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국내 최초 ‘해양기상과학관’ 개관…해상 기후 한 눈에

입력 2025.03.12 (12:28) 수정 2025.03.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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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 기후로 바다 생태계가 급변하면서 해양 기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국내 처음으로 태풍과 해일 등 기상현상을 이해하고 기후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해양기상과학관이 여수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 현장 손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여수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스크린.

버튼을 누르자 화면에 파도가 몰아치기 시작합니다.

실시간으로 파도 높이가 바뀌면서 기상정보에서 듣던 풍랑특보의 상황을 눈으로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송지용·송준범/경기도 광주시 : "아직 기상 같은 것을 잘 모를 나이인데 미리 체험할 수 있어 가지고 아이들한테 도움이 많이 되는 거 같습니다."]

전국에서 처음, 해양 기후를 주제로 한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이 시범 운영을 마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해무와 용오름, 지진해일과 이안류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기상현상을 실물로 구현해 생생함을 더했고,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직경 12미터의 360도 특수영상관은 바닷속부터 우주의 모습을 담아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인류 모습을 실감 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지상 3층 규모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해양기상과학관은 기존의 과학관과 다르게 태풍과 해일 등 해양 기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임시 개장 기간에도 주말 하루 이용객은 천 명 이상으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겐 벌써 입소문이 났습니다.

여수에 새로운 교육 관광 명소가 될 전망입니다.

[함동주/광주지방기상청장 : "청소년과 가족단위 등 다양한 대상에 맞춘 과학 공연과 흥미로운 교육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가까이 과학을 배우고 즐기고 체험하는 과학관입니다."]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은 전시와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이달부터 유료 관람으로 전환한 가운데, 여수시는 과학관과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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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는 말한다] 국내 최초 ‘해양기상과학관’ 개관…해상 기후 한 눈에
    • 입력 2025-03-12 12:28:10
    • 수정2025-03-12 15: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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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 기후로 바다 생태계가 급변하면서 해양 기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국내 처음으로 태풍과 해일 등 기상현상을 이해하고 기후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해양기상과학관이 여수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 현장 손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여수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스크린.

버튼을 누르자 화면에 파도가 몰아치기 시작합니다.

실시간으로 파도 높이가 바뀌면서 기상정보에서 듣던 풍랑특보의 상황을 눈으로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송지용·송준범/경기도 광주시 : "아직 기상 같은 것을 잘 모를 나이인데 미리 체험할 수 있어 가지고 아이들한테 도움이 많이 되는 거 같습니다."]

전국에서 처음, 해양 기후를 주제로 한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이 시범 운영을 마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해무와 용오름, 지진해일과 이안류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기상현상을 실물로 구현해 생생함을 더했고,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직경 12미터의 360도 특수영상관은 바닷속부터 우주의 모습을 담아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인류 모습을 실감 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지상 3층 규모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해양기상과학관은 기존의 과학관과 다르게 태풍과 해일 등 해양 기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임시 개장 기간에도 주말 하루 이용객은 천 명 이상으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겐 벌써 입소문이 났습니다.

여수에 새로운 교육 관광 명소가 될 전망입니다.

[함동주/광주지방기상청장 : "청소년과 가족단위 등 다양한 대상에 맞춘 과학 공연과 흥미로운 교육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가까이 과학을 배우고 즐기고 체험하는 과학관입니다."]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은 전시와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이달부터 유료 관람으로 전환한 가운데, 여수시는 과학관과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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