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혈’ 25주 임신부 75곳 병원서 거부…6시간 만에 이송

입력 2024.09.15 (21:36) 수정 2024.09.15 (21: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5주 차 임신부가 하혈을 한다고 119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 등에서 대기하다 6시간 만에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제(14일) 오전 11시 25분쯤 충북 청주에서 “25주 된 임신부가 양수가 터지고 하혈을 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위급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충북은 물론 서울과 경기, 전라, 경상 등 병원 75곳에 이송을 요청했지만 “산부인과 의사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이송을 거부당했습니다.

결국 임신부는 신고 뒤 6시간이 지난 오후 5시 32분에야 청주의 한 산부인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해당 임신부는 안정을 되찾았고 태아도 무사하다고 전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해당 환자는 인큐베이터가 있고 소아과와 산부인과가 있는 곳에서 치료를 받아야 해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혈’ 25주 임신부 75곳 병원서 거부…6시간 만에 이송
    • 입력 2024-09-15 21:36:36
    • 수정2024-09-15 21:37:00
    사회
25주 차 임신부가 하혈을 한다고 119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 등에서 대기하다 6시간 만에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제(14일) 오전 11시 25분쯤 충북 청주에서 “25주 된 임신부가 양수가 터지고 하혈을 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위급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충북은 물론 서울과 경기, 전라, 경상 등 병원 75곳에 이송을 요청했지만 “산부인과 의사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이송을 거부당했습니다.

결국 임신부는 신고 뒤 6시간이 지난 오후 5시 32분에야 청주의 한 산부인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해당 임신부는 안정을 되찾았고 태아도 무사하다고 전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해당 환자는 인큐베이터가 있고 소아과와 산부인과가 있는 곳에서 치료를 받아야 해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