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로 홀로코스트 생존자와 만나다

입력 2025.02.03 (09:51) 수정 2025.02.03 (11: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뉴욕 유대인 유산 박물관.

관람객이 터치스크린 화면을 누른 뒤 나치 유대인 대학살 생존자인 91살 '시리어 캐너' 할머니에게 질문을 건넵니다.

그러자 캐너 할머니가 화면에 등장합니다.

[관람객 : "전쟁이 시작됐을 때 몇 살이었나요?"]

[시리어 캐너/홀로코스트 생존자 : "학교에 안 들어갔을 때니까 7살도 안 됐죠."]

2차 세계대전 종전 80년을 맞은 올해, 이 박물관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전시에 생생함을 더했습니다.

생존자 10명이 미리 입력한 답변을 인공지능을 통해 관람객들과 질의응답 하는 형식으로 구현했습니다.

[10대 관람객 : "할머니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세요."]

2020년 조사 결과, 뉴욕의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1/3은 홀로코스트가 과장되었거나 일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상황인데요.

생존자인 94살 '앨리스 긴즈버그' 할머니는 홀로코스트를 부정하거나, 알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진실을 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앨리스 긴즈버그/대학살 생존자 : "저는 책임감을 느껴요. 왜냐하면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죠."]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인공지능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이 특별한 전시는 오는 3월 17일까지 진행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AI로 홀로코스트 생존자와 만나다
    • 입력 2025-02-03 09:51:32
    • 수정2025-02-03 11:02:28
    930뉴스
뉴욕 유대인 유산 박물관.

관람객이 터치스크린 화면을 누른 뒤 나치 유대인 대학살 생존자인 91살 '시리어 캐너' 할머니에게 질문을 건넵니다.

그러자 캐너 할머니가 화면에 등장합니다.

[관람객 : "전쟁이 시작됐을 때 몇 살이었나요?"]

[시리어 캐너/홀로코스트 생존자 : "학교에 안 들어갔을 때니까 7살도 안 됐죠."]

2차 세계대전 종전 80년을 맞은 올해, 이 박물관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전시에 생생함을 더했습니다.

생존자 10명이 미리 입력한 답변을 인공지능을 통해 관람객들과 질의응답 하는 형식으로 구현했습니다.

[10대 관람객 : "할머니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세요."]

2020년 조사 결과, 뉴욕의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1/3은 홀로코스트가 과장되었거나 일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상황인데요.

생존자인 94살 '앨리스 긴즈버그' 할머니는 홀로코스트를 부정하거나, 알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진실을 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앨리스 긴즈버그/대학살 생존자 : "저는 책임감을 느껴요. 왜냐하면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죠."]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인공지능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이 특별한 전시는 오는 3월 17일까지 진행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