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스타머 잇단 설득에도…‘우크라전 종전’ 미 안보지원 불투명
입력 2025.02.28 (08:31)
수정 2025.02.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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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잇따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 국면에서 미국의 안보지원 설득에 나섰지만 설득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스타머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2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유럽 평화유지군의 ‘안전장치’(backstop)를 제공해달라는 요청에 만족스러운 답을 얻었는지 질문에 “생산적인” 대화였다고만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광물협정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그곳에 있다면 아무도 장난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것은 (우크라이나 안보를 위한) 안전장치”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오는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체결할 광물 협정 등으로 미국 근로자들이 전후 우크라이나에 들어갈 때를 가리키는 말로, 유럽에서 요청하는 안보 지원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유럽 주요국은 각국 방위비를 증액해 자력 안보를 강화하고 전후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도 직접 파병하겠지만, 미국 지원은 필수라는 입장입니다. 유럽은 미국에 정보 능력부터 병참, 군사 장비 지원, 나아가 러시아의 재침공과 같은 유사시 방어 약속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타머 영국 총리는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는 임시방편이 아닌 지속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푸틴이 다시 가거나 더 가려 한다면 이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러시아와 ‘취약한’ 안보 합의를 맺었던 후과를 겪고 있습니다. 1994년 12월 우크라이나는 소련 핵무기를 포기했고 미국과 영국,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존중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집단방위 의무를 명시한 조항인 5조를 지지하느냐 질문에 “지지한다”고 답하고선 곧바로 “난 우리가 그래야 할 이유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난 우리가 매우 성공적인 평화를 가질 것이며 그게 길고 항구적인 평화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에 앞서서는 영국 평화유지군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는다면 미국이 돕겠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도움이 필요 없다, 영국은 훌륭한 군을 보유했고 스스로 돌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고선 스타머 총리가 “우리는 항상 서로를 지지한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여러분(영국인) 혼자 맡을 수 있겠나”라고 물었습니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트럼프와 스타머의 만남은 (다음날 만날) 젤렌스키엔 엄혹한 예고편”이라며 “트럼프는 그들(유럽 정상들)에게 아무것도 약속해주지 않을 것 같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스타머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2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유럽 평화유지군의 ‘안전장치’(backstop)를 제공해달라는 요청에 만족스러운 답을 얻었는지 질문에 “생산적인” 대화였다고만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광물협정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그곳에 있다면 아무도 장난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것은 (우크라이나 안보를 위한) 안전장치”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오는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체결할 광물 협정 등으로 미국 근로자들이 전후 우크라이나에 들어갈 때를 가리키는 말로, 유럽에서 요청하는 안보 지원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유럽 주요국은 각국 방위비를 증액해 자력 안보를 강화하고 전후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도 직접 파병하겠지만, 미국 지원은 필수라는 입장입니다. 유럽은 미국에 정보 능력부터 병참, 군사 장비 지원, 나아가 러시아의 재침공과 같은 유사시 방어 약속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타머 영국 총리는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는 임시방편이 아닌 지속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푸틴이 다시 가거나 더 가려 한다면 이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러시아와 ‘취약한’ 안보 합의를 맺었던 후과를 겪고 있습니다. 1994년 12월 우크라이나는 소련 핵무기를 포기했고 미국과 영국,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존중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집단방위 의무를 명시한 조항인 5조를 지지하느냐 질문에 “지지한다”고 답하고선 곧바로 “난 우리가 그래야 할 이유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난 우리가 매우 성공적인 평화를 가질 것이며 그게 길고 항구적인 평화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에 앞서서는 영국 평화유지군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는다면 미국이 돕겠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도움이 필요 없다, 영국은 훌륭한 군을 보유했고 스스로 돌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고선 스타머 총리가 “우리는 항상 서로를 지지한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여러분(영국인) 혼자 맡을 수 있겠나”라고 물었습니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트럼프와 스타머의 만남은 (다음날 만날) 젤렌스키엔 엄혹한 예고편”이라며 “트럼프는 그들(유럽 정상들)에게 아무것도 약속해주지 않을 것 