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찾은 유족 “진상 규명”…“스프링클러 밸브 잠겨”
입력 2025.02.22 (21:20)
수정 2025.02.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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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섯 명이 숨진 부산 리조트 공사 현장 화재 속봅니다.
불이 났을 당시 스프링클러에 물을 공급하는 밸브가 잠겨있었단 기록이 나왔습니다.
유족들은 현장을 찾아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정민규 기잡니다.
[리포트]
사건 발생 8일만에 화재 현장을 찾은 유족들.
가족을 잃은 슬픔에 애써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옵니다.
참사 현장을 확인하려는 유족과,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현장 보존이 필요하다는 경찰 간에 한때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리조트) 안이 엄청나게 위험한 상황입니다. 추가 감식도 필요한 부분이고요."]
유족들은 철저한 조사를 통한 화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수사 대상인 시공사 관계자들이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건물에 현장 관리 명목으로 계속 출입해 증거 훼손이 우려된다고 반발했습니다.
[리조트 화재 유족/음성변조 : "지금 삼정(시공사)에서 현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훼손이 되지 않는다는 걸 어떻게 증명하실 수 있습니까?"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에 물을 공급하는 밸브가 잠겨 있었다는 수신기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스프링클러 배관과 펌프를 연결하는 밸브가 잠겨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수사당국은 이를 토대로 스프링클러의 정상 작동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이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던 시공사 측은 희생자와 유족에게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책임 있는 모습으로 사태 수습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여섯 명이 숨진 부산 리조트 공사 현장 화재 속봅니다.
불이 났을 당시 스프링클러에 물을 공급하는 밸브가 잠겨있었단 기록이 나왔습니다.
유족들은 현장을 찾아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정민규 기잡니다.
[리포트]
사건 발생 8일만에 화재 현장을 찾은 유족들.
가족을 잃은 슬픔에 애써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옵니다.
참사 현장을 확인하려는 유족과,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현장 보존이 필요하다는 경찰 간에 한때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리조트) 안이 엄청나게 위험한 상황입니다. 추가 감식도 필요한 부분이고요."]
유족들은 철저한 조사를 통한 화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수사 대상인 시공사 관계자들이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건물에 현장 관리 명목으로 계속 출입해 증거 훼손이 우려된다고 반발했습니다.
[리조트 화재 유족/음성변조 : "지금 삼정(시공사)에서 현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훼손이 되지 않는다는 걸 어떻게 증명하실 수 있습니까?"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에 물을 공급하는 밸브가 잠겨 있었다는 수신기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스프링클러 배관과 펌프를 연결하는 밸브가 잠겨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수사당국은 이를 토대로 스프링클러의 정상 작동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이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던 시공사 측은 희생자와 유족에게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책임 있는 모습으로 사태 수습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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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현장 찾은 유족 “진상 규명”…“스프링클러 밸브 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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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2 21:20:37
- 수정2025-02-22 21: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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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섯 명이 숨진 부산 리조트 공사 현장 화재 속봅니다.
불이 났을 당시 스프링클러에 물을 공급하는 밸브가 잠겨있었단 기록이 나왔습니다.
유족들은 현장을 찾아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정민규 기잡니다.
[리포트]
사건 발생 8일만에 화재 현장을 찾은 유족들.
가족을 잃은 슬픔에 애써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옵니다.
참사 현장을 확인하려는 유족과,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현장 보존이 필요하다는 경찰 간에 한때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리조트) 안이 엄청나게 위험한 상황입니다. 추가 감식도 필요한 부분이고요."]
유족들은 철저한 조사를 통한 화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수사 대상인 시공사 관계자들이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건물에 현장 관리 명목으로 계속 출입해 증거 훼손이 우려된다고 반발했습니다.
[리조트 화재 유족/음성변조 : "지금 삼정(시공사)에서 현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훼손이 되지 않는다는 걸 어떻게 증명하실 수 있습니까?"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에 물을 공급하는 밸브가 잠겨 있었다는 수신기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스프링클러 배관과 펌프를 연결하는 밸브가 잠겨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수사당국은 이를 토대로 스프링클러의 정상 작동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이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던 시공사 측은 희생자와 유족에게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책임 있는 모습으로 사태 수습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여섯 명이 숨진 부산 리조트 공사 현장 화재 속봅니다.
불이 났을 당시 스프링클러에 물을 공급하는 밸브가 잠겨있었단 기록이 나왔습니다.
유족들은 현장을 찾아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정민규 기잡니다.
[리포트]
사건 발생 8일만에 화재 현장을 찾은 유족들.
가족을 잃은 슬픔에 애써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옵니다.
참사 현장을 확인하려는 유족과,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현장 보존이 필요하다는 경찰 간에 한때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리조트) 안이 엄청나게 위험한 상황입니다. 추가 감식도 필요한 부분이고요."]
유족들은 철저한 조사를 통한 화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수사 대상인 시공사 관계자들이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건물에 현장 관리 명목으로 계속 출입해 증거 훼손이 우려된다고 반발했습니다.
[리조트 화재 유족/음성변조 : "지금 삼정(시공사)에서 현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훼손이 되지 않는다는 걸 어떻게 증명하실 수 있습니까?"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에 물을 공급하는 밸브가 잠겨 있었다는 수신기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스프링클러 배관과 펌프를 연결하는 밸브가 잠겨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수사당국은 이를 토대로 스프링클러의 정상 작동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이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던 시공사 측은 희생자와 유족에게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책임 있는 모습으로 사태 수습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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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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