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탄’에…野 “횡재세로 7.2조” vs 與 “文 포퓰리즘 탓”
입력 2023.01.27 (06:11)
수정 2023.01.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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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게 오른 난방비에 민심이 술렁이자 여야 정치권이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과도하게 이익을 얻은 기업들로부터 이른바 '횡재세'를 거둬 국민 대다수에게 7조 원의 지원금을 주자고 제안했는데, 국민의힘은 취약계층에게 두텁게 지원하는 게 맞다며 근본 원인은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때문이라고 맞섰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난방비를 비롯한 물가 급등 문제에 민주당이 국민 지원금을 제안했습니다.
소득 상위 20%를 뺀 나머지 80%, 4천 백여만 명에게 1인당 최대 25만 원까지 지원해 가계 부담을 줄여주자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부가 부자들 세금 깎아 주기 위해서 했던 그 노력의 극히 일부만 이 문제에 관심을 가졌어도 이 문제는 이렇게 심각해지지 않았을 겁니다."]
재원 마련 방안으론 유럽 등지에서 시행에 들어간 이른바 '횡재세'를 검토하자고 했습니다.
원유값 등이 폭등해 정유 4사가 작년 3분기까지 15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상황, 부담금을 거둬 국민에게 나눠주자는 겁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정부가 적극적으로 정유사의 초과 이익에 대해서 그것을 고통 분담 차원에서 에너지 바우처의 기금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국민의힘은 '퍼주기식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스요금이 급등했는데도 문재인 정부는 인기영합 정책만 폈다며 난방비 급등 책임을 돌렸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폭탄 돌리기로 이렇게 던져 놓고 자기들은 잘못이 없고 지금 정부의 책임 있듯이 하는 것을 국민들은 그것을 모를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습니다."]
'횡재세' 제안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 대신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재명 대표의 횡재세 주장은 자신의 범죄 리스크에 대한 국민 시선 분산용 물타기일 뿐입니다."]
국민의힘은 취약계층에게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에너지 바우처 2배 확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지훈
크게 오른 난방비에 민심이 술렁이자 여야 정치권이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과도하게 이익을 얻은 기업들로부터 이른바 '횡재세'를 거둬 국민 대다수에게 7조 원의 지원금을 주자고 제안했는데, 국민의힘은 취약계층에게 두텁게 지원하는 게 맞다며 근본 원인은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때문이라고 맞섰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난방비를 비롯한 물가 급등 문제에 민주당이 국민 지원금을 제안했습니다.
소득 상위 20%를 뺀 나머지 80%, 4천 백여만 명에게 1인당 최대 25만 원까지 지원해 가계 부담을 줄여주자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부가 부자들 세금 깎아 주기 위해서 했던 그 노력의 극히 일부만 이 문제에 관심을 가졌어도 이 문제는 이렇게 심각해지지 않았을 겁니다."]
재원 마련 방안으론 유럽 등지에서 시행에 들어간 이른바 '횡재세'를 검토하자고 했습니다.
원유값 등이 폭등해 정유 4사가 작년 3분기까지 15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상황, 부담금을 거둬 국민에게 나눠주자는 겁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정부가 적극적으로 정유사의 초과 이익에 대해서 그것을 고통 분담 차원에서 에너지 바우처의 기금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국민의힘은 '퍼주기식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스요금이 급등했는데도 문재인 정부는 인기영합 정책만 폈다며 난방비 급등 책임을 돌렸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폭탄 돌리기로 이렇게 던져 놓고 자기들은 잘못이 없고 지금 정부의 책임 있듯이 하는 것을 국민들은 그것을 모를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습니다."]
'횡재세' 제안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 대신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재명 대표의 횡재세 주장은 자신의 범죄 리스크에 대한 국민 시선 분산용 물타기일 뿐입니다."]
