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 안전모 안 썼다가…” 중증외상 55%가 사망
입력 2025.01.22 (21:53)
수정 2025.01.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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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동 킥보드 타는 사람이 많이 늘면서, 관련 사고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안전모를 쓰지 않아서 사고가 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차로에서 전동 킥보드 한 대가 택시와 그대로 부딪힙니다.
면허도 없는 중학생이 신호를 위반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가 난 겁니다.
이번에는 인도를 달리던 전동 킥보드가 차로로 내려와 주차돼 있던 차를 들이받습니다.
안전모를 안 쓴 두 사람은 충격에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전동 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2023년 2천3백여 건, 5년 동안 5.3배 늘었습니다.
안전모를 안 쓰다가 큰 사고로 이어지기 일쑤이지만 이용자들은 안전모를 가지고 다니기가 불편하다고 말합니다.
[이미나/서울 강서구 : "쓰긴 써야 하는데 없으니까. 저희가 개인적으로 들고 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 좀 그런 게 불편해요. 무섭다 보니까, 안전모(헬멧)도 없고."]
실제로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75%는 안전모를 쓰지 않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증 환자 열 명 중 네 명 이상은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전제호/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멀리 날아간다거나 앞으로 고꾸라진다거나 그런 사고 유형이 대부분입니다. 약 60kg 물체를 한 2.5m 정도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받는 충격과 유사한…."]
질병관리청은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에서 중증으로 이어지는 사고가 많다며 안전모 착용을 강조합니다.
[오진희/질병관리청 건강위해대응관 : "중증 외상은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존하더라도 평생 장애를 안고 가는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잇따르는 사고에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운전면허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경진/화면제공: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전동 킥보드 타는 사람이 많이 늘면서, 관련 사고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안전모를 쓰지 않아서 사고가 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차로에서 전동 킥보드 한 대가 택시와 그대로 부딪힙니다.
면허도 없는 중학생이 신호를 위반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가 난 겁니다.
이번에는 인도를 달리던 전동 킥보드가 차로로 내려와 주차돼 있던 차를 들이받습니다.
안전모를 안 쓴 두 사람은 충격에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전동 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2023년 2천3백여 건, 5년 동안 5.3배 늘었습니다.
안전모를 안 쓰다가 큰 사고로 이어지기 일쑤이지만 이용자들은 안전모를 가지고 다니기가 불편하다고 말합니다.
[이미나/서울 강서구 : "쓰긴 써야 하는데 없으니까. 저희가 개인적으로 들고 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 좀 그런 게 불편해요. 무섭다 보니까, 안전모(헬멧)도 없고."]
실제로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75%는 안전모를 쓰지 않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증 환자 열 명 중 네 명 이상은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전제호/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멀리 날아간다거나 앞으로 고꾸라진다거나 그런 사고 유형이 대부분입니다. 약 60kg 물체를 한 2.5m 정도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받는 충격과 유사한…."]
질병관리청은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에서 중증으로 이어지는 사고가 많다며 안전모 착용을 강조합니다.
[오진희/질병관리청 건강위해대응관 : "중증 외상은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존하더라도 평생 장애를 안고 가는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잇따르는 사고에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운전면허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경진/화면제공: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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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2 21:53:21
- 수정2025-01-22 21:57:06
[앵커]
전동 킥보드 타는 사람이 많이 늘면서, 관련 사고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안전모를 쓰지 않아서 사고가 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차로에서 전동 킥보드 한 대가 택시와 그대로 부딪힙니다.
면허도 없는 중학생이 신호를 위반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가 난 겁니다.
이번에는 인도를 달리던 전동 킥보드가 차로로 내려와 주차돼 있던 차를 들이받습니다.
안전모를 안 쓴 두 사람은 충격에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전동 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2023년 2천3백여 건, 5년 동안 5.3배 늘었습니다.
안전모를 안 쓰다가 큰 사고로 이어지기 일쑤이지만 이용자들은 안전모를 가지고 다니기가 불편하다고 말합니다.
[이미나/서울 강서구 : "쓰긴 써야 하는데 없으니까. 저희가 개인적으로 들고 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 좀 그런 게 불편해요. 무섭다 보니까, 안전모(헬멧)도 없고."]
실제로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75%는 안전모를 쓰지 않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증 환자 열 명 중 네 명 이상은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전제호/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멀리 날아간다거나 앞으로 고꾸라진다거나 그런 사고 유형이 대부분입니다. 약 60kg 물체를 한 2.5m 정도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받는 충격과 유사한…."]
질병관리청은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에서 중증으로 이어지는 사고가 많다며 안전모 착용을 강조합니다.
[오진희/질병관리청 건강위해대응관 : "중증 외상은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존하더라도 평생 장애를 안고 가는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잇따르는 사고에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운전면허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경진/화면제공: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전동 킥보드 타는 사람이 많이 늘면서, 관련 사고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안전모를 쓰지 않아서 사고가 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차로에서 전동 킥보드 한 대가 택시와 그대로 부딪힙니다.
면허도 없는 중학생이 신호를 위반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가 난 겁니다.
이번에는 인도를 달리던 전동 킥보드가 차로로 내려와 주차돼 있던 차를 들이받습니다.
안전모를 안 쓴 두 사람은 충격에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전동 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2023년 2천3백여 건, 5년 동안 5.3배 늘었습니다.
안전모를 안 쓰다가 큰 사고로 이어지기 일쑤이지만 이용자들은 안전모를 가지고 다니기가 불편하다고 말합니다.
[이미나/서울 강서구 : "쓰긴 써야 하는데 없으니까. 저희가 개인적으로 들고 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 좀 그런 게 불편해요. 무섭다 보니까, 안전모(헬멧)도 없고."]
실제로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75%는 안전모를 쓰지 않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증 환자 열 명 중 네 명 이상은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전제호/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멀리 날아간다거나 앞으로 고꾸라진다거나 그런 사고 유형이 대부분입니다. 약 60kg 물체를 한 2.5m 정도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받는 충격과 유사한…."]
질병관리청은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에서 중증으로 이어지는 사고가 많다며 안전모 착용을 강조합니다.
[오진희/질병관리청 건강위해대응관 : "중증 외상은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존하더라도 평생 장애를 안고 가는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잇따르는 사고에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운전면허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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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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