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산불 이틀째…고속도로 일부 통제

입력 2025.03.23 (07:04) 수정 2025.03.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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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2일) 울산 울주군 고속도로 인근 야산에서 난 산불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로 일부 구간의 통제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희수 기자, 현재 산불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밤사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여전히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마을 뒤 야산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이곳까지 매캐한 냄새도 나는데요.

어제 오후 12시 10분쯤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에 불길이 번지며 어제 오후 5시 10분에 발령된 산불 대응 2단계는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밤사이에도 인력을 산불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날이 밝으며 헬기를 동원한 공중 진화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산불의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으면서 도로 통제도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야산이 부산울산고속도로와 맞닿아 있어 일부 구간은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현재 청양 나들목에서 장안 나들목 사이 양방향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산불 확산 상황에 따라 차량 통제 여부가 수시로 바뀔 수 있어 고속도로 이용하기 전에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산불이 마을 인근까지 확산하자, 주민 100여 명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있는데요.

마을 주변으로 소방 차량을 배치하는 등 방어선도 구축했습니다.

어제 오후 한때 70%까지 갔던 진화율은 밤사이 30%대까지 떨어졌는데요.

산림 당국은 오늘 공무원 등을 추가로 투입해 큰 불길을 잡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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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3 07: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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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2일) 울산 울주군 고속도로 인근 야산에서 난 산불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로 일부 구간의 통제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희수 기자, 현재 산불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밤사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여전히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마을 뒤 야산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이곳까지 매캐한 냄새도 나는데요.

어제 오후 12시 10분쯤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에 불길이 번지며 어제 오후 5시 10분에 발령된 산불 대응 2단계는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밤사이에도 인력을 산불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날이 밝으며 헬기를 동원한 공중 진화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산불의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으면서 도로 통제도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야산이 부산울산고속도로와 맞닿아 있어 일부 구간은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현재 청양 나들목에서 장안 나들목 사이 양방향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산불 확산 상황에 따라 차량 통제 여부가 수시로 바뀔 수 있어 고속도로 이용하기 전에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산불이 마을 인근까지 확산하자, 주민 100여 명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있는데요.

마을 주변으로 소방 차량을 배치하는 등 방어선도 구축했습니다.

어제 오후 한때 70%까지 갔던 진화율은 밤사이 30%대까지 떨어졌는데요.

산림 당국은 오늘 공무원 등을 추가로 투입해 큰 불길을 잡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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