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버려! 탕탕탕”…기자가 가 본 ‘흉기난동 대응 실전훈련’ 현장
입력 2023.09.25 (06:30)
수정 2023.09.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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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경찰은 범죄 현장에서 적극적인 공권력 사용을 강조하고 있죠.
그래서 신입 경찰관 훈련도 최대한 실전과 비슷하게 개편했다고 합니다.
이원희 기자가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리포트]
잇따른 흉악 범죄와 치안 공백 논란에 적극적 현장 대응을 천명한 경찰.
흉기 난동에는 테이저건이.
["칼 버리세요!"]
음주 난동 차량에는 실탄이 사용됐습니다.
신입 경찰 훈련도 실전과 비슷하게 개편하고, KBS에 최초로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진입! (문 열어 주세요!)"]
문을 닫은 채 흉기 난동을 부리던 범인.
["칼 버려! 칼 버려!"]
에워싸고 삼단봉을 휘두르다가, 주저 없이 테이저 건을 발사합니다.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
제압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0초.
가상 훈련이지만 실제 상황처럼 몰입합니다.
[박건우/교육생 : "반복 숙달을 통해, 몸이 먼저 익혀서 몸이 먼저 나가서 제압할 수 있는 그런..."]
어떤 느낌인지, 기자도 체험해 봤습니다.
["칼 버려!"]
다칠 일은 없겠지만 긴장감에 몸이 뻣뻣해집니다.
["이 순경, 수갑 채워!"]
한 손으로 척, 채우는 줄 알았던 수갑도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김덕규/중앙경찰학교 교수위원 : "피하기, 거리 두는 연습, 실제로 움직이는 타깃을 때려보는 연습을 하면서 실제에 가까운 훈련을..."]
삼단봉으로 때리고, 실제 총기를 쏘는 훈련,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대응하는 훈련이 이어집니다.
추격전과 대치 상황에 대비해섭니다.
["하나 둘 셋 넷..."]
도주하는 차량을 순찰차 여러 대가 역할을 나눠 제압하는 훈련도 받습니다.
[박영진/중앙경찰학교 교수위원 : "(관할이 달라) 각자의 순찰차가 서로 통신이 되지 않는 이런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포지션대로 움직여서 차단망을 구성하는..."]
실전 훈련 중심으로 신입 경찰 교육 과정을 전면 개편한 지 이제 넉 달째.
[교관 : "좀 더 여기는 소통을 좀 해가지고 명확하게 여기 다리를 잡아줘야 돼요."]
바뀐 훈련을 받은 교육생들은 내년 3월 일선에 투입됩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여동용/화면제공:중앙경찰학교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경찰은 범죄 현장에서 적극적인 공권력 사용을 강조하고 있죠.
그래서 신입 경찰관 훈련도 최대한 실전과 비슷하게 개편했다고 합니다.
이원희 기자가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리포트]
잇따른 흉악 범죄와 치안 공백 논란에 적극적 현장 대응을 천명한 경찰.
흉기 난동에는 테이저건이.
["칼 버리세요!"]
음주 난동 차량에는 실탄이 사용됐습니다.
신입 경찰 훈련도 실전과 비슷하게 개편하고, KBS에 최초로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진입! (문 열어 주세요!)"]
문을 닫은 채 흉기 난동을 부리던 범인.
["칼 버려! 칼 버려!"]
에워싸고 삼단봉을 휘두르다가, 주저 없이 테이저 건을 발사합니다.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
제압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0초.
가상 훈련이지만 실제 상황처럼 몰입합니다.
[박건우/교육생 : "반복 숙달을 통해, 몸이 먼저 익혀서 몸이 먼저 나가서 제압할 수 있는 그런..."]
어떤 느낌인지, 기자도 체험해 봤습니다.
["칼 버려!"]
다칠 일은 없겠지만 긴장감에 몸이 뻣뻣해집니다.
["이 순경, 수갑 채워!"]
한 손으로 척, 채우는 줄 알았던 수갑도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김덕규/중앙경찰학교 교수위원 : "피하기, 거리 두는 연습, 실제로 움직이는 타깃을 때려보는 연습을 하면서 실제에 가까운 훈련을..."]
삼단봉으로 때리고, 실제 총기를 쏘는 훈련,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대응하는 훈련이 이어집니다.
추격전과 대치 상황에 대비해섭니다.
["하나 둘 셋 넷..."]
도주하는 차량을 순찰차 여러 대가 역할을 나눠 제압하는 훈련도 받습니다.
[박영진/중앙경찰학교 교수위원 : "(관할이 달라) 각자의 순찰차가 서로 통신이 되지 않는 이런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포지션대로 움직여서 차단망을 구성하는..."]
실전 훈련 중심으로 신입 경찰 교육 과정을 전면 개편한 지 이제 넉 달째.
[교관 : "좀 더 여기는 소통을 좀 해가지고 명확하게 여기 다리를 잡아줘야 돼요."]
