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산불피해 경북 1위…통계상 3월·일요일·오후 2시 빈발
입력 2025.03.30 (10:03)
수정 2025.03.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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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간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경북 지역으로 집계됐습니다.
산불을 가장 주의해야 할 시기는 3월·일요일·오후 2 시대였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오늘(30일) 공개된 '산불피해 현황'을 보면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산불 발생 건수는 1만 4천486건이고, 불에 탄 면적(피해 면적)은 8만 8천413㏊(헥타르, 1㏊=0.01㎢)였습니다.
30년 동안 서울시(6만 523㏊)의 1.46배 크기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같은 기간 산불에 따른 총사망자는 240명이고, 재산 피해는 2조 4천519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역대 산불 피해 면적이 가장 큰 연도는 2000년이었습니다.
2만 5천607㏊가 탔고 652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는데, 그해 4월 강원 고성군에서 시작된 동해안 산불의 영향입니다.
역대 2위는 2022년으로 2만 4천797㏊가 탔고 1조 3천463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경북 울진, 강원 삼척·강릉·동해 등에서 잇따라 산불이 나면서 재산 피해로는 역대 1위로 기록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올해를 제외하고도 인명과 재산 측면에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은 지난 30년 동안 산불 사망자가 4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2위는 경기(33명), 충남(30명), 전북(29명)이었습니다.
재산 피해도 경북(1조 2천141억 원)이 가장 컸습니다. 30년 동안 전국의 산불 재산 피해액의 49.5%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은 강원(7천328억원)이었습니다.
피해 면적 기준으론 강원(4만 2천127㏊)이 가장 넓었습니다. 경북은 2만 4천74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경북은 최근 산불 피해 면적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 10년(2015∼2024년)간 연평균 피해 면적을 보면 경북이 2천107㏊로, 전국(4천3㏊)의 52.6%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29일) 오후 6시 집계 결과, 이번 산불로 인해 30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치는 등 75명의 인명 피해가 났고 산불 피해 면적도 현재까지 4만 8천 238㏊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미 역대 산불 피해가 가장 컸던 해의 인명피해 규모와 피해 면적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10년 평균 산불 원인 1위는 입산자 실화로 171.3건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기타(158.5건), 쓰레기 소각(67.5건), 논·밭두렁 소각(60.3건), 담뱃불 실화(34.8건), 건축물 화재(34.1건), 성묘객 실화(17.3건) 순이었습니다.
가장 불이 가장 많이 난 달은 3월로 138건이었습니다. 4월이 113건에 달했고, 그 뒤로는 2월(74건), 5월(51건), 1월(43건), 6월(37건) 등 상반기에 집중됐습니다.
요일로 보면 일요일이 91건으로 최다였습니다. 이어 토(86건), 목(72건), 월(71건) 등이었습니다. 공휴일은 24건이었습니다.
시간별로 보면 오후 2 시대가 84.3건으로 가장 취약한 시간대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오후 1 시대(80.6건), 오후 3 시대(69.3건), 낮 12 시대(64.1건), 오전 11 시대(43.8건), 오후 4 시대(42.7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산불을 가장 주의해야 할 시기는 3월·일요일·오후 2 시대였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오늘(30일) 공개된 '산불피해 현황'을 보면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산불 발생 건수는 1만 4천486건이고, 불에 탄 면적(피해 면적)은 8만 8천413㏊(헥타르, 1㏊=0.01㎢)였습니다.
30년 동안 서울시(6만 523㏊)의 1.46배 크기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같은 기간 산불에 따른 총사망자는 240명이고, 재산 피해는 2조 4천519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역대 산불 피해 면적이 가장 큰 연도는 2000년이었습니다.
2만 5천607㏊가 탔고 652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는데, 그해 4월 강원 고성군에서 시작된 동해안 산불의 영향입니다.