국민의힘은 취약계층에게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에너지 바우처 2배 확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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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비 폭탄’에…野 “횡재세로 7.2조” vs 與 “文 포퓰리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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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1-27 06:11:54
- 수정2023-01-27 07:53:24
[앵커]
크게 오른 난방비에 민심이 술렁이자 여야 정치권이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과도하게 이익을 얻은 기업들로부터 이른바 '횡재세'를 거둬 국민 대다수에게 7조 원의 지원금을 주자고 제안했는데, 국민의힘은 취약계층에게 두텁게 지원하는 게 맞다며 근본 원인은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때문이라고 맞섰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난방비를 비롯한 물가 급등 문제에 민주당이 국민 지원금을 제안했습니다.
소득 상위 20%를 뺀 나머지 80%, 4천 백여만 명에게 1인당 최대 25만 원까지 지원해 가계 부담을 줄여주자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부가 부자들 세금 깎아 주기 위해서 했던 그 노력의 극히 일부만 이 문제에 관심을 가졌어도 이 문제는 이렇게 심각해지지 않았을 겁니다."]
재원 마련 방안으론 유럽 등지에서 시행에 들어간 이른바 '횡재세'를 검토하자고 했습니다.
원유값 등이 폭등해 정유 4사가 작년 3분기까지 15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상황, 부담금을 거둬 국민에게 나눠주자는 겁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정부가 적극적으로 정유사의 초과 이익에 대해서 그것을 고통 분담 차원에서 에너지 바우처의 기금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국민의힘은 '퍼주기식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스요금이 급등했는데도 문재인 정부는 인기영합 정책만 폈다며 난방비 급등 책임을 돌렸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폭탄 돌리기로 이렇게 던져 놓고 자기들은 잘못이 없고 지금 정부의 책임 있듯이 하는 것을 국민들은 그것을 모를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습니다."]
'횡재세' 제안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 대신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재명 대표의 횡재세 주장은 자신의 범죄 리스크에 대한 국민 시선 분산용 물타기일 뿐입니다."]
국민의힘은 취약계층에게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에너지 바우처 2배 확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지훈
크게 오른 난방비에 민심이 술렁이자 여야 정치권이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과도하게 이익을 얻은 기업들로부터 이른바 '횡재세'를 거둬 국민 대다수에게 7조 원의 지원금을 주자고 제안했는데, 국민의힘은 취약계층에게 두텁게 지원하는 게 맞다며 근본 원인은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때문이라고 맞섰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난방비를 비롯한 물가 급등 문제에 민주당이 국민 지원금을 제안했습니다.
소득 상위 20%를 뺀 나머지 80%, 4천 백여만 명에게 1인당 최대 25만 원까지 지원해 가계 부담을 줄여주자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부가 부자들 세금 깎아 주기 위해서 했던 그 노력의 극히 일부만 이 문제에 관심을 가졌어도 이 문제는 이렇게 심각해지지 않았을 겁니다."]
재원 마련 방안으론 유럽 등지에서 시행에 들어간 이른바 '횡재세'를 검토하자고 했습니다.
원유값 등이 폭등해 정유 4사가 작년 3분기까지 15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상황, 부담금을 거둬 국민에게 나눠주자는 겁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정부가 적극적으로 정유사의 초과 이익에 대해서 그것을 고통 분담 차원에서 에너지 바우처의 기금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국민의힘은 '퍼주기식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스요금이 급등했는데도 문재인 정부는 인기영합 정책만 폈다며 난방비 급등 책임을 돌렸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폭탄 돌리기로 이렇게 던져 놓고 자기들은 잘못이 없고 지금 정부의 책임 있듯이 하는 것을 국민들은 그것을 모를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습니다."]
'횡재세' 제안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 대신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재명 대표의 횡재세 주장은 자신의 범죄 리스크에 대한 국민 시선 분산용 물타기일 뿐입니다."]
국민의힘은 취약계층에게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에너지 바우처 2배 확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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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조승연 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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