같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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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잇따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 국면에서 미국의 안보지원 설득에 나섰지만 설득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스타머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2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유럽 평화유지군의 ‘안전장치’(backstop)를 제공해달라는 요청에 만족스러운 답을 얻었는지 질문에 “생산적인” 대화였다고만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광물협정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그곳에 있다면 아무도 장난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것은 (우크라이나 안보를 위한) 안전장치”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오는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체결할 광물 협정 등으로 미국 근로자들이 전후 우크라이나에 들어갈 때를 가리키는 말로, 유럽에서 요청하는 안보 지원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유럽 주요국은 각국 방위비를 증액해 자력 안보를 강화하고 전후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도 직접 파병하겠지만, 미국 지원은 필수라는 입장입니다. 유럽은 미국에 정보 능력부터 병참, 군사 장비 지원, 나아가 러시아의 재침공과 같은 유사시 방어 약속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타머 영국 총리는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는 임시방편이 아닌 지속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푸틴이 다시 가거나 더 가려 한다면 이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러시아와 ‘취약한’ 안보 합의를 맺었던 후과를 겪고 있습니다. 1994년 12월 우크라이나는 소련 핵무기를 포기했고 미국과 영국,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존중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집단방위 의무를 명시한 조항인 5조를 지지하느냐 질문에 “지지한다”고 답하고선 곧바로 “난 우리가 그래야 할 이유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난 우리가 매우 성공적인 평화를 가질 것이며 그게 길고 항구적인 평화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에 앞서서는 영국 평화유지군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는다면 미국이 돕겠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도움이 필요 없다, 영국은 훌륭한 군을 보유했고 스스로 돌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고선 스타머 총리가 “우리는 항상 서로를 지지한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여러분(영국인) 혼자 맡을 수 있겠나”라고 물었습니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트럼프와 스타머의 만남은 (다음날 만날) 젤렌스키엔 엄혹한 예고편”이라며 “트럼프는 그들(유럽 정상들)에게 아무것도 약속해주지 않을 것 같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스타머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2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유럽 평화유지군의 ‘안전장치’(backstop)를 제공해달라는 요청에 만족스러운 답을 얻었는지 질문에 “생산적인” 대화였다고만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광물협정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그곳에 있다면 아무도 장난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것은 (우크라이나 안보를 위한) 안전장치”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오는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체결할 광물 협정 등으로 미국 근로자들이 전후 우크라이나에 들어갈 때를 가리키는 말로, 유럽에서 요청하는 안보 지원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유럽 주요국은 각국 방위비를 증액해 자력 안보를 강화하고 전후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도 직접 파병하겠지만, 미국 지원은 필수라는 입장입니다. 유럽은 미국에 정보 능력부터 병참, 군사 장비 지원, 나아가 러시아의 재침공과 같은 유사시 방어 약속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타머 영국 총리는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는 임시방편이 아닌 지속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푸틴이 다시 가거나 더 가려 한다면 이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러시아와 ‘취약한’ 안보 합의를 맺었던 후과를 겪고 있습니다. 1994년 12월 우크라이나는 소련 핵무기를 포기했고 미국과 영국,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존중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집단방위 의무를 명시한 조항인 5조를 지지하느냐 질문에 “지지한다”고 답하고선 곧바로 “난 우리가 그래야 할 이유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난 우리가 매우 성공적인 평화를 가질 것이며 그게 길고 항구적인 평화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에 앞서서는 영국 평화유지군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는다면 미국이 돕겠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도움이 필요 없다, 영국은 훌륭한 군을 보유했고 스스로 돌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고선 스타머 총리가 “우리는 항상 서로를 지지한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여러분(영국인) 혼자 맡을 수 있겠나”라고 물었습니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트럼프와 스타머의 만남은 (다음날 만날) 젤렌스키엔 엄혹한 예고편”이라며 “트럼프는 그들(유럽 정상들)에게 아무것도 약속해주지 않을 것 같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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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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