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 합작사에 5천억 달러 투자…“머스크의 틱톡 인수에 열려”

입력 2025.01.22 (07:59) 수정 2025.01.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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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미국의 인공지능(AI) 산업에 최소 5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합작 회사를 설립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1일 백악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들 3개 기업이 미국에 최소 5천억달러(약 718조원)를 투자해 새로운 AI 기업인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게이트는 차세대 AI 발전의 동력이 될 물리적, 가상적 기반 시설을 구축하기 시작할 것이며 여기에는 거대한 데이터센터 건설도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것(AI 기술과 인프라)을 미국에 두고 싶다"며 "이 투자금은 보통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 특히 중국으로 갔을 돈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상 권한을 통해 미국 내 AI 공장 설립과 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용이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발표에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참석해 사업 취지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손 회장은 기업들이 천억 달러를 바로 투자하고 나머지 4천억 달러를 향후 4년간 투자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인수하고 싶다면 "열려 있다"면서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틱톡은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지난 19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아 관련 법에 따라 미국 내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틱톡 금지법'을 75일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제3자에 매각 인수돼 서비스가 계속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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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미국의 인공지능(AI) 산업에 최소 5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합작 회사를 설립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1일 백악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들 3개 기업이 미국에 최소 5천억달러(약 718조원)를 투자해 새로운 AI 기업인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게이트는 차세대 AI 발전의 동력이 될 물리적, 가상적 기반 시설을 구축하기 시작할 것이며 여기에는 거대한 데이터센터 건설도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것(AI 기술과 인프라)을 미국에 두고 싶다"며 "이 투자금은 보통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 특히 중국으로 갔을 돈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상 권한을 통해 미국 내 AI 공장 설립과 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용이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발표에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참석해 사업 취지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손 회장은 기업들이 천억 달러를 바로 투자하고 나머지 4천억 달러를 향후 4년간 투자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인수하고 싶다면 "열려 있다"면서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틱톡은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지난 19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아 관련 법에 따라 미국 내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틱톡 금지법'을 75일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제3자에 매각 인수돼 서비스가 계속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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