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크라, 12일 사우디서 회담”…정상회담 ‘파국’ 2주만
입력 2025.03.07 (06:13)
수정 2025.03.0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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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고위 관계자들이 다음 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파국으로 끝났던 백악관 정상회담 이후 2주 만인데요.
이번 회담에선 두 나라 정상의 관계 개선과 함께 광물 협정을 다시 논의할 걸로 예상됩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다음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합니다.
현지 언론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미국 고위 관계자들이 오는 12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과 사우디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위트코프 중동 특사도 회담을 조율 중이라며 평화 협정의 기본 틀을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스티브 위트코프/미국 중동특사 : "(회담 장소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것입니다. 평화 협정의 틀을 마련하고 초기 휴전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일 것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협의를 재개했다"며 "다음 주 양국이 의미 있는 회담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뒤 2주 만에 열리는 첫 회담입니다.
두 정상 간 관계를 개선하고 광물 협정에 대해 다시 논의할 걸로 예상됩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백악관 회담에 대해 유감을 표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광물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반응은 아직 냉랭합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광물 협정 이후 휴전과 합의 등의 단계를 거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사전에 협상하지는 않을 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폭스뉴스 인터뷰 : "사전에 협상하지 않겠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요구 사항이 있을 것이고, 러시아도 그들만의 요구 사항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 단계까지 간다면, 양측의 입장 차이가 얼마나 큰지 확인해야 합니다. 바로 외교가 필요한 지점입니다."]
양국 관계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고는 있지만, 트럼프 측근들이 우크라이나 야당 지도자와 접촉한 걸로 전해지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교체 압박이 가시화되는 게 아니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고위 관계자들이 다음 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파국으로 끝났던 백악관 정상회담 이후 2주 만인데요.
이번 회담에선 두 나라 정상의 관계 개선과 함께 광물 협정을 다시 논의할 걸로 예상됩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다음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합니다.
현지 언론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미국 고위 관계자들이 오는 12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과 사우디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위트코프 중동 특사도 회담을 조율 중이라며 평화 협정의 기본 틀을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스티브 위트코프/미국 중동특사 : "(회담 장소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것입니다. 평화 협정의 틀을 마련하고 초기 휴전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일 것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협의를 재개했다"며 "다음 주 양국이 의미 있는 회담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뒤 2주 만에 열리는 첫 회담입니다.
두 정상 간 관계를 개선하고 광물 협정에 대해 다시 논의할 걸로 예상됩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백악관 회담에 대해 유감을 표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광물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반응은 아직 냉랭합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광물 협정 이후 휴전과 합의 등의 단계를 거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사전에 협상하지는 않을 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폭스뉴스 인터뷰 : "사전에 협상하지 않겠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요구 사항이 있을 것이고, 러시아도 그들만의 요구 사항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 단계까지 간다면, 양측의 입장 차이가 얼마나 큰지 확인해야 합니다. 바로 외교가 필요한 지점입니다."]
양국 관계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고는 있지만, 트럼프 측근들이 우크라이나 야당 지도자와 접촉한 걸로 전해지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교체 압박이 가시화되는 게 아니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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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07 06:13:28
- 수정2025-03-07 06:23:13

[앵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고위 관계자들이 다음 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파국으로 끝났던 백악관 정상회담 이후 2주 만인데요.
이번 회담에선 두 나라 정상의 관계 개선과 함께 광물 협정을 다시 논의할 걸로 예상됩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다음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합니다.
현지 언론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미국 고위 관계자들이 오는 12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과 사우디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위트코프 중동 특사도 회담을 조율 중이라며 평화 협정의 기본 틀을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스티브 위트코프/미국 중동특사 : "(회담 장소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것입니다. 평화 협정의 틀을 마련하고 초기 휴전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일 것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협의를 재개했다"며 "다음 주 양국이 의미 있는 회담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뒤 2주 만에 열리는 첫 회담입니다.
두 정상 간 관계를 개선하고 광물 협정에 대해 다시 논의할 걸로 예상됩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백악관 회담에 대해 유감을 표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광물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반응은 아직 냉랭합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광물 협정 이후 휴전과 합의 등의 단계를 거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사전에 협상하지는 않을 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폭스뉴스 인터뷰 : "사전에 협상하지 않겠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요구 사항이 있을 것이고, 러시아도 그들만의 요구 사항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 단계까지 간다면, 양측의 입장 차이가 얼마나 큰지 확인해야 합니다. 바로 외교가 필요한 지점입니다."]
양국 관계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고는 있지만, 트럼프 측근들이 우크라이나 야당 지도자와 접촉한 걸로 전해지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교체 압박이 가시화되는 게 아니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고위 관계자들이 다음 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파국으로 끝났던 백악관 정상회담 이후 2주 만인데요.
이번 회담에선 두 나라 정상의 관계 개선과 함께 광물 협정을 다시 논의할 걸로 예상됩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다음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합니다.
현지 언론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미국 고위 관계자들이 오는 12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과 사우디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위트코프 중동 특사도 회담을 조율 중이라며 평화 협정의 기본 틀을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스티브 위트코프/미국 중동특사 : "(회담 장소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것입니다. 평화 협정의 틀을 마련하고 초기 휴전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일 것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협의를 재개했다"며 "다음 주 양국이 의미 있는 회담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뒤 2주 만에 열리는 첫 회담입니다.
두 정상 간 관계를 개선하고 광물 협정에 대해 다시 논의할 걸로 예상됩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백악관 회담에 대해 유감을 표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광물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반응은 아직 냉랭합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광물 협정 이후 휴전과 합의 등의 단계를 거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사전에 협상하지는 않을 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폭스뉴스 인터뷰 : "사전에 협상하지 않겠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요구 사항이 있을 것이고, 러시아도 그들만의 요구 사항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 단계까지 간다면, 양측의 입장 차이가 얼마나 큰지 확인해야 합니다. 바로 외교가 필요한 지점입니다."]
양국 관계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고는 있지만, 트럼프 측근들이 우크라이나 야당 지도자와 접촉한 걸로 전해지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교체 압박이 가시화되는 게 아니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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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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