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원 ‘아아’ 너마저…”원두 가격 급등에 커피값 인상 줄이어
입력 2025.02.10 (06:37)
수정 2025.02.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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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초부터 커피와 초콜릿 등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원료의 수확량이 줄어든 데다 환율도 올라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가 커피 브랜드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1500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팔아온 이 업체, 13일부터 300원 올립니다.
10년 만에 처음 올리는 거라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쉽습니다.
[송유주/서울시 영등포구 : "커피 가격이 오르니까 테이크아웃은 좀 저렴한 데를 이용하는데, 저가 커피도 좀 올라서 조금 덜 마시는 건 사실이고…."]
스타벅스 등 주요 커피 업체들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이미 가격을 올렸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들의 상황은 더 어렵습니다.
원두를 직접 볶아 커피를 내리는 개인 카페.
15년 동안 특화된 커피를 팔아왔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허윤영/카페 15년 운영 : "원두 가격이 이렇게까지 오른 거를 체감하는 거는 처음인 것 같고요. 고객님들께도 굉장히 죄송하고, 그렇다고 커피 단가를 올리지 않고서는 운영이 힘든 상태라서…."]
국제 원두 가격은 1년 동안 곱절이 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 이변으로 브라질과 베트남 등지의 커피 생산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방침에 원두를 선점하려는 가수요가 붙으면서 국제 가격을 더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혜진/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교수 :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관련해서 미리 대비하기 위한 수요에 의해서 가격이 좀 더 많이 오른 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코코아 국제 가격도 1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올라, 초콜릿 과자 등 관련 제품의 가격 인상이 예고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채상우
연초부터 커피와 초콜릿 등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원료의 수확량이 줄어든 데다 환율도 올라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가 커피 브랜드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1500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팔아온 이 업체, 13일부터 300원 올립니다.
10년 만에 처음 올리는 거라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쉽습니다.
[송유주/서울시 영등포구 : "커피 가격이 오르니까 테이크아웃은 좀 저렴한 데를 이용하는데, 저가 커피도 좀 올라서 조금 덜 마시는 건 사실이고…."]
스타벅스 등 주요 커피 업체들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이미 가격을 올렸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들의 상황은 더 어렵습니다.
원두를 직접 볶아 커피를 내리는 개인 카페.
15년 동안 특화된 커피를 팔아왔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허윤영/카페 15년 운영 : "원두 가격이 이렇게까지 오른 거를 체감하는 거는 처음인 것 같고요. 고객님들께도 굉장히 죄송하고, 그렇다고 커피 단가를 올리지 않고서는 운영이 힘든 상태라서…."]
국제 원두 가격은 1년 동안 곱절이 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 이변으로 브라질과 베트남 등지의 커피 생산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방침에 원두를 선점하려는 가수요가 붙으면서 국제 가격을 더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혜진/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교수 :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관련해서 미리 대비하기 위한 수요에 의해서 가격이 좀 더 많이 오른 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코코아 국제 가격도 1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올라, 초콜릿 과자 등 관련 제품의 가격 인상이 예고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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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원 ‘아아’ 너마저…”원두 가격 급등에 커피값 인상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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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0 06:37:59
- 수정2025-02-10 10: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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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초부터 커피와 초콜릿 등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원료의 수확량이 줄어든 데다 환율도 올라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가 커피 브랜드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1500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팔아온 이 업체, 13일부터 300원 올립니다.
10년 만에 처음 올리는 거라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쉽습니다.
[송유주/서울시 영등포구 : "커피 가격이 오르니까 테이크아웃은 좀 저렴한 데를 이용하는데, 저가 커피도 좀 올라서 조금 덜 마시는 건 사실이고…."]
스타벅스 등 주요 커피 업체들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이미 가격을 올렸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들의 상황은 더 어렵습니다.
원두를 직접 볶아 커피를 내리는 개인 카페.
15년 동안 특화된 커피를 팔아왔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허윤영/카페 15년 운영 : "원두 가격이 이렇게까지 오른 거를 체감하는 거는 처음인 것 같고요. 고객님들께도 굉장히 죄송하고, 그렇다고 커피 단가를 올리지 않고서는 운영이 힘든 상태라서…."]
국제 원두 가격은 1년 동안 곱절이 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 이변으로 브라질과 베트남 등지의 커피 생산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방침에 원두를 선점하려는 가수요가 붙으면서 국제 가격을 더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혜진/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교수 :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관련해서 미리 대비하기 위한 수요에 의해서 가격이 좀 더 많이 오른 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코코아 국제 가격도 1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올라, 초콜릿 과자 등 관련 제품의 가격 인상이 예고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채상우
연초부터 커피와 초콜릿 등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원료의 수확량이 줄어든 데다 환율도 올라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가 커피 브랜드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1500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팔아온 이 업체, 13일부터 300원 올립니다.
10년 만에 처음 올리는 거라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쉽습니다.
[송유주/서울시 영등포구 : "커피 가격이 오르니까 테이크아웃은 좀 저렴한 데를 이용하는데, 저가 커피도 좀 올라서 조금 덜 마시는 건 사실이고…."]
스타벅스 등 주요 커피 업체들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이미 가격을 올렸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들의 상황은 더 어렵습니다.
원두를 직접 볶아 커피를 내리는 개인 카페.
15년 동안 특화된 커피를 팔아왔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허윤영/카페 15년 운영 : "원두 가격이 이렇게까지 오른 거를 체감하는 거는 처음인 것 같고요. 고객님들께도 굉장히 죄송하고, 그렇다고 커피 단가를 올리지 않고서는 운영이 힘든 상태라서…."]
국제 원두 가격은 1년 동안 곱절이 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 이변으로 브라질과 베트남 등지의 커피 생산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방침에 원두를 선점하려는 가수요가 붙으면서 국제 가격을 더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혜진/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교수 :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관련해서 미리 대비하기 위한 수요에 의해서 가격이 좀 더 많이 오른 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코코아 국제 가격도 1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올라, 초콜릿 과자 등 관련 제품의 가격 인상이 예고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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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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