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원 아아 너마저…” 원두 가격 급등에 커피값 인상 줄이어
입력 2025.02.09 (21:26)
수정 2025.02.10 (07: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연초부터 커피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이변으로 원두 수확량이 줄어 가격이 급등한데다 환율까지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저가 커피 브랜드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1500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팔아온 이 업체, 13일부터 300원 올립니다.
10년 만에 처음 올리는 거라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쉽습니다.
[송유주/서울시 영등포구 : "커피 가격이 오르니까 테이크아웃은 좀 저렴한 데를 이용하는데, 저가 커피도 좀 올라서 조금 덜 마시는 건 사실이고…."]
스타벅스 등 주요 커피 업체들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이미 가격을 올렸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들의 상황은 더 어렵습니다.
원두를 직접 볶아 커피를 내리는 개인 카페.
15년 동안 특화된 커피를 팔아왔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허윤영/카페 15년 운영 : "원두 가격이 이렇게까지 오른 거를 체감하는 거는 처음인 것 같고요. 고객님들께도 굉장히 죄송하고, 그렇다고 커피 단가를 올리지 않고서는 운영이 힘든 상태라서…."]
국제 원두 가격은 1년 동안 곱절이 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 이변으로 브라질과 베트남 등지의 커피 생산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방침에 원두를 선점하려는 가수요가 붙으면서 국제 가격을 더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혜진/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교수 :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관련해서 미리 대비하기 위한 수요에 의해서 가격이 좀 더 많이 오른 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코코아 국제 가격도 1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올라, 초콜릿 과자 등 관련 제품의 가격 인상이 예고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채상우
연초부터 커피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이변으로 원두 수확량이 줄어 가격이 급등한데다 환율까지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저가 커피 브랜드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1500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팔아온 이 업체, 13일부터 300원 올립니다.
10년 만에 처음 올리는 거라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쉽습니다.
[송유주/서울시 영등포구 : "커피 가격이 오르니까 테이크아웃은 좀 저렴한 데를 이용하는데, 저가 커피도 좀 올라서 조금 덜 마시는 건 사실이고…."]
스타벅스 등 주요 커피 업체들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이미 가격을 올렸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들의 상황은 더 어렵습니다.
원두를 직접 볶아 커피를 내리는 개인 카페.
15년 동안 특화된 커피를 팔아왔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허윤영/카페 15년 운영 : "원두 가격이 이렇게까지 오른 거를 체감하는 거는 처음인 것 같고요. 고객님들께도 굉장히 죄송하고, 그렇다고 커피 단가를 올리지 않고서는 운영이 힘든 상태라서…."]
국제 원두 가격은 1년 동안 곱절이 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 이변으로 브라질과 베트남 등지의 커피 생산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방침에 원두를 선점하려는 가수요가 붙으면서 국제 가격을 더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혜진/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교수 :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관련해서 미리 대비하기 위한 수요에 의해서 가격이 좀 더 많이 오른 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코코아 국제 가격도 1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올라, 초콜릿 과자 등 관련 제품의 가격 인상이 예고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500원 아아 너마저…” 원두 가격 급등에 커피값 인상 줄이어
-
- 입력 2025-02-09 21:26:15
- 수정2025-02-10 07:57:51
![](/data/news/2025/02/09/20250209_asK0on.jpg)
[앵커]
연초부터 커피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이변으로 원두 수확량이 줄어 가격이 급등한데다 환율까지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저가 커피 브랜드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1500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팔아온 이 업체, 13일부터 300원 올립니다.
10년 만에 처음 올리는 거라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쉽습니다.
[송유주/서울시 영등포구 : "커피 가격이 오르니까 테이크아웃은 좀 저렴한 데를 이용하는데, 저가 커피도 좀 올라서 조금 덜 마시는 건 사실이고…."]
스타벅스 등 주요 커피 업체들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이미 가격을 올렸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들의 상황은 더 어렵습니다.
원두를 직접 볶아 커피를 내리는 개인 카페.
15년 동안 특화된 커피를 팔아왔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허윤영/카페 15년 운영 : "원두 가격이 이렇게까지 오른 거를 체감하는 거는 처음인 것 같고요. 고객님들께도 굉장히 죄송하고, 그렇다고 커피 단가를 올리지 않고서는 운영이 힘든 상태라서…."]
국제 원두 가격은 1년 동안 곱절이 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 이변으로 브라질과 베트남 등지의 커피 생산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방침에 원두를 선점하려는 가수요가 붙으면서 국제 가격을 더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혜진/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교수 :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관련해서 미리 대비하기 위한 수요에 의해서 가격이 좀 더 많이 오른 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코코아 국제 가격도 1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올라, 초콜릿 과자 등 관련 제품의 가격 인상이 예고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채상우
연초부터 커피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이변으로 원두 수확량이 줄어 가격이 급등한데다 환율까지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저가 커피 브랜드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1500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팔아온 이 업체, 13일부터 300원 올립니다.
10년 만에 처음 올리는 거라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쉽습니다.
[송유주/서울시 영등포구 : "커피 가격이 오르니까 테이크아웃은 좀 저렴한 데를 이용하는데, 저가 커피도 좀 올라서 조금 덜 마시는 건 사실이고…."]
스타벅스 등 주요 커피 업체들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이미 가격을 올렸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들의 상황은 더 어렵습니다.
원두를 직접 볶아 커피를 내리는 개인 카페.
15년 동안 특화된 커피를 팔아왔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허윤영/카페 15년 운영 : "원두 가격이 이렇게까지 오른 거를 체감하는 거는 처음인 것 같고요. 고객님들께도 굉장히 죄송하고, 그렇다고 커피 단가를 올리지 않고서는 운영이 힘든 상태라서…."]
국제 원두 가격은 1년 동안 곱절이 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 이변으로 브라질과 베트남 등지의 커피 생산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방침에 원두를 선점하려는 가수요가 붙으면서 국제 가격을 더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혜진/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교수 :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관련해서 미리 대비하기 위한 수요에 의해서 가격이 좀 더 많이 오른 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코코아 국제 가격도 1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올라, 초콜릿 과자 등 관련 제품의 가격 인상이 예고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채상우
-
-
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이수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