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북한 무기 구입’ 논의한 적 없어”
입력 2025.03.29 (06:25)
수정 2025.03.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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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북한 무기를 구매하는 것에 대해 푸틴 대통령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휴전 문제와 관련해선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에 이어 최근에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러시아가 북한 무기를 구매하는 문제를 푸틴 대통령과 논의했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통령님, 푸틴 대통령과 이란 및 북한에서 무기를 사들이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신 적 있나요?) 그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는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니요, 그런 대화는 없었습니다."]
중요한 문제 아니냐는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러시아로 납치된 우크라이나 어린이 문제 등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과 미사일 등 무기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만 명이 넘는 병력을 파병해 전쟁을 지원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 거래 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논의했을 거란 관측이 많았지만, 직접적인 문제 제기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면,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거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은 내가 주의 깊게 지켜보는 대상 목록에서 아주 상위에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이란에 보낸 핵 협상 촉구 서한을 거론하면서 잘 해결되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이란에 일어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휴전에 대해선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협상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양측 사이에는 여전히 악감정이 많습니다."]
북러 밀착이 가속화되면서 한반도에서 러시아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미협상이 재개할 경우 러시아가 개입할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그만큼 한국의 입지는 좁아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박은진 이승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북한 무기를 구매하는 것에 대해 푸틴 대통령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휴전 문제와 관련해선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에 이어 최근에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러시아가 북한 무기를 구매하는 문제를 푸틴 대통령과 논의했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통령님, 푸틴 대통령과 이란 및 북한에서 무기를 사들이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신 적 있나요?) 그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는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니요, 그런 대화는 없었습니다."]
중요한 문제 아니냐는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러시아로 납치된 우크라이나 어린이 문제 등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과 미사일 등 무기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만 명이 넘는 병력을 파병해 전쟁을 지원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 거래 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논의했을 거란 관측이 많았지만, 직접적인 문제 제기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면,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거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은 내가 주의 깊게 지켜보는 대상 목록에서 아주 상위에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이란에 보낸 핵 협상 촉구 서한을 거론하면서 잘 해결되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이란에 일어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휴전에 대해선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협상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양측 사이에는 여전히 악감정이 많습니다."]
북러 밀착이 가속화되면서 한반도에서 러시아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미협상이 재개할 경우 러시아가 개입할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그만큼 한국의 입지는 좁아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박은진 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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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푸틴과 ‘북한 무기 구입’ 논의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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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29 08: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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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북한 무기를 구매하는 것에 대해 푸틴 대통령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휴전 문제와 관련해선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에 이어 최근에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러시아가 북한 무기를 구매하는 문제를 푸틴 대통령과 논의했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통령님, 푸틴 대통령과 이란 및 북한에서 무기를 사들이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신 적 있나요?) 그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는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니요, 그런 대화는 없었습니다."]
중요한 문제 아니냐는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러시아로 납치된 우크라이나 어린이 문제 등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과 미사일 등 무기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만 명이 넘는 병력을 파병해 전쟁을 지원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 거래 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논의했을 거란 관측이 많았지만, 직접적인 문제 제기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면,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거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은 내가 주의 깊게 지켜보는 대상 목록에서 아주 상위에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이란에 보낸 핵 협상 촉구 서한을 거론하면서 잘 해결되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이란에 일어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휴전에 대해선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협상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양측 사이에는 여전히 악감정이 많습니다."]
북러 밀착이 가속화되면서 한반도에서 러시아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미협상이 재개할 경우 러시아가 개입할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그만큼 한국의 입지는 좁아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박은진 이승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북한 무기를 구매하는 것에 대해 푸틴 대통령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휴전 문제와 관련해선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에 이어 최근에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러시아가 북한 무기를 구매하는 문제를 푸틴 대통령과 논의했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통령님, 푸틴 대통령과 이란 및 북한에서 무기를 사들이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신 적 있나요?) 그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는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니요, 그런 대화는 없었습니다."]
중요한 문제 아니냐는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러시아로 납치된 우크라이나 어린이 문제 등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과 미사일 등 무기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만 명이 넘는 병력을 파병해 전쟁을 지원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 거래 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논의했을 거란 관측이 많았지만, 직접적인 문제 제기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면,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거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은 내가 주의 깊게 지켜보는 대상 목록에서 아주 상위에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이란에 보낸 핵 협상 촉구 서한을 거론하면서 잘 해결되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이란에 일어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휴전에 대해선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협상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양측 사이에는 여전히 악감정이 많습니다."]
북러 밀착이 가속화되면서 한반도에서 러시아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미협상이 재개할 경우 러시아가 개입할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그만큼 한국의 입지는 좁아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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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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