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합작 우주망원경 우주로…“세계 첫 3D 우주지도 그린다”

입력 2025.03.12 (19:24) 수정 2025.03.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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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미국이 공동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오늘 여덟 번의 연기 끝에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지상에선 관찰하기 어려운 적외선대를 비춰, 우주의 기원까지 밝혀낼 임무를 맡았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적외선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스피어엑스는 한국 천문연구원과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함께 만든, 한미의 합작품입니다.

스피어엑스는 지상에서는 볼 수 없는 적외선 영역의 우주계를 관찰하도록 설계됐습니다.

특히 기존 우주망원경보다 매우 넓은 영역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탐사에 유리하다는 평가입니다.

[제이미 복/스피어엑스 과학 임무 책임자 : "거대한 망원경은 전체를 포괄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수백만 개에 달하는 얼음 지역을 조사해 대상들을 거르고 가장 흥미로운 것을 택할 수 있는 겁니다."]

'스피어엑스'는 앞으로 2년여간 넓게 볼 수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 10억 개 이상의 은하 분포를 측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주에 물과 이산화탄소의 분포도 확인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는 세계 최초의 적외선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들어, 빅뱅 직후 우주의 급팽창 원인을 밝히고,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한국 천문연구원은 스피어엑스의 원활한 임무수행을 위한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이보미/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 "(스피어엑스가) 잘 작동을 할 수 있는지를 시험할 수 있는 이제 진공 챔버를 저희가 자체 제작해서 망원경 검증을 다 완료를 했고요."]

오늘 첫 교신에 성공한 스피어엑스는 약 37일간 초기 운영에 돌입해 시험 관측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화면제공:미국 항공우주국(NASA)·우주항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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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합작 우주망원경 우주로…“세계 첫 3D 우주지도 그린다”
    • 입력 2025-03-12 19:24:55
    • 수정2025-03-12 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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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미국이 공동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오늘 여덟 번의 연기 끝에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지상에선 관찰하기 어려운 적외선대를 비춰, 우주의 기원까지 밝혀낼 임무를 맡았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적외선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스피어엑스는 한국 천문연구원과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함께 만든, 한미의 합작품입니다.

스피어엑스는 지상에서는 볼 수 없는 적외선 영역의 우주계를 관찰하도록 설계됐습니다.

특히 기존 우주망원경보다 매우 넓은 영역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탐사에 유리하다는 평가입니다.

[제이미 복/스피어엑스 과학 임무 책임자 : "거대한 망원경은 전체를 포괄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수백만 개에 달하는 얼음 지역을 조사해 대상들을 거르고 가장 흥미로운 것을 택할 수 있는 겁니다."]

'스피어엑스'는 앞으로 2년여간 넓게 볼 수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 10억 개 이상의 은하 분포를 측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주에 물과 이산화탄소의 분포도 확인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는 세계 최초의 적외선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들어, 빅뱅 직후 우주의 급팽창 원인을 밝히고,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한국 천문연구원은 스피어엑스의 원활한 임무수행을 위한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이보미/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 "(스피어엑스가) 잘 작동을 할 수 있는지를 시험할 수 있는 이제 진공 챔버를 저희가 자체 제작해서 망원경 검증을 다 완료를 했고요."]

오늘 첫 교신에 성공한 스피어엑스는 약 37일간 초기 운영에 돌입해 시험 관측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화면제공:미국 항공우주국(NASA)·우주항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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