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번에 후원금 한도 채운 이준석…‘긴장’ 민주당은 민심 경청

입력 2021.05.30 (21:25) 수정 2021.05.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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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은 오늘(30일)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당권 주자들이 본격 경쟁에 나섰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이준석 후보의 돌풍인데, 이 후보는 쇄신의 필요성을, 나경원·주호영 후보는 통합과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

손서영 기잡니다.

[리포트]

다섯 명만 남은 본격 경쟁은 호남 지역 합동연설회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예비 선거에서 효과를 거둔 30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민주적인 당 운영과 쇄신을 앞세웠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80년 광주 이후에 태어난 제가 역사적으로 첫 정당 대표에 선출된다면, 그 의미는 정말 각별합니다."]

나경원 후보는 세대와 지역, 계층을 통합하고, 당 밖의 후보들을 통합열차에 태우겠다고 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대선 승리의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중요한 조건은 통합, 통합입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주호영 후보는 이준석, 나경원 후보의 약점을 파고들며 자신의 경륜을 내세웠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국회 경험도 없고, 큰 선거에서 이겨 본 경험도 없으며, 자신의 선거에서도 패배한 원외 당대표가 대선이라는 이 큰 선거를 이길 수 있겠습니까?"]

이준석 후보에 맞선 단일화 시나리오에 중진들은 손을 내젓고 있는데, 이 후보는 단 사흘 만에 후원금 한도 1억 5천만 원을 채웠습니다.

야권발 돌풍이 중도 확장으로 이어질까 걱정에 민주당은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침 1주일 일정으로 민심 경청 중으로, 오늘은 문화예술인들을 만났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것과 병행해서 탄력적으로 공연 분야에 조금 규제가 완화되도록 (점검하겠습니다)."]

송 대표는 모레(1일) 당의 진로와 쇄신 방향을 담은 대국민 보고를 가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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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번에 후원금 한도 채운 이준석…‘긴장’ 민주당은 민심 경청
    • 입력 2021-05-30 21:25:29
    • 수정2021-05-31 13: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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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은 오늘(30일)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당권 주자들이 본격 경쟁에 나섰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이준석 후보의 돌풍인데, 이 후보는 쇄신의 필요성을, 나경원·주호영 후보는 통합과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

손서영 기잡니다.

[리포트]

다섯 명만 남은 본격 경쟁은 호남 지역 합동연설회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예비 선거에서 효과를 거둔 30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민주적인 당 운영과 쇄신을 앞세웠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80년 광주 이후에 태어난 제가 역사적으로 첫 정당 대표에 선출된다면, 그 의미는 정말 각별합니다."]

나경원 후보는 세대와 지역, 계층을 통합하고, 당 밖의 후보들을 통합열차에 태우겠다고 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대선 승리의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중요한 조건은 통합, 통합입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주호영 후보는 이준석, 나경원 후보의 약점을 파고들며 자신의 경륜을 내세웠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국회 경험도 없고, 큰 선거에서 이겨 본 경험도 없으며, 자신의 선거에서도 패배한 원외 당대표가 대선이라는 이 큰 선거를 이길 수 있겠습니까?"]

이준석 후보에 맞선 단일화 시나리오에 중진들은 손을 내젓고 있는데, 이 후보는 단 사흘 만에 후원금 한도 1억 5천만 원을 채웠습니다.

야권발 돌풍이 중도 확장으로 이어질까 걱정에 민주당은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침 1주일 일정으로 민심 경청 중으로, 오늘은 문화예술인들을 만났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것과 병행해서 탄력적으로 공연 분야에 조금 규제가 완화되도록 (점검하겠습니다)."]

송 대표는 모레(1일) 당의 진로와 쇄신 방향을 담은 대국민 보고를 가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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