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 ‘제자들 오만’ 작심 비판글에 “참스승, 응원”
입력 2025.03.18 (10:27)
수정 2025.03.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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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병원의 일부 교수들이 학교 복귀를 반대하는 의대생들을 향해 “오만하기 그지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한 것에 대해 환자단체는 “제자를 위해 참스승의 면모를 보였다는 점에서 환영하고 응원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오늘(18일) 논평을 내고 “서울의대 하은진·오주환·한세원·강희경 교수가 사회적 공감을 얻지 못하는 막연한 투쟁, 복귀를 가로막는 일련의 행동 등을 지적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합회는 “너무도 당연한 부분임에도 나서지 못했던 많은 이들을 대신해 따끔하게 꾸짖은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환자를 버린 행위까지 감싸주는 의사 카르텔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리의 당부는 전날 강경한 입장을 밝힌 의대 교수들이 내부에서 공격받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환자를 지키고 있는 소수의 전공의들을 응원한다. 이들이 진정한 참의사다. 이익을 위해 자리를 떠난 이들에게 부여하는 특례가 아니라 수모를 겪고도 남은 이들을 향한 특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대 의대·병원 하은진·오주환·한세원·강희경 교수는 어제 입장문을 내고, “메디스태프, 의료 관련 기사 댓글, 박단의 페이스북 글들, 그 안에는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 넘쳐난다”며 “정말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이 맞는지, 이들 중 우리의 제자, 후배가 있을까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도 오만하기 그지없다”며 “그 글들을 읽다 보면, ‘내가 아플 때, 내 가족이 이들에게 치료받게 될까 봐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오늘(18일) 논평을 내고 “서울의대 하은진·오주환·한세원·강희경 교수가 사회적 공감을 얻지 못하는 막연한 투쟁, 복귀를 가로막는 일련의 행동 등을 지적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합회는 “너무도 당연한 부분임에도 나서지 못했던 많은 이들을 대신해 따끔하게 꾸짖은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환자를 버린 행위까지 감싸주는 의사 카르텔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리의 당부는 전날 강경한 입장을 밝힌 의대 교수들이 내부에서 공격받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환자를 지키고 있는 소수의 전공의들을 응원한다. 이들이 진정한 참의사다. 이익을 위해 자리를 떠난 이들에게 부여하는 특례가 아니라 수모를 겪고도 남은 이들을 향한 특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대 의대·병원 하은진·오주환·한세원·강희경 교수는 어제 입장문을 내고, “메디스태프, 의료 관련 기사 댓글, 박단의 페이스북 글들, 그 안에는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 넘쳐난다”며 “정말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이 맞는지, 이들 중 우리의 제자, 후배가 있을까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도 오만하기 그지없다”며 “그 글들을 읽다 보면, ‘내가 아플 때, 내 가족이 이들에게 치료받게 될까 봐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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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8 10:28:25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병원의 일부 교수들이 학교 복귀를 반대하는 의대생들을 향해 “오만하기 그지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한 것에 대해 환자단체는 “제자를 위해 참스승의 면모를 보였다는 점에서 환영하고 응원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오늘(18일) 논평을 내고 “서울의대 하은진·오주환·한세원·강희경 교수가 사회적 공감을 얻지 못하는 막연한 투쟁, 복귀를 가로막는 일련의 행동 등을 지적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합회는 “너무도 당연한 부분임에도 나서지 못했던 많은 이들을 대신해 따끔하게 꾸짖은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환자를 버린 행위까지 감싸주는 의사 카르텔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리의 당부는 전날 강경한 입장을 밝힌 의대 교수들이 내부에서 공격받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환자를 지키고 있는 소수의 전공의들을 응원한다. 이들이 진정한 참의사다. 이익을 위해 자리를 떠난 이들에게 부여하는 특례가 아니라 수모를 겪고도 남은 이들을 향한 특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대 의대·병원 하은진·오주환·한세원·강희경 교수는 어제 입장문을 내고, “메디스태프, 의료 관련 기사 댓글, 박단의 페이스북 글들, 그 안에는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 넘쳐난다”며 “정말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이 맞는지, 이들 중 우리의 제자, 후배가 있을까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도 오만하기 그지없다”며 “그 글들을 읽다 보면, ‘내가 아플 때, 내 가족이 이들에게 치료받게 될까 봐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오늘(18일) 논평을 내고 “서울의대 하은진·오주환·한세원·강희경 교수가 사회적 공감을 얻지 못하는 막연한 투쟁, 복귀를 가로막는 일련의 행동 등을 지적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합회는 “너무도 당연한 부분임에도 나서지 못했던 많은 이들을 대신해 따끔하게 꾸짖은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환자를 버린 행위까지 감싸주는 의사 카르텔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리의 당부는 전날 강경한 입장을 밝힌 의대 교수들이 내부에서 공격받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환자를 지키고 있는 소수의 전공의들을 응원한다. 이들이 진정한 참의사다. 이익을 위해 자리를 떠난 이들에게 부여하는 특례가 아니라 수모를 겪고도 남은 이들을 향한 특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대 의대·병원 하은진·오주환·한세원·강희경 교수는 어제 입장문을 내고, “메디스태프, 의료 관련 기사 댓글, 박단의 페이스북 글들, 그 안에는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 넘쳐난다”며 “정말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이 맞는지, 이들 중 우리의 제자, 후배가 있을까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도 오만하기 그지없다”며 “그 글들을 읽다 보면, ‘내가 아플 때, 내 가족이 이들에게 치료받게 될까 봐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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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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