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3.25%로 0.25%p 인하…“물가 안정·가계부채 증가세 둔화”
입력 2024.10.11 (09:50)
수정 2024.10.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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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1일) 올해 들어 일곱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3.5%에서 0.25%p 인하한 연 3.25%로 내렸습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했고 외환시장 위험 요인도 다소 완화된 만큼 통화정책의 긴축 정도를 소폭 축소하고 영향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인하 배경을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내수 회복세는 더딘 모습이라고 진단하며 앞으로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지난 8월에 비해 전망(올해 성장률 2.4%·내년 2.1%)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성장 경로는 내수 회복 속도, 주요국 경기와 IT 수출 흐름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물가의 경우 낮은 수요 압력으로 앞으로도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내년도 상승률은 중동 지역 리스크의 전개 양상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과 환율 움직임, 공공요금 조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택 시장은 수도권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거래량도 축소됐으며 지방에서는 부진이 이어졌다며, 가계대출 증가 규모도 상당폭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금통위는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 가격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 영향으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 등 관련 위험 요인에 여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통화 정책은 물가와 성장, 금융 안정 등 정책 변수 간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며 앞으로 인하 속도 등을 신중히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로 2021년 8월 금리를 0.25%p 인상하며 시작된 통화 긴축 기조는 3년 2개월 만에 완화로 전환됐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2월부터 금리를 동결하기 시작해 올해 8월 금통위까지 13차례 연속 금리를 3.5%로 동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1일) 올해 들어 일곱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3.5%에서 0.25%p 인하한 연 3.25%로 내렸습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했고 외환시장 위험 요인도 다소 완화된 만큼 통화정책의 긴축 정도를 소폭 축소하고 영향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인하 배경을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내수 회복세는 더딘 모습이라고 진단하며 앞으로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지난 8월에 비해 전망(올해 성장률 2.4%·내년 2.1%)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성장 경로는 내수 회복 속도, 주요국 경기와 IT 수출 흐름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물가의 경우 낮은 수요 압력으로 앞으로도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내년도 상승률은 중동 지역 리스크의 전개 양상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과 환율 움직임, 공공요금 조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택 시장은 수도권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거래량도 축소됐으며 지방에서는 부진이 이어졌다며, 가계대출 증가 규모도 상당폭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금통위는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 가격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 영향으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 등 관련 위험 요인에 여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통화 정책은 물가와 성장, 금융 안정 등 정책 변수 간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며 앞으로 인하 속도 등을 신중히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로 2021년 8월 금리를 0.25%p 인상하며 시작된 통화 긴축 기조는 3년 2개월 만에 완화로 전환됐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2월부터 금리를 동결하기 시작해 올해 8월 금통위까지 13차례 연속 금리를 3.5%로 동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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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기준금리 연3.25%로 0.25%p 인하…“물가 안정·가계부채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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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11 09:50:57
- 수정2024-10-11 10:45:1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1일) 올해 들어 일곱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3.5%에서 0.25%p 인하한 연 3.25%로 내렸습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했고 외환시장 위험 요인도 다소 완화된 만큼 통화정책의 긴축 정도를 소폭 축소하고 영향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인하 배경을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내수 회복세는 더딘 모습이라고 진단하며 앞으로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지난 8월에 비해 전망(올해 성장률 2.4%·내년 2.1%)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성장 경로는 내수 회복 속도, 주요국 경기와 IT 수출 흐름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물가의 경우 낮은 수요 압력으로 앞으로도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내년도 상승률은 중동 지역 리스크의 전개 양상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과 환율 움직임, 공공요금 조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택 시장은 수도권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거래량도 축소됐으며 지방에서는 부진이 이어졌다며, 가계대출 증가 규모도 상당폭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금통위는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 가격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 영향으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 등 관련 위험 요인에 여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통화 정책은 물가와 성장, 금융 안정 등 정책 변수 간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며 앞으로 인하 속도 등을 신중히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로 2021년 8월 금리를 0.25%p 인상하며 시작된 통화 긴축 기조는 3년 2개월 만에 완화로 전환됐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2월부터 금리를 동결하기 시작해 올해 8월 금통위까지 13차례 연속 금리를 3.5%로 동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1일) 올해 들어 일곱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3.5%에서 0.25%p 인하한 연 3.25%로 내렸습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했고 외환시장 위험 요인도 다소 완화된 만큼 통화정책의 긴축 정도를 소폭 축소하고 영향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인하 배경을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내수 회복세는 더딘 모습이라고 진단하며 앞으로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지난 8월에 비해 전망(올해 성장률 2.4%·내년 2.1%)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성장 경로는 내수 회복 속도, 주요국 경기와 IT 수출 흐름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물가의 경우 낮은 수요 압력으로 앞으로도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내년도 상승률은 중동 지역 리스크의 전개 양상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과 환율 움직임, 공공요금 조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택 시장은 수도권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거래량도 축소됐으며 지방에서는 부진이 이어졌다며, 가계대출 증가 규모도 상당폭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금통위는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 가격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 영향으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 등 관련 위험 요인에 여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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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금리 인하로 2021년 8월 금리를 0.25%p 인상하며 시작된 통화 긴축 기조는 3년 2개월 만에 완화로 전환됐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2월부터 금리를 동결하기 시작해 올해 8월 금통위까지 13차례 연속 금리를 3.5%로 동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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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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