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꺾고 16강행 ‘축구는 정치와 달라요’
입력 2022.11.30 (21:35)
수정 2022.11.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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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정치 무대에서는 앙숙인 두 나라죠.
미국과 이란이 이번엔 축구에서 맞붙었습니다.
미국이 이란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는데 정치 상황과는 달리 경기가 끝난 뒤에는 멋진 장면도 나왔습니다.
김기범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란과 미국, 양국 국가가 울려 퍼질 때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 경기장.
관중석에는 성조기와 이란 국기가 유난히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꼭 이겨야 16강에 갈 수 있는 미국은 이란을 거세게 밀어붙였고 전반 38분 기다리던 첫골을 넣었습니다.
주장 풀리식이 온몸을 내던져 만든 천금같은 선제골이었습니다.
패하면 탈락인 이란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총공세를 퍼부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앙숙이지만 그라운드에서는 달랐습니다.
미국 선수들은 패배의 아픔을 겪은 이란 선수들을 일으켜주고 위로했습니다.
경기장 밖에서도 미국과 이란 팬들은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이란 팬 : "이란과 미국 사람들은 서로 친구랍니다. 정치적인 경기가 전혀 아니에요."]
하지만 정치적 상징성도 여전했는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전 승리에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 미국!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감독과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그들이 실제로 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조의 잉글랜드는 웨일스를 크게 꺾고 다시한번 축구 종가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잡이 래시퍼드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감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23분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쐐기골을 넣어 3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B조 1위에 오른 잉글랜드는 A조 2위 세네갈과, 미국은 네덜란드와 16강에서 대결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국제 정치 무대에서는 앙숙인 두 나라죠.
미국과 이란이 이번엔 축구에서 맞붙었습니다.
미국이 이란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는데 정치 상황과는 달리 경기가 끝난 뒤에는 멋진 장면도 나왔습니다.
김기범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란과 미국, 양국 국가가 울려 퍼질 때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 경기장.
관중석에는 성조기와 이란 국기가 유난히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꼭 이겨야 16강에 갈 수 있는 미국은 이란을 거세게 밀어붙였고 전반 38분 기다리던 첫골을 넣었습니다.
주장 풀리식이 온몸을 내던져 만든 천금같은 선제골이었습니다.
패하면 탈락인 이란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총공세를 퍼부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앙숙이지만 그라운드에서는 달랐습니다.
미국 선수들은 패배의 아픔을 겪은 이란 선수들을 일으켜주고 위로했습니다.
경기장 밖에서도 미국과 이란 팬들은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이란 팬 : "이란과 미국 사람들은 서로 친구랍니다. 정치적인 경기가 전혀 아니에요."]
하지만 정치적 상징성도 여전했는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전 승리에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 미국!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감독과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그들이 실제로 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조의 잉글랜드는 웨일스를 크게 꺾고 다시한번 축구 종가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잡이 래시퍼드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감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23분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쐐기골을 넣어 3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B조 1위에 오른 잉글랜드는 A조 2위 세네갈과, 미국은 네덜란드와 16강에서 대결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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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이란 꺾고 16강행 ‘축구는 정치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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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1-30 21: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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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치 무대에서는 앙숙인 두 나라죠.
미국과 이란이 이번엔 축구에서 맞붙었습니다.
미국이 이란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는데 정치 상황과는 달리 경기가 끝난 뒤에는 멋진 장면도 나왔습니다.
김기범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란과 미국, 양국 국가가 울려 퍼질 때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 경기장.
관중석에는 성조기와 이란 국기가 유난히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꼭 이겨야 16강에 갈 수 있는 미국은 이란을 거세게 밀어붙였고 전반 38분 기다리던 첫골을 넣었습니다.
주장 풀리식이 온몸을 내던져 만든 천금같은 선제골이었습니다.
패하면 탈락인 이란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총공세를 퍼부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앙숙이지만 그라운드에서는 달랐습니다.
미국 선수들은 패배의 아픔을 겪은 이란 선수들을 일으켜주고 위로했습니다.
경기장 밖에서도 미국과 이란 팬들은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이란 팬 : "이란과 미국 사람들은 서로 친구랍니다. 정치적인 경기가 전혀 아니에요."]
하지만 정치적 상징성도 여전했는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전 승리에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 미국!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감독과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그들이 실제로 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조의 잉글랜드는 웨일스를 크게 꺾고 다시한번 축구 종가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잡이 래시퍼드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감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23분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쐐기골을 넣어 3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B조 1위에 오른 잉글랜드는 A조 2위 세네갈과, 미국은 네덜란드와 16강에서 대결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국제 정치 무대에서는 앙숙인 두 나라죠.
미국과 이란이 이번엔 축구에서 맞붙었습니다.
미국이 이란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는데 정치 상황과는 달리 경기가 끝난 뒤에는 멋진 장면도 나왔습니다.
김기범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란과 미국, 양국 국가가 울려 퍼질 때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 경기장.
관중석에는 성조기와 이란 국기가 유난히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꼭 이겨야 16강에 갈 수 있는 미국은 이란을 거세게 밀어붙였고 전반 38분 기다리던 첫골을 넣었습니다.
주장 풀리식이 온몸을 내던져 만든 천금같은 선제골이었습니다.
패하면 탈락인 이란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총공세를 퍼부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앙숙이지만 그라운드에서는 달랐습니다.
미국 선수들은 패배의 아픔을 겪은 이란 선수들을 일으켜주고 위로했습니다.
경기장 밖에서도 미국과 이란 팬들은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이란 팬 : "이란과 미국 사람들은 서로 친구랍니다. 정치적인 경기가 전혀 아니에요."]
하지만 정치적 상징성도 여전했는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전 승리에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 미국!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감독과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그들이 실제로 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조의 잉글랜드는 웨일스를 크게 꺾고 다시한번 축구 종가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잡이 래시퍼드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감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23분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쐐기골을 넣어 3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B조 1위에 오른 잉글랜드는 A조 2위 세네갈과, 미국은 네덜란드와 16강에서 대결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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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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