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사 국시 최종 합격 5명 중 1명은 ‘외국 의대’ 출신

입력 2025.01.26 (16:37) 수정 2025.01.26 (16: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의사 국가시험 최종합격자 5명 중 1명은 외국 의과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오늘(26일)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 발표된 제89회 의사 국시 최종 합격자 269명 중 52명(19.3%)은 외국 의대 출신이었습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헝가리 의대 출신이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러시아·영국 등 다른 나라 의대 출신은 각 1명에서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 의대 출신 비중이 늘어난 것은 대다수의 국내 의대생이 정부의 의대 증원 등 의료 정책에 반발해 휴학을 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번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는 국내 의대 본과 4학년,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외국 의대 졸업자를 합쳐 3천2백여 명이었지만, 실제로는 이 가운데 10% 정도만 응시했습니다.

응시 예정자의 대부분인 3천여 명의 본과 4학년생이 휴학으로 접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전 회차인 88·87회 의사 국시 합격자는 각각 3천45명과 3천181명이었고 이 중 외국 의대 출신 비율은 각각 25명, 32명으로 1%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합격자 중 비율도 늘었지만, 외국 의대 출신 합격자 수 자체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각 수련병원은 국시 최종 합격자와 지난해 인턴 사직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3일에서 4일에 상반기 수련 인턴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국시 합격자가 적은 데다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도 아직 없어 지원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해 의사 국시 최종 합격 5명 중 1명은 ‘외국 의대’ 출신
    • 입력 2025-01-26 16:37:39
    • 수정2025-01-26 16:37:59
    사회
올해 의사 국가시험 최종합격자 5명 중 1명은 외국 의과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오늘(26일)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 발표된 제89회 의사 국시 최종 합격자 269명 중 52명(19.3%)은 외국 의대 출신이었습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헝가리 의대 출신이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러시아·영국 등 다른 나라 의대 출신은 각 1명에서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 의대 출신 비중이 늘어난 것은 대다수의 국내 의대생이 정부의 의대 증원 등 의료 정책에 반발해 휴학을 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번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는 국내 의대 본과 4학년,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외국 의대 졸업자를 합쳐 3천2백여 명이었지만, 실제로는 이 가운데 10% 정도만 응시했습니다.

응시 예정자의 대부분인 3천여 명의 본과 4학년생이 휴학으로 접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전 회차인 88·87회 의사 국시 합격자는 각각 3천45명과 3천181명이었고 이 중 외국 의대 출신 비율은 각각 25명, 32명으로 1%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합격자 중 비율도 늘었지만, 외국 의대 출신 합격자 수 자체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각 수련병원은 국시 최종 합격자와 지난해 인턴 사직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3일에서 4일에 상반기 수련 인턴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국시 합격자가 적은 데다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도 아직 없어 지원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