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 반대하며 ‘삭발’…추모식도 진행

입력 2025.03.10 (16:36) 수정 2025.03.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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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일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헌재 앞에서 탄핵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단체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등은 오늘(10일)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릴레이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시민 기성경 씨가 주최하는 ‘불법 탄핵 반대 기자회견 및 삭발식’이 열렸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기 씨는 눈물을 흘리며 삭발한 뒤 “만약 탄핵이 인용될 시에는 국민 저항권이 행사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어 기 씨는 헌법재판소에 대해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복원시키라”며 “그게 당신들의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기 씨에 이어 현장에 있던 20대 2명이 삭발 의사를 밝혔습니다.

기 씨는 자른 머리카락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반려돼 탄원서만 접수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오후부터는 안국역 인근에서 ‘자유대한호국단’이 주최하는 추도식이 진행됐습니다.

이 추도식은 지난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 당시 사망한 시위 참석자 등 4명에 대해 이뤄졌습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자 극도로 흥분한 지지자들이 경찰 버스를 탈취하는 등 혼란이 벌어졌고, 결국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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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탄핵 반대하며 ‘삭발’…추모식도 진행
    • 입력 2025-03-10 16:36:26
    • 수정2025-03-10 16:37:37
    사회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일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헌재 앞에서 탄핵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단체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등은 오늘(10일)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릴레이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시민 기성경 씨가 주최하는 ‘불법 탄핵 반대 기자회견 및 삭발식’이 열렸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기 씨는 눈물을 흘리며 삭발한 뒤 “만약 탄핵이 인용될 시에는 국민 저항권이 행사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어 기 씨는 헌법재판소에 대해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복원시키라”며 “그게 당신들의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기 씨에 이어 현장에 있던 20대 2명이 삭발 의사를 밝혔습니다.

기 씨는 자른 머리카락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반려돼 탄원서만 접수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오후부터는 안국역 인근에서 ‘자유대한호국단’이 주최하는 추도식이 진행됐습니다.

이 추도식은 지난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 당시 사망한 시위 참석자 등 4명에 대해 이뤄졌습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자 극도로 흥분한 지지자들이 경찰 버스를 탈취하는 등 혼란이 벌어졌고, 결국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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