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34명 석방”…휴전 협상 속도낼까?

입력 2025.01.06 (19:31) 수정 2025.01.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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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 중인 하마스가 휴전을 하면 인질 34명을 석방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휴전 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나오지만, 이스라엘은 주말에도 가자 지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마스의 제안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하마스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제시한 인질 34명의 석방을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등의 중재로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서 하마스가 양보하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다만,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와 영구 휴전을 석방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로부터 석방 명단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휴전 협상 중인 주말에도 가자지구 내 100여 곳을 공격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현재까지 10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암자드 칸딜/공습 목격자 : "아이들에게 줄 빵을 사기 위해 빵집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지진을 느꼈고, 동네 전체가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내에서는 인질 석방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하마스가 10대 여성 인질의 모습을 공개하자, 가족들은 빠른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시라 알바그/10대 여성 인질 어머니 : "우리는 총리와 국방부 장관에게 협상팀이 합의 없이 복귀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인질은 현재 약 100명으로 이 가운데 최소 3분의 1은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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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인질 34명 석방”…휴전 협상 속도낼까?
    • 입력 2025-01-06 19:31:40
    • 수정2025-01-06 20:04:27
    뉴스7(부산)
[앵커]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 중인 하마스가 휴전을 하면 인질 34명을 석방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휴전 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나오지만, 이스라엘은 주말에도 가자 지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마스의 제안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하마스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제시한 인질 34명의 석방을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등의 중재로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서 하마스가 양보하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다만,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와 영구 휴전을 석방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로부터 석방 명단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휴전 협상 중인 주말에도 가자지구 내 100여 곳을 공격하는 등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현재까지 10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암자드 칸딜/공습 목격자 : "아이들에게 줄 빵을 사기 위해 빵집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지진을 느꼈고, 동네 전체가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내에서는 인질 석방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하마스가 10대 여성 인질의 모습을 공개하자, 가족들은 빠른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시라 알바그/10대 여성 인질 어머니 : "우리는 총리와 국방부 장관에게 협상팀이 합의 없이 복귀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인질은 현재 약 100명으로 이 가운데 최소 3분의 1은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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