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터 1000까지…숫자로 보는 2024 프로야구

입력 2025.01.01 (07:05) 수정 2025.01.0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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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스포츠계 역시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국민 스포츠로 발돋움한 한국 프로야구는 사상 처음으로 천만 관중 시대라는 신기원을 열며 유례 없는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새 역사를 쓴 지난 시즌 프로야구를 허솔지 기자가 숫자로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2024년 프로야구의 1, 챔피언은 KIA 타이거즈였습니다.

6월 12일부터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고, 결국 2017년 이후 7년 만에 12번째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KIA 같은 인기 구단이 선전한 덕도 있지만 2024년 프로야구의 흥행은 '젊은 여성 관중'이 한몫했습니다.

올스타전 예매 기준으로 전년에 비해 2030 여성 비율이 약 10%p 늘어난 건데 그 결과 단순 관람을 넘어 숏폼과 SNS, 굿즈 등을 결합한 새로운 야구 문화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김승연/야구 팬/지난8월 : "요새는 SNS에도 (야구장) 갔다 왔다고 사진도 많이 올리더라고요. 약간 유행이 된 것 같아요."]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새로 쓴 김도영도 프로야구를 달궜습니다.

스페셜 유니폼이 무려 100억 원 어치가 팔린 김도영은 빅리그의 관심을 받는 슈퍼 스타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팀보다, 또 어떤 선수보다 빛난 건 바로 전체 720경기를 찾아온 1088만 7705명의 팬들이었습니다.

사상 첫 천만 관중 돌파로 입장 수입도 1500억 원을 돌파하며 프로야구는 말 그대로 가장 뜨거운,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다만, 넘치는 사랑을 받았던 만큼 풀어야 할 숙제도 남겼습니다.

천만관중 열기를 유지하기 위한 경기력과 컨텐츠로 자생력을 갖춰야하고 또 WBC와 프리미어12에서 본 국제 경쟁력 보완도 시급합니다.

[허구연/KBO 총재 : "1000만 관중에 도취하는 순간에 900만, 800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야구계가 모두 힘을 합쳐서 (노력해야 합니다)."]

새 역사를 쓴 2024년을 넘어 프로야구는 2025년 이제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섭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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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1 07:05:09
    • 수정2025-01-01 08: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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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스포츠계 역시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국민 스포츠로 발돋움한 한국 프로야구는 사상 처음으로 천만 관중 시대라는 신기원을 열며 유례 없는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새 역사를 쓴 지난 시즌 프로야구를 허솔지 기자가 숫자로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2024년 프로야구의 1, 챔피언은 KIA 타이거즈였습니다.

6월 12일부터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고, 결국 2017년 이후 7년 만에 12번째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KIA 같은 인기 구단이 선전한 덕도 있지만 2024년 프로야구의 흥행은 '젊은 여성 관중'이 한몫했습니다.

올스타전 예매 기준으로 전년에 비해 2030 여성 비율이 약 10%p 늘어난 건데 그 결과 단순 관람을 넘어 숏폼과 SNS, 굿즈 등을 결합한 새로운 야구 문화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김승연/야구 팬/지난8월 : "요새는 SNS에도 (야구장) 갔다 왔다고 사진도 많이 올리더라고요. 약간 유행이 된 것 같아요."]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새로 쓴 김도영도 프로야구를 달궜습니다.

스페셜 유니폼이 무려 100억 원 어치가 팔린 김도영은 빅리그의 관심을 받는 슈퍼 스타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팀보다, 또 어떤 선수보다 빛난 건 바로 전체 720경기를 찾아온 1088만 7705명의 팬들이었습니다.

사상 첫 천만 관중 돌파로 입장 수입도 1500억 원을 돌파하며 프로야구는 말 그대로 가장 뜨거운,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다만, 넘치는 사랑을 받았던 만큼 풀어야 할 숙제도 남겼습니다.

천만관중 열기를 유지하기 위한 경기력과 컨텐츠로 자생력을 갖춰야하고 또 WBC와 프리미어12에서 본 국제 경쟁력 보완도 시급합니다.

[허구연/KBO 총재 : "1000만 관중에 도취하는 순간에 900만, 800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야구계가 모두 힘을 합쳐서 (노력해야 합니다)."]

새 역사를 쓴 2024년을 넘어 프로야구는 2025년 이제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섭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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