역대 2위는 2022년으로 2만 4천797㏊가 탔고 1조 3천463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경북 울진, 강원 삼척·강릉·동해 등에서 잇따라 산불이 나면서 재산 피해로는 역대 1위로 기록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올해를 제외하고도 인명과 재산 측면에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은 지난 30년 동안 산불 사망자가 4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2위는 경기(33명), 충남(30명), 전북(29명)이었습니다.
재산 피해도 경북(1조 2천141억 원)이 가장 컸습니다. 30년 동안 전국의 산불 재산 피해액의 49.5%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은 강원(7천328억원)이었습니다.
피해 면적 기준으론 강원(4만 2천127㏊)이 가장 넓었습니다. 경북은 2만 4천74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경북은 최근 산불 피해 면적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 10년(2015∼2024년)간 연평균 피해 면적을 보면 경북이 2천107㏊로, 전국(4천3㏊)의 52.6%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29일) 오후 6시 집계 결과, 이번 산불로 인해 30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치는 등 75명의 인명 피해가 났고 산불 피해 면적도 현재까지 4만 8천 238㏊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미 역대 산불 피해가 가장 컸던 해의 인명피해 규모와 피해 면적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10년 평균 산불 원인 1위는 입산자 실화로 171.3건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기타(158.5건), 쓰레기 소각(67.5건), 논·밭두렁 소각(60.3건), 담뱃불 실화(34.8건), 건축물 화재(34.1건), 성묘객 실화(17.3건) 순이었습니다.
가장 불이 가장 많이 난 달은 3월로 138건이었습니다. 4월이 113건에 달했고, 그 뒤로는 2월(74건), 5월(51건), 1월(43건), 6월(37건) 등 상반기에 집중됐습니다.
요일로 보면 일요일이 91건으로 최다였습니다. 이어 토(86건), 목(72건), 월(71건) 등이었습니다. 공휴일은 24건이었습니다.
시간별로 보면 오후 2 시대가 84.3건으로 가장 취약한 시간대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오후 1 시대(80.6건), 오후 3 시대(69.3건), 낮 12 시대(64.1건), 오전 11 시대(43.8건), 오후 4 시대(42.7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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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간 산불피해 경북 1위…통계상 3월·일요일·오후 2시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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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간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경북 지역으로 집계됐습니다.
산불을 가장 주의해야 할 시기는 3월·일요일·오후 2 시대였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오늘(30일) 공개된 '산불피해 현황'을 보면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산불 발생 건수는 1만 4천486건이고, 불에 탄 면적(피해 면적)은 8만 8천413㏊(헥타르, 1㏊=0.01㎢)였습니다.
30년 동안 서울시(6만 523㏊)의 1.46배 크기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같은 기간 산불에 따른 총사망자는 240명이고, 재산 피해는 2조 4천519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역대 산불 피해 면적이 가장 큰 연도는 2000년이었습니다.
2만 5천607㏊가 탔고 652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는데, 그해 4월 강원 고성군에서 시작된 동해안 산불의 영향입니다.
역대 2위는 2022년으로 2만 4천797㏊가 탔고 1조 3천463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경북 울진, 강원 삼척·강릉·동해 등에서 잇따라 산불이 나면서 재산 피해로는 역대 1위로 기록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올해를 제외하고도 인명과 재산 측면에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은 지난 30년 동안 산불 사망자가 4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2위는 경기(33명), 충남(30명), 전북(29명)이었습니다.
재산 피해도 경북(1조 2천141억 원)이 가장 컸습니다. 30년 동안 전국의 산불 재산 피해액의 49.5%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은 강원(7천328억원)이었습니다.
피해 면적 기준으론 강원(4만 2천127㏊)이 가장 넓었습니다. 경북은 2만 4천74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경북은 최근 산불 피해 면적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 10년(2015∼2024년)간 연평균 피해 면적을 보면 경북이 2천107㏊로, 전국(4천3㏊)의 52.6%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29일) 오후 6시 집계 결과, 이번 산불로 인해 30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치는 등 75명의 인명 피해가 났고 산불 피해 면적도 현재까지 4만 8천 238㏊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미 역대 산불 피해가 가장 컸던 해의 인명피해 규모와 피해 면적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10년 평균 산불 원인 1위는 입산자 실화로 171.3건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기타(158.5건), 쓰레기 소각(67.5건), 논·밭두렁 소각(60.3건), 담뱃불 실화(34.8건), 건축물 화재(34.1건), 성묘객 실화(17.3건) 순이었습니다.
