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 인사가 충남연구원장?…인사청문회서 우려 빗발
입력 2025.02.24 (19:45)
수정 2025.02.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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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도 정책 연구기관인 충남연구원을 이끌 원장 후보에 논문 표절 의혹으로 학위를 반납했던 인사가 내정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후보자에 대한 충남도의회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 자격과 역사 인식 등을 두고 질타와 우려가 빗발쳤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연구원장 후보로 내정된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에 대한 인사청문회.
화두는 논문 표절 논란이었습니다.
전 후보가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공천된 2016년,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져 이듬해 학위를 반납한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안장헌/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연구 윤리 위반을 자인한 자가 원장에 추천됐다고 해서 많은 분이, 많은 도민이 걱정이 있습니다."]
전 후보가 박근혜 정부 당시 '역사 교과서 국정화 운동'에 앞장서며 '뉴라이트 여전사'라는 별명을 얻는 등 편향적인 역사관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정병인/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이러한 가치적 편향성이 연구기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 아니냐..."]
이에 대해 전 후보는 부족한 부분에 대해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학위를 반납했고, 역사관 지적에 대해서는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전희경/충남연구원장 후보 : "구성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과 연구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과 지지를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다수인 인사청문특위는 논란과 우려에도 전 후보가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며 적합으로 종합 의견을 결정했습니다.
민주당 청문위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김태흠 지사에게 내정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충남도의회는 조만간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전 후보 임명 여부에 따라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충남도 정책 연구기관인 충남연구원을 이끌 원장 후보에 논문 표절 의혹으로 학위를 반납했던 인사가 내정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후보자에 대한 충남도의회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 자격과 역사 인식 등을 두고 질타와 우려가 빗발쳤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연구원장 후보로 내정된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에 대한 인사청문회.
화두는 논문 표절 논란이었습니다.
전 후보가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공천된 2016년,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져 이듬해 학위를 반납한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안장헌/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연구 윤리 위반을 자인한 자가 원장에 추천됐다고 해서 많은 분이, 많은 도민이 걱정이 있습니다."]
전 후보가 박근혜 정부 당시 '역사 교과서 국정화 운동'에 앞장서며 '뉴라이트 여전사'라는 별명을 얻는 등 편향적인 역사관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정병인/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이러한 가치적 편향성이 연구기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 아니냐..."]
이에 대해 전 후보는 부족한 부분에 대해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학위를 반납했고, 역사관 지적에 대해서는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전희경/충남연구원장 후보 : "구성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과 연구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과 지지를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다수인 인사청문특위는 논란과 우려에도 전 후보가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며 적합으로 종합 의견을 결정했습니다.
민주당 청문위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김태흠 지사에게 내정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충남도의회는 조만간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전 후보 임명 여부에 따라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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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24 20: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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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도 정책 연구기관인 충남연구원을 이끌 원장 후보에 논문 표절 의혹으로 학위를 반납했던 인사가 내정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후보자에 대한 충남도의회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 자격과 역사 인식 등을 두고 질타와 우려가 빗발쳤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연구원장 후보로 내정된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에 대한 인사청문회.
화두는 논문 표절 논란이었습니다.
전 후보가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공천된 2016년,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져 이듬해 학위를 반납한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안장헌/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연구 윤리 위반을 자인한 자가 원장에 추천됐다고 해서 많은 분이, 많은 도민이 걱정이 있습니다."]
전 후보가 박근혜 정부 당시 '역사 교과서 국정화 운동'에 앞장서며 '뉴라이트 여전사'라는 별명을 얻는 등 편향적인 역사관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정병인/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이러한 가치적 편향성이 연구기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 아니냐..."]
이에 대해 전 후보는 부족한 부분에 대해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학위를 반납했고, 역사관 지적에 대해서는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전희경/충남연구원장 후보 : "구성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과 연구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과 지지를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다수인 인사청문특위는 논란과 우려에도 전 후보가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며 적합으로 종합 의견을 결정했습니다.
민주당 청문위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김태흠 지사에게 내정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충남도의회는 조만간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전 후보 임명 여부에 따라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충남도 정책 연구기관인 충남연구원을 이끌 원장 후보에 논문 표절 의혹으로 학위를 반납했던 인사가 내정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후보자에 대한 충남도의회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 자격과 역사 인식 등을 두고 질타와 우려가 빗발쳤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연구원장 후보로 내정된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에 대한 인사청문회.
화두는 논문 표절 논란이었습니다.
전 후보가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공천된 2016년,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져 이듬해 학위를 반납한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안장헌/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연구 윤리 위반을 자인한 자가 원장에 추천됐다고 해서 많은 분이, 많은 도민이 걱정이 있습니다."]
전 후보가 박근혜 정부 당시 '역사 교과서 국정화 운동'에 앞장서며 '뉴라이트 여전사'라는 별명을 얻는 등 편향적인 역사관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정병인/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이러한 가치적 편향성이 연구기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 아니냐..."]
이에 대해 전 후보는 부족한 부분에 대해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학위를 반납했고, 역사관 지적에 대해서는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전희경/충남연구원장 후보 : "구성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과 연구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과 지지를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다수인 인사청문특위는 논란과 우려에도 전 후보가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며 적합으로 종합 의견을 결정했습니다.
민주당 청문위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김태흠 지사에게 내정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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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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