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닷새째 주불 진화 총력…이 시각 울주

[앵커]

울산 울주군 산불 상황도 알아봅니다.

닷새째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제 또 다른 야산에서도 불이 나 밤사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성권 기자, 산불 진화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어제 산불이 발생했던 울주군 언양읍의 한 마을에 나와 있는데요.

지금은 불길이 잡혔지만 제 뒤로 불에 탄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산불이 마을까지 확산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울주군은 오늘 산불 발생 닷새째를 맞았는데요.

산림 당국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오늘 오전 8시 쯤 주불 진화를 마쳤습니다.

지금은 산불이 재발화하지 않도록 잔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온양읍 산불은 밤사이 강풍을 타고 재확산했습니다.

다시 번진 불길이 민가 근처로 접근하자 마을 10곳에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부산울산고속도로 온양 나들목 일대 차량 통행도 통제와 해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율은 92%에 머물고 있고, 피해가 예상되는 산불영향구역은 494ha로 늘었습니다.

현재 산불 인근 지역에는 순간 풍속 초속 5미터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온양읍의 주불을 오늘 중으로 잡기 위해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김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