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잦아들어도…주말까지 산불 위험 계속
입력 2025.02.26 (19:10)
수정 2025.02.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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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불던 강풍은 잦아들었지만,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은 여전합니다.
비가 예보된 주말 전까진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도는 따뜻한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숲길에 겹겹이 쌓인 낙엽.
바짝 말라 있다 보니 살짝 잡아도 쉽게 바스러집니다.
[장미나/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 "굉장히 말라 있죠. 손으로 이렇게 잡으면 바로 부서집니다."]
이달 들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낙엽과 나뭇가지 등이 급속히 말라가고 있습니다.
[장미나/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 "작은 불씨로도 산불이 발화가 쉽게 될 수가 있고요. 그렇게 된 불씨가 또 빠르게 확산하는 데 영향을 줍니다."]
실제 산불 확산 실험에서도 수분 함량 15% 이하인 낙엽에선 35% 물기를 머금은 낙엽보다 2배 빨리 불이 번졌습니다.
오늘 한낮엔 동해안뿐 아니라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서조차 낙엽 등의 수분 함량이 8%에도 못 미쳤습니다.
동해안의 강풍 특보가 해제되는 등 이틀간 전국에 불던 강한 바람이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산불이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특히 내일부턴 한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건조함은 더해지겠습니다.
건조한 날씨는 주말이나 돼야 차츰 해소되겠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주말부터 다음 주 초 사이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겠고, (다음 달) 1일 비가 시작되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차차 건조특보가 해제되겠습니다."]
당분간 작은 불씨도 큰 불로 번지기 쉬운 여건인 만큼 산 주변에선 쓰레기 소각을 피하는 등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고석훈
전국에 불던 강풍은 잦아들었지만,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은 여전합니다.
비가 예보된 주말 전까진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도는 따뜻한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숲길에 겹겹이 쌓인 낙엽.
바짝 말라 있다 보니 살짝 잡아도 쉽게 바스러집니다.
[장미나/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 "굉장히 말라 있죠. 손으로 이렇게 잡으면 바로 부서집니다."]
이달 들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낙엽과 나뭇가지 등이 급속히 말라가고 있습니다.
[장미나/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 "작은 불씨로도 산불이 발화가 쉽게 될 수가 있고요. 그렇게 된 불씨가 또 빠르게 확산하는 데 영향을 줍니다."]
실제 산불 확산 실험에서도 수분 함량 15% 이하인 낙엽에선 35% 물기를 머금은 낙엽보다 2배 빨리 불이 번졌습니다.
오늘 한낮엔 동해안뿐 아니라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서조차 낙엽 등의 수분 함량이 8%에도 못 미쳤습니다.
동해안의 강풍 특보가 해제되는 등 이틀간 전국에 불던 강한 바람이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산불이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특히 내일부턴 한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건조함은 더해지겠습니다.
건조한 날씨는 주말이나 돼야 차츰 해소되겠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주말부터 다음 주 초 사이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겠고, (다음 달) 1일 비가 시작되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차차 건조특보가 해제되겠습니다."]
당분간 작은 불씨도 큰 불로 번지기 쉬운 여건인 만큼 산 주변에선 쓰레기 소각을 피하는 등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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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풍 잦아들어도…주말까지 산불 위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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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6 19:10:56
- 수정2025-02-26 22: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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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불던 강풍은 잦아들었지만,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은 여전합니다.
비가 예보된 주말 전까진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도는 따뜻한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숲길에 겹겹이 쌓인 낙엽.
바짝 말라 있다 보니 살짝 잡아도 쉽게 바스러집니다.
[장미나/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 "굉장히 말라 있죠. 손으로 이렇게 잡으면 바로 부서집니다."]
이달 들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낙엽과 나뭇가지 등이 급속히 말라가고 있습니다.
[장미나/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 "작은 불씨로도 산불이 발화가 쉽게 될 수가 있고요. 그렇게 된 불씨가 또 빠르게 확산하는 데 영향을 줍니다."]
실제 산불 확산 실험에서도 수분 함량 15% 이하인 낙엽에선 35% 물기를 머금은 낙엽보다 2배 빨리 불이 번졌습니다.
오늘 한낮엔 동해안뿐 아니라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서조차 낙엽 등의 수분 함량이 8%에도 못 미쳤습니다.
동해안의 강풍 특보가 해제되는 등 이틀간 전국에 불던 강한 바람이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산불이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특히 내일부턴 한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건조함은 더해지겠습니다.
건조한 날씨는 주말이나 돼야 차츰 해소되겠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주말부터 다음 주 초 사이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겠고, (다음 달) 1일 비가 시작되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차차 건조특보가 해제되겠습니다."]
당분간 작은 불씨도 큰 불로 번지기 쉬운 여건인 만큼 산 주변에선 쓰레기 소각을 피하는 등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고석훈
전국에 불던 강풍은 잦아들었지만,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은 여전합니다.
비가 예보된 주말 전까진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도는 따뜻한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숲길에 겹겹이 쌓인 낙엽.
바짝 말라 있다 보니 살짝 잡아도 쉽게 바스러집니다.
[장미나/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 "굉장히 말라 있죠. 손으로 이렇게 잡으면 바로 부서집니다."]
이달 들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낙엽과 나뭇가지 등이 급속히 말라가고 있습니다.
[장미나/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 "작은 불씨로도 산불이 발화가 쉽게 될 수가 있고요. 그렇게 된 불씨가 또 빠르게 확산하는 데 영향을 줍니다."]
실제 산불 확산 실험에서도 수분 함량 15% 이하인 낙엽에선 35% 물기를 머금은 낙엽보다 2배 빨리 불이 번졌습니다.
오늘 한낮엔 동해안뿐 아니라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서조차 낙엽 등의 수분 함량이 8%에도 못 미쳤습니다.
동해안의 강풍 특보가 해제되는 등 이틀간 전국에 불던 강한 바람이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산불이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특히 내일부턴 한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건조함은 더해지겠습니다.
건조한 날씨는 주말이나 돼야 차츰 해소되겠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주말부터 다음 주 초 사이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겠고, (다음 달) 1일 비가 시작되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차차 건조특보가 해제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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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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