바뀐 훈련을 받은 교육생들은 내년 3월 일선에 투입됩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여동용/화면제공:중앙경찰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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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버려! 탕탕탕”…기자가 가 본 ‘흉기난동 대응 실전훈련’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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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25 06:30:18
- 수정2023-09-25 07:51:36

[앵커]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경찰은 범죄 현장에서 적극적인 공권력 사용을 강조하고 있죠.
그래서 신입 경찰관 훈련도 최대한 실전과 비슷하게 개편했다고 합니다.
이원희 기자가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리포트]
잇따른 흉악 범죄와 치안 공백 논란에 적극적 현장 대응을 천명한 경찰.
흉기 난동에는 테이저건이.
["칼 버리세요!"]
음주 난동 차량에는 실탄이 사용됐습니다.
신입 경찰 훈련도 실전과 비슷하게 개편하고, KBS에 최초로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진입! (문 열어 주세요!)"]
문을 닫은 채 흉기 난동을 부리던 범인.
["칼 버려! 칼 버려!"]
에워싸고 삼단봉을 휘두르다가, 주저 없이 테이저 건을 발사합니다.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
제압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0초.
가상 훈련이지만 실제 상황처럼 몰입합니다.
[박건우/교육생 : "반복 숙달을 통해, 몸이 먼저 익혀서 몸이 먼저 나가서 제압할 수 있는 그런..."]
어떤 느낌인지, 기자도 체험해 봤습니다.
["칼 버려!"]
다칠 일은 없겠지만 긴장감에 몸이 뻣뻣해집니다.
["이 순경, 수갑 채워!"]
한 손으로 척, 채우는 줄 알았던 수갑도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김덕규/중앙경찰학교 교수위원 : "피하기, 거리 두는 연습, 실제로 움직이는 타깃을 때려보는 연습을 하면서 실제에 가까운 훈련을..."]
삼단봉으로 때리고, 실제 총기를 쏘는 훈련,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대응하는 훈련이 이어집니다.
추격전과 대치 상황에 대비해섭니다.
["하나 둘 셋 넷..."]
도주하는 차량을 순찰차 여러 대가 역할을 나눠 제압하는 훈련도 받습니다.
[박영진/중앙경찰학교 교수위원 : "(관할이 달라) 각자의 순찰차가 서로 통신이 되지 않는 이런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포지션대로 움직여서 차단망을 구성하는..."]
실전 훈련 중심으로 신입 경찰 교육 과정을 전면 개편한 지 이제 넉 달째.
[교관 : "좀 더 여기는 소통을 좀 해가지고 명확하게 여기 다리를 잡아줘야 돼요."]
바뀐 훈련을 받은 교육생들은 내년 3월 일선에 투입됩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여동용/화면제공:중앙경찰학교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경찰은 범죄 현장에서 적극적인 공권력 사용을 강조하고 있죠.
그래서 신입 경찰관 훈련도 최대한 실전과 비슷하게 개편했다고 합니다.
이원희 기자가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리포트]
잇따른 흉악 범죄와 치안 공백 논란에 적극적 현장 대응을 천명한 경찰.
흉기 난동에는 테이저건이.
["칼 버리세요!"]
음주 난동 차량에는 실탄이 사용됐습니다.
신입 경찰 훈련도 실전과 비슷하게 개편하고, KBS에 최초로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진입! (문 열어 주세요!)"]
문을 닫은 채 흉기 난동을 부리던 범인.
["칼 버려! 칼 버려!"]
에워싸고 삼단봉을 휘두르다가, 주저 없이 테이저 건을 발사합니다.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
제압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0초.
가상 훈련이지만 실제 상황처럼 몰입합니다.
[박건우/교육생 : "반복 숙달을 통해, 몸이 먼저 익혀서 몸이 먼저 나가서 제압할 수 있는 그런..."]
어떤 느낌인지, 기자도 체험해 봤습니다.
["칼 버려!"]
다칠 일은 없겠지만 긴장감에 몸이 뻣뻣해집니다.
["이 순경, 수갑 채워!"]
한 손으로 척, 채우는 줄 알았던 수갑도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김덕규/중앙경찰학교 교수위원 : "피하기, 거리 두는 연습, 실제로 움직이는 타깃을 때려보는 연습을 하면서 실제에 가까운 훈련을..."]
삼단봉으로 때리고, 실제 총기를 쏘는 훈련,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대응하는 훈련이 이어집니다.
추격전과 대치 상황에 대비해섭니다.
["하나 둘 셋 넷..."]
도주하는 차량을 순찰차 여러 대가 역할을 나눠 제압하는 훈련도 받습니다.
[박영진/중앙경찰학교 교수위원 : "(관할이 달라) 각자의 순찰차가 서로 통신이 되지 않는 이런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포지션대로 움직여서 차단망을 구성하는..."]
실전 훈련 중심으로 신입 경찰 교육 과정을 전면 개편한 지 이제 넉 달째.
[교관 : "좀 더 여기는 소통을 좀 해가지고 명확하게 여기 다리를 잡아줘야 돼요."]
바뀐 훈련을 받은 교육생들은 내년 3월 일선에 투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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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여동용/화면제공:중앙경찰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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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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