로 추산 됩니다.
언제쯤 복구될지 가늠하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김도훈 기잡니다.
[리포트]
전국 송이 생산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경북 영덕군.
이번 산불로 송이가 자라던 산간 지역 대부분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수십 년 된 이런 큰 소나무들뿐만 아니라 심은 지 5년 정도 된 이런 어린 소나무들까지 모두 불타버렸습니다.
최소 30~40년 동안은 이 산에서 송이를 채취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영덕군 인구 10명 중 2명은 송이 채취 등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데, 이들 상당수가 생계를 위한 터전을 잃게 됐습니다.
특히, 송이는 산에서 자생하고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아 현행법상 재난 지원 대상에도 빠져 있습니다.
[신두기/송이 임업인 : "지금도 아직까지 실질적으로 참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하는 마음이 앞서요. 집 탄 건 아무것도 아니야."]
드넓은 과수원에 불타고 그을린 앙상한 사과나무만 남았습니다.
불탄 나무를 뽑아내고 새 묘목을 심어 열매를 수확하기까지 몇 년이 걸릴지 가늠이 힘듭니다.
게다가 상당수 농민은 고령층이어서 장기간의 복구 기간을 거쳐 재기할 수 있을지 기약하기 어렵습니다.
[정희호/과수 농민 : "한순간에 이렇게 되니까, 농사를 다시 지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게 삶인데, 앞이 안 보이니까."]
이번 산불로 경북 지역 농작물과 농업시설은 9백억 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송이와 사과 등 경북 지역 주력 농업의 생산 기반이 무너진 것은 물론, 농산물 가격 상승 등 물가에도 적잖은 여파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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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03 21:50:29

[앵커]
이번 대형 산불은 경북지역 농가들의 생계 수단도 앗아갔습니다.
산불이 송이 산지와 사과 주산지 등을 휩쓸며 9백억 원대 농업 피해가 발생한 걸로 추산 됩니다.
언제쯤 복구될지 가늠하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김도훈 기잡니다.
[리포트]
전국 송이 생산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경북 영덕군.
이번 산불로 송이가 자라던 산간 지역 대부분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수십 년 된 이런 큰 소나무들뿐만 아니라 심은 지 5년 정도 된 이런 어린 소나무들까지 모두 불타버렸습니다.
최소 30~40년 동안은 이 산에서 송이를 채취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영덕군 인구 10명 중 2명은 송이 채취 등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데, 이들 상당수가 생계를 위한 터전을 잃게 됐습니다.
특히, 송이는 산에서 자생하고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아 현행법상 재난 지원 대상에도 빠져 있습니다.
[신두기/송이 임업인 : "지금도 아직까지 실질적으로 참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하는 마음이 앞서요. 집 탄 건 아무것도 아니야."]
드넓은 과수원에 불타고 그을린 앙상한 사과나무만 남았습니다.
불탄 나무를 뽑아내고 새 묘목을 심어 열매를 수확하기까지 몇 년이 걸릴지 가늠이 힘듭니다.
게다가 상당수 농민은 고령층이어서 장기간의 복구 기간을 거쳐 재기할 수 있을지 기약하기 어렵습니다.
[정희호/과수 농민 : "한순간에 이렇게 되니까, 농사를 다시 지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게 삶인데, 앞이 안 보이니까."]
이번 산불로 경북 지역 농작물과 농업시설은 9백억 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송이와 사과 등 경북 지역 주력 농업의 생산 기반이 무너진 것은 물론, 농산물 가격 상승 등 물가에도 적잖은 여파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김동욱
이번 대형 산불은 경북지역 농가들의 생계 수단도 앗아갔습니다.
산불이 송이 산지와 사과 주산지 등을 휩쓸며 9백억 원대 농업 피해가 발생한 걸로 추산 됩니다.
언제쯤 복구될지 가늠하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김도훈 기잡니다.
[리포트]
전국 송이 생산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경북 영덕군.
이번 산불로 송이가 자라던 산간 지역 대부분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수십 년 된 이런 큰 소나무들뿐만 아니라 심은 지 5년 정도 된 이런 어린 소나무들까지 모두 불타버렸습니다.
최소 30~40년 동안은 이 산에서 송이를 채취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영덕군 인구 10명 중 2명은 송이 채취 등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데, 이들 상당수가 생계를 위한 터전을 잃게 됐습니다.
특히, 송이는 산에서 자생하고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아 현행법상 재난 지원 대상에도 빠져 있습니다.
[신두기/송이 임업인 : "지금도 아직까지 실질적으로 참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하는 마음이 앞서요. 집 탄 건 아무것도 아니야."]
드넓은 과수원에 불타고 그을린 앙상한 사과나무만 남았습니다.
불탄 나무를 뽑아내고 새 묘목을 심어 열매를 수확하기까지 몇 년이 걸릴지 가늠이 힘듭니다.
게다가 상당수 농민은 고령층이어서 장기간의 복구 기간을 거쳐 재기할 수 있을지 기약하기 어렵습니다.
[정희호/과수 농민 : "한순간에 이렇게 되니까, 농사를 다시 지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게 삶인데, 앞이 안 보이니까."]
이번 산불로 경북 지역 농작물과 농업시설은 9백억 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송이와 사과 등 경북 지역 주력 농업의 생산 기반이 무너진 것은 물론, 농산물 가격 상승 등 물가에도 적잖은 여파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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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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