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회담 ‘비핵화’ 반발…북한 “실패한 과거의 꿈”
입력 2025.02.18 (19:16)
수정 2025.02.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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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한미일 외교장관이 뮌헨에서 만나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북한 비핵화'가 목표라고 명확히 했는데요.
북한이 이를 규탄하며 비핵화는 이미 실패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핵화는 실패한 과거의 꿈이다."
지난 15일 독일 뮌헨에서 만난 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한 데 대한 북한의 반응입니다.
외무성 담화를 통해서였습니다.
최근 한미 연합훈련 등을 겨냥해 잇달아 비난성 논평을 냈지만 이번엔 '정부 공식 입장'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조선중앙TV : "미국의 현실 도피적인 입장에 대하여 맞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며."]
한미의 움직임에 매번 신속히 입장을 내면서도 미 행정부 인사의 발언 내용에 따라 그때그때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입니다.
북한은 또 비핵화가 이제는 더더욱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이라며 새로운 핵무력 강화 노선도 일관되게 견지해 나갈 거라고 했는데 올해는 북한이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 온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입니다.
핵탄두를 이미 보유한 북한은 한미의 미사일 방어를 뚫고 멀리까지 날려 보낼 수단을 발전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핵무기 고도화 계획이 이미 수립되거나 이제 가시화될 시점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요. 아마 내년 9차 당대회를 통해서 이것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또, 미국이 비효과적인 압박 수단에 매달릴수록 전략적 힘을 올리는데 필요한 기회를 잡게 될 거라고 위협했는데 다음 달로 다가온 한미 연합연습을 견제하면서, 미국의 태도에 따라 무기 실험 등 향후 도발에 나설 뜻을 내비쳤단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경진
최근 한미일 외교장관이 뮌헨에서 만나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북한 비핵화'가 목표라고 명확히 했는데요.
북한이 이를 규탄하며 비핵화는 이미 실패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핵화는 실패한 과거의 꿈이다."
지난 15일 독일 뮌헨에서 만난 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한 데 대한 북한의 반응입니다.
외무성 담화를 통해서였습니다.
최근 한미 연합훈련 등을 겨냥해 잇달아 비난성 논평을 냈지만 이번엔 '정부 공식 입장'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조선중앙TV : "미국의 현실 도피적인 입장에 대하여 맞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며."]
한미의 움직임에 매번 신속히 입장을 내면서도 미 행정부 인사의 발언 내용에 따라 그때그때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입니다.
북한은 또 비핵화가 이제는 더더욱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이라며 새로운 핵무력 강화 노선도 일관되게 견지해 나갈 거라고 했는데 올해는 북한이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 온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입니다.
핵탄두를 이미 보유한 북한은 한미의 미사일 방어를 뚫고 멀리까지 날려 보낼 수단을 발전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핵무기 고도화 계획이 이미 수립되거나 이제 가시화될 시점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요. 아마 내년 9차 당대회를 통해서 이것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또, 미국이 비효과적인 압박 수단에 매달릴수록 전략적 힘을 올리는데 필요한 기회를 잡게 될 거라고 위협했는데 다음 달로 다가온 한미 연합연습을 견제하면서, 미국의 태도에 따라 무기 실험 등 향후 도발에 나설 뜻을 내비쳤단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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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8 19:16:15
- 수정2025-02-18 19: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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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한미일 외교장관이 뮌헨에서 만나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북한 비핵화'가 목표라고 명확히 했는데요.
북한이 이를 규탄하며 비핵화는 이미 실패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핵화는 실패한 과거의 꿈이다."
지난 15일 독일 뮌헨에서 만난 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한 데 대한 북한의 반응입니다.
외무성 담화를 통해서였습니다.
최근 한미 연합훈련 등을 겨냥해 잇달아 비난성 논평을 냈지만 이번엔 '정부 공식 입장'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조선중앙TV : "미국의 현실 도피적인 입장에 대하여 맞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며."]
한미의 움직임에 매번 신속히 입장을 내면서도 미 행정부 인사의 발언 내용에 따라 그때그때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입니다.
북한은 또 비핵화가 이제는 더더욱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이라며 새로운 핵무력 강화 노선도 일관되게 견지해 나갈 거라고 했는데 올해는 북한이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 온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입니다.
핵탄두를 이미 보유한 북한은 한미의 미사일 방어를 뚫고 멀리까지 날려 보낼 수단을 발전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핵무기 고도화 계획이 이미 수립되거나 이제 가시화될 시점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요. 아마 내년 9차 당대회를 통해서 이것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또, 미국이 비효과적인 압박 수단에 매달릴수록 전략적 힘을 올리는데 필요한 기회를 잡게 될 거라고 위협했는데 다음 달로 다가온 한미 연합연습을 견제하면서, 미국의 태도에 따라 무기 실험 등 향후 도발에 나설 뜻을 내비쳤단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경진
최근 한미일 외교장관이 뮌헨에서 만나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북한 비핵화'가 목표라고 명확히 했는데요.
북한이 이를 규탄하며 비핵화는 이미 실패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핵화는 실패한 과거의 꿈이다."
지난 15일 독일 뮌헨에서 만난 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한 데 대한 북한의 반응입니다.
외무성 담화를 통해서였습니다.
최근 한미 연합훈련 등을 겨냥해 잇달아 비난성 논평을 냈지만 이번엔 '정부 공식 입장'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조선중앙TV : "미국의 현실 도피적인 입장에 대하여 맞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며."]
한미의 움직임에 매번 신속히 입장을 내면서도 미 행정부 인사의 발언 내용에 따라 그때그때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입니다.
북한은 또 비핵화가 이제는 더더욱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이라며 새로운 핵무력 강화 노선도 일관되게 견지해 나갈 거라고 했는데 올해는 북한이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 온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입니다.
핵탄두를 이미 보유한 북한은 한미의 미사일 방어를 뚫고 멀리까지 날려 보낼 수단을 발전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핵무기 고도화 계획이 이미 수립되거나 이제 가시화될 시점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요. 아마 내년 9차 당대회를 통해서 이것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또, 미국이 비효과적인 압박 수단에 매달릴수록 전략적 힘을 올리는데 필요한 기회를 잡게 될 거라고 위협했는데 다음 달로 다가온 한미 연합연습을 견제하면서, 미국의 태도에 따라 무기 실험 등 향후 도발에 나설 뜻을 내비쳤단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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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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