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동조 집결 단호히 거부”…탄핵 찬·반 집회 긴장감 고조
입력 2025.02.12 (19:06)
수정 2025.02.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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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보수단체가 광주 금남로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를 예고했는데요.
광주 시민 단체들이 매주 이어져 오는 탄핵 찬성 집회에 많은 시민의 참석을 호소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자칫 충돌로 이어지지 않을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15일 광주행을 예고한 보수 성향의 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와 전한길 강사.
[전한길/강사/어제/천안종합버스터미널 앞 : "광주시민도 전라도민도 진실을 점점 더 알아야 하기 때문에..."]
광주 곳곳에는 집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었고, 홍보 차량이 돌며 참석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경찰에 신고한 집회 참석 인원은 만 명.
강기정 시장이 사적지인 5.18 광장의 집회를 불허했지만 인근 도로는 허가 대상이 아닌 만큼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겁니다.
광주 각 계층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5.18 단체들은 5·18정신이 깃든 광주는 거짓 선동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집회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광주 시민사회단체들도 내란 집단의 난동을 제압하자며 시민들에게 집회 참석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박미경/광주비상행동 공동대표 : "오월 영령들의 피가 맺힌 곳입니다. 이곳에 내란동조 집단들이 집결해서 광주 침탈하겠다고 합니다. 저희는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예정대로라면 토요일 오후 2시부터는 금남로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가, 4시부터는 5.18광장에서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립니다.
탄핵 반대 집회는 이곳 5.18민주광장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곳에서 개최합니다.
서울과 대구 등에서 같은 날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린 적 있지만, 개최 장소가 달라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형사기동대 등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각 단체도 물리적 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오월 단체는 집회 과정에서 보수단체가 5.18을 왜곡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고발 등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이번 주말 보수단체가 광주 금남로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를 예고했는데요.
광주 시민 단체들이 매주 이어져 오는 탄핵 찬성 집회에 많은 시민의 참석을 호소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자칫 충돌로 이어지지 않을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15일 광주행을 예고한 보수 성향의 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와 전한길 강사.
[전한길/강사/어제/천안종합버스터미널 앞 : "광주시민도 전라도민도 진실을 점점 더 알아야 하기 때문에..."]
광주 곳곳에는 집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었고, 홍보 차량이 돌며 참석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경찰에 신고한 집회 참석 인원은 만 명.
강기정 시장이 사적지인 5.18 광장의 집회를 불허했지만 인근 도로는 허가 대상이 아닌 만큼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겁니다.
광주 각 계층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5.18 단체들은 5·18정신이 깃든 광주는 거짓 선동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집회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광주 시민사회단체들도 내란 집단의 난동을 제압하자며 시민들에게 집회 참석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박미경/광주비상행동 공동대표 : "오월 영령들의 피가 맺힌 곳입니다. 이곳에 내란동조 집단들이 집결해서 광주 침탈하겠다고 합니다. 저희는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예정대로라면 토요일 오후 2시부터는 금남로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가, 4시부터는 5.18광장에서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립니다.
탄핵 반대 집회는 이곳 5.18민주광장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곳에서 개최합니다.
서울과 대구 등에서 같은 날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린 적 있지만, 개최 장소가 달라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형사기동대 등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각 단체도 물리적 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오월 단체는 집회 과정에서 보수단체가 5.18을 왜곡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고발 등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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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동조 집결 단호히 거부”…탄핵 찬·반 집회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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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2 19:06:17
- 수정2025-02-12 20: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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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보수단체가 광주 금남로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를 예고했는데요.
광주 시민 단체들이 매주 이어져 오는 탄핵 찬성 집회에 많은 시민의 참석을 호소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자칫 충돌로 이어지지 않을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15일 광주행을 예고한 보수 성향의 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와 전한길 강사.
[전한길/강사/어제/천안종합버스터미널 앞 : "광주시민도 전라도민도 진실을 점점 더 알아야 하기 때문에..."]
광주 곳곳에는 집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었고, 홍보 차량이 돌며 참석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경찰에 신고한 집회 참석 인원은 만 명.
강기정 시장이 사적지인 5.18 광장의 집회를 불허했지만 인근 도로는 허가 대상이 아닌 만큼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겁니다.
광주 각 계층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5.18 단체들은 5·18정신이 깃든 광주는 거짓 선동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집회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광주 시민사회단체들도 내란 집단의 난동을 제압하자며 시민들에게 집회 참석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박미경/광주비상행동 공동대표 : "오월 영령들의 피가 맺힌 곳입니다. 이곳에 내란동조 집단들이 집결해서 광주 침탈하겠다고 합니다. 저희는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예정대로라면 토요일 오후 2시부터는 금남로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가, 4시부터는 5.18광장에서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립니다.
탄핵 반대 집회는 이곳 5.18민주광장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곳에서 개최합니다.
서울과 대구 등에서 같은 날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린 적 있지만, 개최 장소가 달라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형사기동대 등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각 단체도 물리적 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오월 단체는 집회 과정에서 보수단체가 5.18을 왜곡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고발 등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이번 주말 보수단체가 광주 금남로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를 예고했는데요.
광주 시민 단체들이 매주 이어져 오는 탄핵 찬성 집회에 많은 시민의 참석을 호소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자칫 충돌로 이어지지 않을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손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15일 광주행을 예고한 보수 성향의 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와 전한길 강사.
[전한길/강사/어제/천안종합버스터미널 앞 : "광주시민도 전라도민도 진실을 점점 더 알아야 하기 때문에..."]
광주 곳곳에는 집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었고, 홍보 차량이 돌며 참석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경찰에 신고한 집회 참석 인원은 만 명.
강기정 시장이 사적지인 5.18 광장의 집회를 불허했지만 인근 도로는 허가 대상이 아닌 만큼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겁니다.
광주 각 계층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5.18 단체들은 5·18정신이 깃든 광주는 거짓 선동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집회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광주 시민사회단체들도 내란 집단의 난동을 제압하자며 시민들에게 집회 참석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박미경/광주비상행동 공동대표 : "오월 영령들의 피가 맺힌 곳입니다. 이곳에 내란동조 집단들이 집결해서 광주 침탈하겠다고 합니다. 저희는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예정대로라면 토요일 오후 2시부터는 금남로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가, 4시부터는 5.18광장에서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립니다.
탄핵 반대 집회는 이곳 5.18민주광장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곳에서 개최합니다.
서울과 대구 등에서 같은 날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린 적 있지만, 개최 장소가 달라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형사기동대 등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각 단체도 물리적 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오월 단체는 집회 과정에서 보수단체가 5.18을 왜곡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고발 등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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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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