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만장일치 파면 확신”…선고일까지 비상 대기

입력 2025.04.01 (21:10) 수정 2025.04.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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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선고일 지정을 일제히 반겼습니다.

민주당은 만장일치 파면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고일까지 국회에서 비상대기하며, 장외집회를 이어갑니다.

보도에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4개월에 걸친 국민의 기다림에 헌재가 응답했다며 환영했습니다.

만장일치 인용을 확신한다면서, 내란 사태를 종식할 길은 대통령 파면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헌법재판관들은) 내란 수괴 윤석열을 파면함으로써 민주주의의 위기, 민생과 경제의 위기, 안보와 평화의 위기를 반드시 해소해 줄 것을…."]

헌재가 국헌 수호 의지를 보여줄 거라 믿는다면서 국민 의사를 무겁게 받들라고 압박했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 "헌재는 파면 선고 이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라는 것을 분명하게 머릿속에, 몸속에 각인해야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선고일까지 소속 의원들을 국회에 비상대기시키고 광화문 장외투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아 위헌 상태로 선고를 하게 된 데는 한덕수 대행과 최상목 부총리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발의된 최 부총리 탄핵안은 내일(2일) 본회의에 자동 보고되지만, 한 대행 탄핵 추진은 재검토되는 분위기입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한덕수 총리에 대해서는 우리가 뭐 중대 결심을 얘기했고 탄핵까지 거론하진 않았기 때문에 기일을 좀 지켜보고…."]

민주당 일각에서는 마은혁 후보자 미임명으로 탄핵안이 기각이 된다면 불복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재판관 전원일치 파면 선고를, 개혁신당은 헌재가 단호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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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만장일치 파면 확신”…선고일까지 비상 대기
    • 입력 2025-04-01 21:10:49
    • 수정2025-04-02 07: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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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선고일 지정을 일제히 반겼습니다.

민주당은 만장일치 파면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고일까지 국회에서 비상대기하며, 장외집회를 이어갑니다.

보도에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4개월에 걸친 국민의 기다림에 헌재가 응답했다며 환영했습니다.

만장일치 인용을 확신한다면서, 내란 사태를 종식할 길은 대통령 파면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헌법재판관들은) 내란 수괴 윤석열을 파면함으로써 민주주의의 위기, 민생과 경제의 위기, 안보와 평화의 위기를 반드시 해소해 줄 것을…."]

헌재가 국헌 수호 의지를 보여줄 거라 믿는다면서 국민 의사를 무겁게 받들라고 압박했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 "헌재는 파면 선고 이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라는 것을 분명하게 머릿속에, 몸속에 각인해야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선고일까지 소속 의원들을 국회에 비상대기시키고 광화문 장외투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아 위헌 상태로 선고를 하게 된 데는 한덕수 대행과 최상목 부총리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발의된 최 부총리 탄핵안은 내일(2일) 본회의에 자동 보고되지만, 한 대행 탄핵 추진은 재검토되는 분위기입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한덕수 총리에 대해서는 우리가 뭐 중대 결심을 얘기했고 탄핵까지 거론하진 않았기 때문에 기일을 좀 지켜보고…."]

민주당 일각에서는 마은혁 후보자 미임명으로 탄핵안이 기각이 된다면 불복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재판관 전원일치 파면 선고를, 개혁신당은 헌재가 단호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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