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재명, 정책·노선 갈아엎어”…야 “경제 망친 주범, 반성부터”

입력 2025.01.24 (21:27) 수정 2025.01.24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친기업, 실용주의 노선을 내세운 것을 두고, 국민의힘에선 상습적 말 바꾸기라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은 나라를 망가뜨린 이들이 반성 없이 비난만 한다고 맞섰습니다.

이예린 기잡니다.

[리포트]

신년 기자회견 화두로 성장과 실용주의를 내세운 이재명 대표.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입니다."]

친기업 노선 전환에 기본소득 재검토까지 시사하자, 국민의힘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상습적 말 바꾸기" "정치적 자아분열"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사무총장 : "소신도 일관성도 없는 말 바꾸기를 실용주의로 포장하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노란봉투법 등 기업을 옥죄는 법안을 남발하다 친기업 행세를 하고 있다며, 반도체 특별법 등 민생법안에 협조하고 지역화폐법 등 악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기업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가 이제 와서 기업을 위하겠다고 합니다. 스토킹 범죄자의 사랑 고백처럼 끔찍하고 기괴합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 나라를 망가뜨린 자들이 반성도 없이 정치 공격만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민생을 살리고 저성장의 늪으로 가면 갈수록 빠져들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 성장을 어떻게 다시 회복시키고 일으켜 세울 것인가에 대해서 정말로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권성동 원내대표가 추경 필요성을 언급한 한국은행 총재를 압박했다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추경 편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임태호/영상편집:김선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 “이재명, 정책·노선 갈아엎어”…야 “경제 망친 주범, 반성부터”
    • 입력 2025-01-24 21:27:45
    • 수정2025-01-24 22:16:16
    뉴스 9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친기업, 실용주의 노선을 내세운 것을 두고, 국민의힘에선 상습적 말 바꾸기라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은 나라를 망가뜨린 이들이 반성 없이 비난만 한다고 맞섰습니다.

이예린 기잡니다.

[리포트]

신년 기자회견 화두로 성장과 실용주의를 내세운 이재명 대표.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입니다."]

친기업 노선 전환에 기본소득 재검토까지 시사하자, 국민의힘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상습적 말 바꾸기" "정치적 자아분열"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사무총장 : "소신도 일관성도 없는 말 바꾸기를 실용주의로 포장하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노란봉투법 등 기업을 옥죄는 법안을 남발하다 친기업 행세를 하고 있다며, 반도체 특별법 등 민생법안에 협조하고 지역화폐법 등 악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기업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가 이제 와서 기업을 위하겠다고 합니다. 스토킹 범죄자의 사랑 고백처럼 끔찍하고 기괴합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 나라를 망가뜨린 자들이 반성도 없이 정치 공격만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민생을 살리고 저성장의 늪으로 가면 갈수록 빠져들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 성장을 어떻게 다시 회복시키고 일으켜 세울 것인가에 대해서 정말로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권성동 원내대표가 추경 필요성을 언급한 한국은행 총재를 압박했다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추경 편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임태호/영상편집:김선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