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많은 비…이 시각 대전

[앵커]

비구름대가 서해안에서 내륙쪽으로 이동하면서 어젯 밤 충청권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대전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선중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대전 도심을 가로 지르는 갑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이 곳에는 어제 밤 9시쯤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아주 강한 빗줄기가 쏟아졌는데요.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구름대가 충청권을 지나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호우 경보는 호우 주의보로 한 단계 낮아졌지만 호우 주의보 지역은 더 늘어났습니다.

현재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남 태안과 홍성, 보령, 서천 등 충남 전역인 15개 시군에 호우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젯 밤 9시 기준으로 청양 정산에 시간당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보령에도 시간당 53.40.6mm, 세종 금남에는 시간당 48mmm 기록했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30~100mm로 곳에 따라 15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지난주에 충청권에는 이미 3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려 현재 공주에는 산사태 경보가, 보령과 논산, 부여, 서천, 청양 등 충남 5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충남소방본부에는 나무 쓰러짐과 도로 주택침수 등 비피해 13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충남 금산과 보령, 등 충남 5개 시군 60가구 주민 87명이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대피한 상탭니다.

비구름대가 빠르게 이동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기상정보에 귀기울여셔서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변에서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