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달려가는 영불 정상…종전 협상 두고 고심하는 유럽
입력 2025.02.20 (19:22)
수정 2025.02.20 (1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회담에 배제당한 유럽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사흘 사이에 두 차례 비공식 정상 회담을 열었고, 영국과 프랑스 정상은 다음 주 백악관을 방문합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납니다.
구체적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고, 다음 주 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을 이끄는 두 정상이 미국으로 달려가는 가장 큰 이유는 우크라이나 문제 때문입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고 있는 종전 협상에서 유럽, 심지어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마저 배제됐습니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위험성에 대해 설득하는 동시에 유럽의 평화유지군 파병 방안도 제시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마음이 바쁜 유럽은 현지 시각 19일 2차 비공식 정상 회의도 열었습니다.
사흘 만에 두 번째 정상회의로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안전 보장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의 불협화음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젤렌스키 대통령 때문에 전쟁이 벌어졌다며, 그를 독재자라고 깎아 내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선을 거부하고 있는 독재자 젤렌스키는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그에게 남은 나라는 없을 거예요. 빨리 움직여야 해요. 전쟁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유럽 정상들은 일제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지도자라고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스웨덴 총리 : "그건 잘못된 설명입니다. 전쟁을 시작한 것은 러시아였어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민주적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유럽 정상들의 발언은 전쟁 발발 책임마저 무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발과 함께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애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회담에 배제당한 유럽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사흘 사이에 두 차례 비공식 정상 회담을 열었고, 영국과 프랑스 정상은 다음 주 백악관을 방문합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납니다.
구체적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고, 다음 주 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을 이끄는 두 정상이 미국으로 달려가는 가장 큰 이유는 우크라이나 문제 때문입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고 있는 종전 협상에서 유럽, 심지어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마저 배제됐습니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위험성에 대해 설득하는 동시에 유럽의 평화유지군 파병 방안도 제시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마음이 바쁜 유럽은 현지 시각 19일 2차 비공식 정상 회의도 열었습니다.
사흘 만에 두 번째 정상회의로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안전 보장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의 불협화음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젤렌스키 대통령 때문에 전쟁이 벌어졌다며, 그를 독재자라고 깎아 내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선을 거부하고 있는 독재자 젤렌스키는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그에게 남은 나라는 없을 거예요. 빨리 움직여야 해요. 전쟁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유럽 정상들은 일제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지도자라고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스웨덴 총리 : "그건 잘못된 설명입니다. 전쟁을 시작한 것은 러시아였어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민주적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유럽 정상들의 발언은 전쟁 발발 책임마저 무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발과 함께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애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악관 달려가는 영불 정상…종전 협상 두고 고심하는 유럽
-
- 입력 2025-02-20 19:22:34
- 수정2025-02-20 19:50:23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회담에 배제당한 유럽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사흘 사이에 두 차례 비공식 정상 회담을 열었고, 영국과 프랑스 정상은 다음 주 백악관을 방문합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납니다.
구체적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고, 다음 주 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을 이끄는 두 정상이 미국으로 달려가는 가장 큰 이유는 우크라이나 문제 때문입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고 있는 종전 협상에서 유럽, 심지어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마저 배제됐습니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위험성에 대해 설득하는 동시에 유럽의 평화유지군 파병 방안도 제시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마음이 바쁜 유럽은 현지 시각 19일 2차 비공식 정상 회의도 열었습니다.
사흘 만에 두 번째 정상회의로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안전 보장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의 불협화음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젤렌스키 대통령 때문에 전쟁이 벌어졌다며, 그를 독재자라고 깎아 내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선을 거부하고 있는 독재자 젤렌스키는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그에게 남은 나라는 없을 거예요. 빨리 움직여야 해요. 전쟁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유럽 정상들은 일제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지도자라고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스웨덴 총리 : "그건 잘못된 설명입니다. 전쟁을 시작한 것은 러시아였어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민주적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유럽 정상들의 발언은 전쟁 발발 책임마저 무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발과 함께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애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회담에 배제당한 유럽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사흘 사이에 두 차례 비공식 정상 회담을 열었고, 영국과 프랑스 정상은 다음 주 백악관을 방문합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납니다.
구체적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고, 다음 주 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을 이끄는 두 정상이 미국으로 달려가는 가장 큰 이유는 우크라이나 문제 때문입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고 있는 종전 협상에서 유럽, 심지어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마저 배제됐습니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위험성에 대해 설득하는 동시에 유럽의 평화유지군 파병 방안도 제시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마음이 바쁜 유럽은 현지 시각 19일 2차 비공식 정상 회의도 열었습니다.
사흘 만에 두 번째 정상회의로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안전 보장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의 불협화음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젤렌스키 대통령 때문에 전쟁이 벌어졌다며, 그를 독재자라고 깎아 내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선을 거부하고 있는 독재자 젤렌스키는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그에게 남은 나라는 없을 거예요. 빨리 움직여야 해요. 전쟁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유럽 정상들은 일제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지도자라고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스웨덴 총리 : "그건 잘못된 설명입니다. 전쟁을 시작한 것은 러시아였어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민주적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유럽 정상들의 발언은 전쟁 발발 책임마저 무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발과 함께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애림
-
-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김귀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울지마 키이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