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산불 상황도로 본 현재 산불 상황은?

입력 2025.03.23 (12:12) 수정 2025.03.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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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 현재 전국의 산불 상황을 상황도와 CCTV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먼저 전국 산불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 전국에서 7건의 산불이 진행 중입니다.

이중 산불이 커 확산 대응 단계가 내려진 산불은 모두 4건입니다.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산불은 산불 피해 면적이 100ha, 그러니까 약 30만 평을 넘어서 산불 3단계가 발령됐고요.

경남 김해 산불이 오늘 오전 7시에 산불 2단계로 상향 발령됐습니다.

그리고 오전 9시에 울산 울주군 산불도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됐습니다.

[앵커]

큰 산불들이 동시다발로 진행 중인데, 먼저 경북 의성 산불 상황을 볼까요?

[기자]

네, 경북 의성 산불의 상황도를 보겠습니다.

산불 상황도를 보면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이 산불 시작점이고, 붉은색 선은 산불이 진행되는 곳, 노란색 선은 산불이 꺼진 곳입니다.

의성 산불은 성묘객 실화로 발생해 24시간 넘게 진행 중인데요.

어제는 산치봉 인근까지만 진행됐는데, 조금 전 들어온 상황도를 보면 옥산면 인근까지 번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피해 지역이 3,500ha, 그러니까 1,000만 평을 넘은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전체 화선의 길이는 68km인데, 그중 20km가 진화돼 진화율은 30%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CCTV를 통해 인근 현상 상황을 보겠습니다.

서산-영덕 고속도로의 점곡 휴게소 인근 CCTV입니다.

산불 지역에서 3km가량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불길은 보이지 않지만 산불로 연기가 자욱하게 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경남 산청 산불은 진화율이 좀 올랐다고요?

[기자]

네, 경남 산청 산불은 그제 발생해 44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온 상황도를 보시면 노란색 선이 많아지면서 진화율이 많이 오른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8시에는 30%였는데, 지금은 55%까지 올랐습니다.

현장 모습을 CCTV로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산불 연기가 짙게 끼면서 건물도 잘 보이지 않고 온통 주황빛입니다.

산불 연기가 매우 짙기 때문입니다.

산불 연기엔 다량의 초미세먼지가 포함돼 있습니다.

인근 주민분들은 창문을 열지 마시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끼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여러 곳에서 큰 산불이 나서 진화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오늘 기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도 어제와 비슷하게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도 더 오르겠는데요.

건조함이 심해지고,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해 산불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불의 시작은 사람의 부주의입니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수록 소각 활동이 더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산 주변에서 흡연이나 소각은 물론 논밭을 태우는 행위도 하면 안 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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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산불 상황도로 본 현재 산불 상황은?
    • 입력 2025-03-23 12:12:00
    • 수정2025-03-23 14: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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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 현재 전국의 산불 상황을 상황도와 CCTV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먼저 전국 산불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 전국에서 7건의 산불이 진행 중입니다.

이중 산불이 커 확산 대응 단계가 내려진 산불은 모두 4건입니다.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산불은 산불 피해 면적이 100ha, 그러니까 약 30만 평을 넘어서 산불 3단계가 발령됐고요.

경남 김해 산불이 오늘 오전 7시에 산불 2단계로 상향 발령됐습니다.

그리고 오전 9시에 울산 울주군 산불도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됐습니다.

[앵커]

큰 산불들이 동시다발로 진행 중인데, 먼저 경북 의성 산불 상황을 볼까요?

[기자]

네, 경북 의성 산불의 상황도를 보겠습니다.

산불 상황도를 보면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이 산불 시작점이고, 붉은색 선은 산불이 진행되는 곳, 노란색 선은 산불이 꺼진 곳입니다.

의성 산불은 성묘객 실화로 발생해 24시간 넘게 진행 중인데요.

어제는 산치봉 인근까지만 진행됐는데, 조금 전 들어온 상황도를 보면 옥산면 인근까지 번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피해 지역이 3,500ha, 그러니까 1,000만 평을 넘은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전체 화선의 길이는 68km인데, 그중 20km가 진화돼 진화율은 30%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CCTV를 통해 인근 현상 상황을 보겠습니다.

서산-영덕 고속도로의 점곡 휴게소 인근 CCTV입니다.

산불 지역에서 3km가량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불길은 보이지 않지만 산불로 연기가 자욱하게 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경남 산청 산불은 진화율이 좀 올랐다고요?

[기자]

네, 경남 산청 산불은 그제 발생해 44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온 상황도를 보시면 노란색 선이 많아지면서 진화율이 많이 오른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8시에는 30%였는데, 지금은 55%까지 올랐습니다.

현장 모습을 CCTV로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산불 연기가 짙게 끼면서 건물도 잘 보이지 않고 온통 주황빛입니다.

산불 연기가 매우 짙기 때문입니다.

산불 연기엔 다량의 초미세먼지가 포함돼 있습니다.

인근 주민분들은 창문을 열지 마시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끼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여러 곳에서 큰 산불이 나서 진화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오늘 기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도 어제와 비슷하게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도 더 오르겠는데요.

건조함이 심해지고,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해 산불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불의 시작은 사람의 부주의입니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수록 소각 활동이 더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산 주변에서 흡연이나 소각은 물론 논밭을 태우는 행위도 하면 안 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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