가장 불이 가장 많이 난 달은 3월로 138건이었습니다. 4월이 113건에 달했고, 그 뒤로는 2월(74건), 5월(51건), 1월(43건), 6월(37건) 등 상반기에 집중됐습니다.
요일로 보면 일요일이 91건으로 최다였습니다. 이어 토(86건), 목(72건), 월(71건) 등이었습니다. 공휴일은 24건이었습니다.
시간별로 보면 오후 2 시대가 84.3건으로 가장 취약한 시간대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오후 1 시대(80.6건), 오후 3 시대(69.3건), 낮 12 시대(64.1건), 오전 11 시대(43.8건), 오후 4 시대(42.7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산불을 가장 주의해야 할 시기는 3월·일요일·오후 2 시대였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오늘(30일) 공개된 '산불피해 현황'을 보면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산불 발생 건수는 1만 4천486건이고, 불에 탄 면적(피해 면적)은 8만 8천413㏊(헥타르, 1㏊=0.01㎢)였습니다.
30년 동안 서울시(6만 523㏊)의 1.46배 크기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같은 기간 산불에 따른 총사망자는 240명이고, 재산 피해는 2조 4천519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역대 산불 피해 면적이 가장 큰 연도는 2000년이었습니다.
2만 5천607㏊가 탔고 652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는데, 그해 4월 강원 고성군에서 시작된 동해안 산불의 영향입니다.
역대 2위는 2022년으로 2만 4천797㏊가 탔고 1조 3천463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경북 울진, 강원 삼척·강릉·동해 등에서 잇따라 산불이 나면서 재산 피해로는 역대 1위로 기록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올해를 제외하고도 인명과 재산 측면에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은 지난 30년 동안 산불 사망자가 4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2위는 경기(33명), 충남(30명), 전북(29명)이었습니다.
재산 피해도 경북(1조 2천141억 원)이 가장 컸습니다. 30년 동안 전국의 산불 재산 피해액의 49.5%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은 강원(7천328억원)이었습니다.
피해 면적 기준으론 강원(4만 2천127㏊)이 가장 넓었습니다. 경북은 2만 4천74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경북은 최근 산불 피해 면적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 10년(2015∼2024년)간 연평균 피해 면적을 보면 경북이 2천107㏊로, 전국(4천3㏊)의 52.6%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29일) 오후 6시 집계 결과, 이번 산불로 인해 30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치는 등 75명의 인명 피해가 났고 산불 피해 면적도 현재까지 4만 8천 238㏊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미 역대 산불 피해가 가장 컸던 해의 인명피해 규모와 피해 면적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10년 평균 산불 원인 1위는 입산자 실화로 171.3건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기타(158.5건), 쓰레기 소각(67.5건), 논·밭두렁 소각(60.3건), 담뱃불 실화(34.8건), 건축물 화재(34.1건), 성묘객 실화(17.3건) 순이었습니다.
가장 불이 가장 많이 난 달은 3월로 138건이었습니다. 4월이 113건에 달했고, 그 뒤로는 2월(74건), 5월(51건), 1월(43건), 6월(37건) 등 상반기에 집중됐습니다.
요일로 보면 일요일이 91건으로 최다였습니다. 이어 토(86건), 목(72건), 월(71건) 등이었습니다. 공휴일은 24건이었습니다.
시간별로 보면 오후 2 시대가 84.3건으로 가장 취약한 시간대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오후 1 시대(80.6건), 오후 3 시대(69.3건), 낮 12 시대(64.1건), 오전 11 시대(43.8건), 오후 4 시대(42.7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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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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