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엔진 2개 격납고 옮겨 조사 중…기체 잔해 수습”

입력 2025.01.05 (14:35) 수정 2025.01.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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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을 조사하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기 엔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토부는 조사위가 사고기 엔진 2개를 모두 인양해 격납고로 이송을 마친 뒤, 엔진과 랜딩기어 등 주요 부품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또,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공항 울타리 밖에 흩어진 기체 잔해를 조사하기 위해 울타리 안쪽으로 옮기는 작업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사위는 사고 직전 마지막 2시간의 상황이 담긴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녹취록 작성을 어제 마쳤습니다.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어려운 비행기록장치(FDR)는 내일(6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로 보내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송에는 사조위 조사관 2명이 동행합니다.

국토부는 또, 사고 항공기와 동일한 B737-800 기종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 기체 101대에 대한 운항·정비기록 관리, 정비 인력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인천, 김포, 제주 등 전국 13개 공항 등에 설치된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점검도 오는 8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는 전국 15곳 공항 중 사고가 발생한 무안공항과 미군 시설인 군산공항을 제외한 것으로, 국토부는 추후 미군의 협조를 얻어 군산공항에 대한 점검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무안공항·전남도청·무안스포츠파크 등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는 운영을 연장하고, 유가족 대상 출장 긴급돌봄서비스도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7일과 8일 강설·강풍·한파 예보에 따라, 무안공항 인근 도로에 전담 제설차를 배치하고 제설 장비를 확보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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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1-05 14: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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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을 조사하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기 엔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토부는 조사위가 사고기 엔진 2개를 모두 인양해 격납고로 이송을 마친 뒤, 엔진과 랜딩기어 등 주요 부품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또,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공항 울타리 밖에 흩어진 기체 잔해를 조사하기 위해 울타리 안쪽으로 옮기는 작업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사위는 사고 직전 마지막 2시간의 상황이 담긴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녹취록 작성을 어제 마쳤습니다.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어려운 비행기록장치(FDR)는 내일(6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로 보내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송에는 사조위 조사관 2명이 동행합니다.

국토부는 또, 사고 항공기와 동일한 B737-800 기종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 기체 101대에 대한 운항·정비기록 관리, 정비 인력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인천, 김포, 제주 등 전국 13개 공항 등에 설치된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점검도 오는 8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는 전국 15곳 공항 중 사고가 발생한 무안공항과 미군 시설인 군산공항을 제외한 것으로, 국토부는 추후 미군의 협조를 얻어 군산공항에 대한 점검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무안공항·전남도청·무안스포츠파크 등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는 운영을 연장하고, 유가족 대상 출장 긴급돌봄서비스도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7일과 8일 강설·강풍·한파 예보에 따라, 무안공항 인근 도로에 전담 제설차를 배치하고 제설 장비를 확보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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