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줄기세포로 관절염 진행 늦춘다”

입력 2025.01.31 (19:19) 수정 2025.01.3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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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무릎 관절염 환자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인공관절 수술 대신 환자 신체에서 추출한 지방줄기세포로도 관절염 진행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행성 관절염 환자인 이 여성은 평소에도 무릎이 붓고 아파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5개월 전 자기 지방에서 뽑은 줄기세포 주사를 맞은 뒤 통증이 싹 사라졌습니다.

[백철심/지방줄기세포 치료자 : "아프지 않고 제가 활동하는 데 제약이 없으니까. 강원도로 둘레길도 갔다 오고 했거든요. 아무 이상이 없어요."]

무릎 통증으로 오래 걸을 수 없었던 이 여성도 지방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나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지방줄기세포 치료자 : "진짜 살 것 같아요. 통증이 없어요. 그때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 너무 아파서 걸음 걷는 것도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환자 복부나 엉덩이에서 300cc가량의 지방을 채취해 농축한 뒤 무릎 관절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특히, 인체 속 지방에는 통증을 줄여주고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는 중간엽 줄기세포와 다양한 성장인자가 풍부합니다.

해외 연구를 보면, 지방줄기세포 치료 1년 뒤 통증은 평균 89.5% 관절경직은 68.2% 줄었습니다.

국내 한 병원 조사에서도 지방줄기세포 치료 2개월 만에 통증 점수가 5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방줄기세포 치료법은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돼 지난해 5월 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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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줄기세포로 관절염 진행 늦춘다”
    • 입력 2025-01-31 19:19:19
    • 수정2025-01-31 22: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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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무릎 관절염 환자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인공관절 수술 대신 환자 신체에서 추출한 지방줄기세포로도 관절염 진행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행성 관절염 환자인 이 여성은 평소에도 무릎이 붓고 아파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5개월 전 자기 지방에서 뽑은 줄기세포 주사를 맞은 뒤 통증이 싹 사라졌습니다.

[백철심/지방줄기세포 치료자 : "아프지 않고 제가 활동하는 데 제약이 없으니까. 강원도로 둘레길도 갔다 오고 했거든요. 아무 이상이 없어요."]

무릎 통증으로 오래 걸을 수 없었던 이 여성도 지방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나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지방줄기세포 치료자 : "진짜 살 것 같아요. 통증이 없어요. 그때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 너무 아파서 걸음 걷는 것도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환자 복부나 엉덩이에서 300cc가량의 지방을 채취해 농축한 뒤 무릎 관절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특히, 인체 속 지방에는 통증을 줄여주고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는 중간엽 줄기세포와 다양한 성장인자가 풍부합니다.

해외 연구를 보면, 지방줄기세포 치료 1년 뒤 통증은 평균 89.5% 관절경직은 68.2% 줄었습니다.

국내 한 병원 조사에서도 지방줄기세포 치료 2개월 만에 통증 점수가 5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방줄기세포 치료법은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돼 지난해 5월 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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