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 만나는데, 한국은 통화조차…“접촉 추진 중”
입력 2025.02.08 (07:13)
수정 2025.02.0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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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기 정상회담을 성사한 일본과 달리, 부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인 우리나라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대응에 차질이 불가피할 거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빌 해거티 상원 의원.
"미 정부 무역보고서가 발간되는 올해 4월 이후 동맹국들과도 강도 높은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빌 해거티/미 공화당 상원의원/현지 시각 6일 : "보다 상호 공정한 관계 구축을 위해, 일본처럼 가까운 친구이자 협력 국가들과 강도 높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같은 정책 변화에 대비할 고위급 접촉을 이어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정부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측에 최상목 대행과의 통화를 요청했지만 아직 답이 없습니다.
2017년 황교안 대행이 트럼프 1기 출범 열흘 만에 통화한 전례에 비해, 늦습니다.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체제여서, 정상과의 소통이 신속히 성사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마이클 왈츠 국가안보보좌관과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기로 했지만, 방미 일정은 여전히 논의 단계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상황은 유동적이지만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감안해 양국이 여러 접촉을 추진하는 상태"라며 미국 측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탄핵 국면으로 정부가 장기 전략을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미국과 대면하더라도 깊이 있는 논의가 어려울 거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정부는 부처 합동으로 수시로 대책 회의를 열고 있다며 트럼프 측과 접촉 가능한 기업인 등 다양한 경로로 소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외교 차질 우려 속에 최 대행은 합동참모본부를 처음 방문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석훈/화면제공:미 허드슨연구소
조기 정상회담을 성사한 일본과 달리, 부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인 우리나라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대응에 차질이 불가피할 거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빌 해거티 상원 의원.
"미 정부 무역보고서가 발간되는 올해 4월 이후 동맹국들과도 강도 높은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빌 해거티/미 공화당 상원의원/현지 시각 6일 : "보다 상호 공정한 관계 구축을 위해, 일본처럼 가까운 친구이자 협력 국가들과 강도 높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같은 정책 변화에 대비할 고위급 접촉을 이어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정부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측에 최상목 대행과의 통화를 요청했지만 아직 답이 없습니다.
2017년 황교안 대행이 트럼프 1기 출범 열흘 만에 통화한 전례에 비해, 늦습니다.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체제여서, 정상과의 소통이 신속히 성사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마이클 왈츠 국가안보보좌관과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기로 했지만, 방미 일정은 여전히 논의 단계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상황은 유동적이지만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감안해 양국이 여러 접촉을 추진하는 상태"라며 미국 측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탄핵 국면으로 정부가 장기 전략을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미국과 대면하더라도 깊이 있는 논의가 어려울 거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정부는 부처 합동으로 수시로 대책 회의를 열고 있다며 트럼프 측과 접촉 가능한 기업인 등 다양한 경로로 소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외교 차질 우려 속에 최 대행은 합동참모본부를 처음 방문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석훈/화면제공:미 허드슨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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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일 정상 만나는데, 한국은 통화조차…“접촉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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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8 07:13:22
- 수정2025-02-08 07:23:28
![](/data/news/title_image/newsmp4/newsplaza/2025/02/08/80_8170718.jpg)
[앵커]
조기 정상회담을 성사한 일본과 달리, 부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인 우리나라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대응에 차질이 불가피할 거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빌 해거티 상원 의원.
"미 정부 무역보고서가 발간되는 올해 4월 이후 동맹국들과도 강도 높은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빌 해거티/미 공화당 상원의원/현지 시각 6일 : "보다 상호 공정한 관계 구축을 위해, 일본처럼 가까운 친구이자 협력 국가들과 강도 높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같은 정책 변화에 대비할 고위급 접촉을 이어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정부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측에 최상목 대행과의 통화를 요청했지만 아직 답이 없습니다.
2017년 황교안 대행이 트럼프 1기 출범 열흘 만에 통화한 전례에 비해, 늦습니다.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체제여서, 정상과의 소통이 신속히 성사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마이클 왈츠 국가안보보좌관과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기로 했지만, 방미 일정은 여전히 논의 단계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상황은 유동적이지만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감안해 양국이 여러 접촉을 추진하는 상태"라며 미국 측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탄핵 국면으로 정부가 장기 전략을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미국과 대면하더라도 깊이 있는 논의가 어려울 거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정부는 부처 합동으로 수시로 대책 회의를 열고 있다며 트럼프 측과 접촉 가능한 기업인 등 다양한 경로로 소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외교 차질 우려 속에 최 대행은 합동참모본부를 처음 방문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석훈/화면제공:미 허드슨연구소
조기 정상회담을 성사한 일본과 달리, 부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인 우리나라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대응에 차질이 불가피할 거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빌 해거티 상원 의원.
"미 정부 무역보고서가 발간되는 올해 4월 이후 동맹국들과도 강도 높은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빌 해거티/미 공화당 상원의원/현지 시각 6일 : "보다 상호 공정한 관계 구축을 위해, 일본처럼 가까운 친구이자 협력 국가들과 강도 높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같은 정책 변화에 대비할 고위급 접촉을 이어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정부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측에 최상목 대행과의 통화를 요청했지만 아직 답이 없습니다.
2017년 황교안 대행이 트럼프 1기 출범 열흘 만에 통화한 전례에 비해, 늦습니다.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체제여서, 정상과의 소통이 신속히 성사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마이클 왈츠 국가안보보좌관과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기로 했지만, 방미 일정은 여전히 논의 단계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상황은 유동적이지만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감안해 양국이 여러 접촉을 추진하는 상태"라며 미국 측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탄핵 국면으로 정부가 장기 전략을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미국과 대면하더라도 깊이 있는 논의가 어려울 거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정부는 부처 합동으로 수시로 대책 회의를 열고 있다며 트럼프 측과 접촉 가능한 기업인 등 다양한 경로로 소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외교 차질 우려 속에 최 대행은 합동참모본부를 처음 방문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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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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