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고통, 지불가치 있다”…다음 타깃은 유럽
입력 2025.02.03 (21:05)
수정 2025.02.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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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관세 대상으로 유럽을 지목했습니다.
미국 물가가 오를 거란 우려에 대해선, 지불할 가치가 있는 고통이라면서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의 모든 국가로부터 갈취당해 왔다면서 관세 조치 이유를 강조했습니다.
관세 부과 때문에 미국민들에게 단기적으로 약간의 고통이 있을 수 있다고는 인정하면서도 지불할 가치가 있는 대가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적자만 보는 상황을 바꿀 겁니다. 그동안 불공평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36조 달러의 빚을 진 겁니다."]
관세를 부과할 다음 대상으로 유럽연합을 지목하고, 그 시점은 "매우 곧"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미국이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무역적자를 내는 곳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EU에 (매년) 3,000억 달러가 넘는 적자를 봅니다. 그들은 미국의 자동차와 농산물을 수입하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미국 소비자들은 오늘이 가장 쌀 때라며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미국 농산물 수입의 절반 가까이가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오는 상황에서 식탁 물가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매튜 마틴/리서치업체 이코노미스트 : "멕시코산 아보카도 등 모든 농산물이 관세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골드만 삭스는 관세 부과가 일시적일 수 있다며 관세 발효 직전 타협이 이뤄질 여지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시행을 하루 앞두고 멕시코, 캐나다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하겠다면서도, 드라마틱한 것을 기대하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권애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관세 대상으로 유럽을 지목했습니다.
미국 물가가 오를 거란 우려에 대해선, 지불할 가치가 있는 고통이라면서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의 모든 국가로부터 갈취당해 왔다면서 관세 조치 이유를 강조했습니다.
관세 부과 때문에 미국민들에게 단기적으로 약간의 고통이 있을 수 있다고는 인정하면서도 지불할 가치가 있는 대가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적자만 보는 상황을 바꿀 겁니다. 그동안 불공평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36조 달러의 빚을 진 겁니다."]
관세를 부과할 다음 대상으로 유럽연합을 지목하고, 그 시점은 "매우 곧"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미국이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무역적자를 내는 곳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EU에 (매년) 3,000억 달러가 넘는 적자를 봅니다. 그들은 미국의 자동차와 농산물을 수입하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미국 소비자들은 오늘이 가장 쌀 때라며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미국 농산물 수입의 절반 가까이가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오는 상황에서 식탁 물가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매튜 마틴/리서치업체 이코노미스트 : "멕시코산 아보카도 등 모든 농산물이 관세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골드만 삭스는 관세 부과가 일시적일 수 있다며 관세 발효 직전 타협이 이뤄질 여지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시행을 하루 앞두고 멕시코, 캐나다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하겠다면서도, 드라마틱한 것을 기대하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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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관세 고통, 지불가치 있다”…다음 타깃은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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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03 22:04:20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관세 대상으로 유럽을 지목했습니다.
미국 물가가 오를 거란 우려에 대해선, 지불할 가치가 있는 고통이라면서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의 모든 국가로부터 갈취당해 왔다면서 관세 조치 이유를 강조했습니다.
관세 부과 때문에 미국민들에게 단기적으로 약간의 고통이 있을 수 있다고는 인정하면서도 지불할 가치가 있는 대가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적자만 보는 상황을 바꿀 겁니다. 그동안 불공평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36조 달러의 빚을 진 겁니다."]
관세를 부과할 다음 대상으로 유럽연합을 지목하고, 그 시점은 "매우 곧"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미국이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무역적자를 내는 곳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EU에 (매년) 3,000억 달러가 넘는 적자를 봅니다. 그들은 미국의 자동차와 농산물을 수입하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미국 소비자들은 오늘이 가장 쌀 때라며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미국 농산물 수입의 절반 가까이가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오는 상황에서 식탁 물가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매튜 마틴/리서치업체 이코노미스트 : "멕시코산 아보카도 등 모든 농산물이 관세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골드만 삭스는 관세 부과가 일시적일 수 있다며 관세 발효 직전 타협이 이뤄질 여지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시행을 하루 앞두고 멕시코, 캐나다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하겠다면서도, 드라마틱한 것을 기대하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권애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관세 대상으로 유럽을 지목했습니다.
미국 물가가 오를 거란 우려에 대해선, 지불할 가치가 있는 고통이라면서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의 모든 국가로부터 갈취당해 왔다면서 관세 조치 이유를 강조했습니다.
관세 부과 때문에 미국민들에게 단기적으로 약간의 고통이 있을 수 있다고는 인정하면서도 지불할 가치가 있는 대가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적자만 보는 상황을 바꿀 겁니다. 그동안 불공평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36조 달러의 빚을 진 겁니다."]
관세를 부과할 다음 대상으로 유럽연합을 지목하고, 그 시점은 "매우 곧"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미국이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무역적자를 내는 곳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EU에 (매년) 3,000억 달러가 넘는 적자를 봅니다. 그들은 미국의 자동차와 농산물을 수입하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미국 소비자들은 오늘이 가장 쌀 때라며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미국 농산물 수입의 절반 가까이가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오는 상황에서 식탁 물가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매튜 마틴/리서치업체 이코노미스트 : "멕시코산 아보카도 등 모든 농산물이 관세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골드만 삭스는 관세 부과가 일시적일 수 있다며 관세 발효 직전 타협이 이뤄질 여지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시행을 하루 앞두고 멕시코, 캐나다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하겠다면서도, 드라마틱한 것을 기대하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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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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