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새론 유족 측, ‘명예 훼손’ 혐의로 유튜버 고소

입력 2025.03.17 (19:26) 수정 2025.03.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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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 김새론 씨 사건을 두고 유족 측의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김 씨의 유족 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유튜버 이진호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우 고 김새론 씨의 유족이 유튜버 이진호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3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고 김새론 씨는 배우 김수현 씨와 함께 있는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그러자 이른바 '사이버 레커'로 거론되는 유튜버 이진호 씨는 관련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게시했습니다.

유족 측은 해당 콘텐츠를 문제 삼았습니다.

이 씨가 고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인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지석/변호사/고 김새론 유족 대리인 : "이진호 유튜버는 영상을 다 삭제하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증거인멸에 해당하고 압수수색 및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유족 측은 고인이 처음 SNS에 사진을 올렸던 건, 김수현 씨의 소속사로부터 채무 변제 관련 내용 증명을 받은 뒤 김 씨에게 연락이 닿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김수현 씨와 고인의 사진, 메시지 등을 공개한 건 이진호 씨를 고소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부지석/변호사/고 김새론 유가족 대리인 : "이진호 유튜버를 허위사실로 고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교제 사실을 인정받아야 했기에 김수현 측이 교제 사실을 인정하기를 그냥 바랐던 것뿐입니다."]

이진호 씨는 해명 영상을 통해 고인과 김수현 씨의 관계에 대해 "자작극이라거나 허위라고 밝힌 바가 없다"며 "방송했던 내용들은 뒷받침 증거들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수현 씨 측은 두 사람의 교제사실을 뒤늦게 인정하면서도 고인이 성인이 된 뒤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최찬종/화면제공:'연예 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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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김새론 유족 측, ‘명예 훼손’ 혐의로 유튜버 고소
    • 입력 2025-03-17 19:26:12
    • 수정2025-03-17 19: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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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 김새론 씨 사건을 두고 유족 측의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김 씨의 유족 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유튜버 이진호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우 고 김새론 씨의 유족이 유튜버 이진호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3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고 김새론 씨는 배우 김수현 씨와 함께 있는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그러자 이른바 '사이버 레커'로 거론되는 유튜버 이진호 씨는 관련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게시했습니다.

유족 측은 해당 콘텐츠를 문제 삼았습니다.

이 씨가 고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인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지석/변호사/고 김새론 유족 대리인 : "이진호 유튜버는 영상을 다 삭제하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증거인멸에 해당하고 압수수색 및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유족 측은 고인이 처음 SNS에 사진을 올렸던 건, 김수현 씨의 소속사로부터 채무 변제 관련 내용 증명을 받은 뒤 김 씨에게 연락이 닿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김수현 씨와 고인의 사진, 메시지 등을 공개한 건 이진호 씨를 고소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부지석/변호사/고 김새론 유가족 대리인 : "이진호 유튜버를 허위사실로 고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교제 사실을 인정받아야 했기에 김수현 측이 교제 사실을 인정하기를 그냥 바랐던 것뿐입니다."]

이진호 씨는 해명 영상을 통해 고인과 김수현 씨의 관계에 대해 "자작극이라거나 허위라고 밝힌 바가 없다"며 "방송했던 내용들은 뒷받침 증거들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수현 씨 측은 두 사람의 교제사실을 뒤늦게 인정하면서도 고인이 성인이 된 뒤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최찬종/화면제공:'연예 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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